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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PD연합회보]“경인지역 방송사업 적극 추진” CBS 이정식 사장 PD연합회 면담서 밝혀

작성일 : 2005-02-03 한태욱



“경인지역 방송사업 적극 추진”

CBS 이정식 사장 PD연합회 면담서 밝혀



CBS 이정식 사장이 경인지역 TV방송사업 참여 의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26일 PD연합회 회장단과의 면담자리에서 “CBS 내부의 동의가 있다면 경인지역 방송사업자로 참여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BS가 경인지역 방송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최고 경영자가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이날 “CBS의 경인지역 방송참여에 대한 얘기는 외부로부터 시작됐다. 이는 현재 iTV의 진로로 논의되고 있는 ‘공익적 민영방송’의 이미지에 CBS가 가장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내·외부에서 이와 같은 얘기가 많아져 이에 대한 검토를 해보라고 지시했다. CBS 내에서 경인지역 방송사업자 참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CBS가 지속적으로 지상파 TV방송사업 진출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CBS는 각 부처별 간담회를 통해 CBS의 경인지역 방송참여에 대한 구성원들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의 한 관계자는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CBS 내에서도 TV방송으로 영역을 확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경영진이 경인지역 방송사업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데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 역시 적지 않다. CBS노조 김종욱 위원장은 “CBS의 경인지역 방송참여에 대한 내부 의견을 경청하는 과정이지만 이에 대한 공통된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면밀한 검토가 없는 상태에서 사장과 경영진이 너무 앞서가는 형국으로, 노조에서 아직 공식 입장을 말할 시기는 아니다”고 전했다.

CBS는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경인지역 방송참여에 대한 타당성 및 경제성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조정실 한 관계자는 “사업타당성, 지역여론, 비용 등 고려할 것이 많다”며 “현재 50%정도 검토가 진행돼 결론을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비용과 관련해선 “최근 몇 년간 CBS 재무구조가 견실해져서 재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태욱 기자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에스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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