오전에 대원들은 수공업으로 실크 짜는 곳과 카페트 공장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다들 벼르던(와이프 줄려고 옥을 찾겠다는...)옥 전시장 방문(옥 종류와 생김새 확인차)에 이어 본격적인 옥 찾기에 나섰다....
오전에 봐 두었던 백옥강 다리 밑은 뭔가 부실할 것 같아 현지 가이드 신장위그르 처녀를 채근해
장소잡기에 나섰다.
좋은 자리에 가면 옥이 지천에 깔려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우리들 눈에 팍팍띌 옥이라면 그게 어디 옥인가...
돌이지...ㅎㅎㅎ
다들 썬크림 짙게 바르고 강바닥으로 돌격...
자갈이 지천인데...어디 옥 하나쯤은 찾겠지...
뙤약볕 아래 열심히 돌 고르고...헤집고...앉아보고...서서봐도
보이는 건 온통 일반 잡돌 뿐이다...
강바닥을 헤집고 옥찾으러 다니는 현지인들 눈에는 우리가 옥인 모양이다.
눈썹 휘날리며...바람같이 날아와 주머니서 주섬주섬 뭘 꺼낸다.
백옥강 바닥에서의 흥정은 이렇게 시작 됐고
잠시 후에는 어디서 날라 왔는지 중개상까지 등장이다.
분명 그들 눈에는 우리가 옥처럼 보였을 것이다.
우린 그들의 옥이 되 주는 대신 그들 주머니 속의 옥을 입수 할 수 있었다.
뙤약볕에 화끈거리는 얼굴로...한낮의 옥탐험을 즐겼다
'중국서부극지대탐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서부극지대탐험36-민펑에서 체모까지(11.3) (0) | 2007.01.13 |
---|---|
중국서부극지대탐험35-호탄에서 민펑까지(11.2) (0) | 2007.01.10 |
중국서부극지대탐험33-민펑에서 호탄까지(10.31) (0) | 2007.01.08 |
중국서부극지대탐험32-쿠처에서 민펑까지(10.30) (0) | 2007.01.05 |
중국서부극지대탐험31-카스 ~ 쿠처까지 (0) | 2007.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