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2006-01-25 08: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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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신뢰도 추락…경인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 약속 수없이 번복
방송위는 먼저 시민사회단체들이 요구하는 심사위원들의 심사 점수 결과와 소견서 등을 빠른 시일 내 공개하겠다면서 현 방송위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5월 전까지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은주 인천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방송위가 임기내에 경인민방 새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는 답을 했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위의 이 같은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방송위는 그 동안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약속을 수없이 번복했기 때문이다.
특히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심사위원이 구성되기 전에 방송위원장이 유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나 청문회 하루 전에 심사원칙을 변경한 것 등 방송위의 말 바꾸기 행태를 믿을 수 없다는 게 경인지역 시민단체들의 시각이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는 이날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사업 신청업체 전체를 탈락시킨 것은 방송위원회의 심사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기자협회는 "방송위의 이번 결정은 1천 3백만 경인지역 시청자들의 기대를 꺾어버린 무책임한 행위"라며 "방송위가 애초부터 사업자를 선정할 의지도, 계획도 없었다는 그간의 의혹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방송위는 공개사과하고 심사전 과정을 전부 공개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논란의 중심에 있는 양휘부 상임위원의 심사위원장직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방송위가 고의 유찰 의혹으로 땅에 떨어진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BSTV뉴스부 박성석 기자 kehc1234@c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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