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활오폐수와 기름때로 얼룩진 인천 서구&공촌천 인천시 서구 공촌천 자연형 하천공사가 한창이다. '자연형 하천공사'라는 듣기좋은 이름과는 달리, 수생태계 복원과는 전혀 상관없이 인공형 하천공사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공사를 위한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공촌천 상류지역과 연결된 공촌교(인천 대인고) 중류 지역의 상황을 지난 22일, 29일 나눠 살펴보았다. 예전부터 인천시가 '개발'이란 이름으로 벌여온 무분별한 택지조성과 난개발(개발제한구역 해제)로 공촌교를 기준으로 한 하류쪽은 온갖 쓰레기가 넘쳐나고와 악취를 내뿜는 생활오폐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니 그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기름때 물 위에 둥둥 떠다닐 뿐 아니라 온갖 생활쓰레기가 여기저기 투기되어 있었고, 공촌천 상류의 맑은 물색은 온데간데 없이 검은색을 띄고 있었다. 나중에 들은 거지만,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소 조사결과 공촌천을 비롯한 인천지역 9곳 하천바닥에 인체에 유해한 구리와 아연 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상황임에도 인천시(종합건설본부, 하천살리기추진단 등)와 인천 서구는 주변 주택가에서 흘려보내는 생활오폐수조차 해결하지 못하면서 무슨 자연형 하천을 만든다고 하는지? 공촌천을 주변의 개발제한구역인 논과 밭에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을 만들겠다고 난리법석인지 모르겠다. 선심성, 생색내기식 졸속행정보다 하천 수질과 논, 밭 등 토양을 오염을 가중시키는 오염원들부터 찾아다니며 해결해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생활오폐수를 서해바다로 그냥 흘려보낼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기름때와 생활오폐수로 넘쳐나는 공촌천, 4월 22일> 공촌교(인천 대인고) 아래는 온갖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다 검은 기름때와 온갖 부유물들이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생활오폐수가 여과없이 흘러드는 것도 볼 수 있었다 하류로 갈수록 오염이 더 심각했다 고여있는 오염물질은 비가 오면 하류로 쓸려내려가 결국 인천 앞바다를 오염시키게 된다 검은 기름때와 뒤섞인 쓰레기가 하천변에 모여있다 오염된 공촌천 주변의 논에서 백로 한마리를 볼 수 있었다. 이젠 백로가 쉴만한 서식처가 남아있지 않다 무분별한 택지조성과 개발로 공촌천에 생활오폐수가 유입되고 있다 하수구에서 숨쉬기 조차 힘든 악취가 흘러나왔다 생활오폐수가 흘러나오고 있다 생활오폐수가 주변 화원과 밭 사이를 가로지르고 있다 <주택가에서 흘러나오는 생활오폐수, 4월 29일> 길 건너편에는 빌라, 아파트 등 주택가가 자리하고 있다 22일 확인한 생활오폐수는 인천 서구 공촌동 주택가쪽(도로 아래)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도로 아래 하수도?에서 생활오폐수가 흘러나오고 있다 심한 악취를 내뿜는 생활오폐수는 잔뜩 썩어있었다 생활오폐수가 흘러드는 바로 옆에는 농수로가 자리하고 있다 형체를 알 수 없는 쓰레기들이 생활오폐수와 뒤엉켜있다 썩은 오폐수가 흘러 논과 밭을 오염시키고 바다를 오염시킨다 대체 공무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 이런 건 눈에 보이지 않나? |
출처 : 시사
글쓴이 : 리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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