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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민중의소리] "경인민방 선정, '그랜드 컨소시엄'도 방법"

"경인민방 선정, '그랜드 컨소시엄'도 방법"
민언련, "각 컨소시엄 장점 결합해 1~2개 사업자 경쟁, 유찰될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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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23일 방송위원회의 경인민방 새 사업자 선정이 유보됐다. 오랜 기간 염원해왔던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선정 공모에 나섰던 5개 컨소시엄 모두 점수미달로 선정되지 못했다.
  
  방송위의 공모 유찰에 대한 갖가지 설이 파다하게 언론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24일 논평을 통해 5개 컨소시엄들에게 각 컨소시엄들의 장점을 결합해 1~2개 사업자의 경쟁 구도를 갖추도록 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제시하고 나섰다.
  
  민언련은 "이번 사업자 선정에 탈락한 5개 컨소시엄들은 안타깝겠지만 심사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보다 튼실한 내용과 형식으로 다음 선정 일정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 같은 주주구성과 사업계획으로는 다음 심사에 참여하더라도 탈락할 것이므로 각 컨소시엄들이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언련은 "되도록 하나의 '그랜드 컨소시엄'이 구성되어 심사에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여겨지며, 경쟁구도가 만들어지더라도 2개를 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랜드 컨소시엄이 되려면 참여주주가 많아지는 만큼 '소유 분산'을 더욱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심사에서 각 컨소시엄이 점수를 적게 받은 배경에는 '지역성을 살린 공공서비스'와 '효율적 경영' 등이 미흡했다는 점이 있었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내실있는 사업계획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방송위에 ▲유보된 '경인지역 지상파방송사업자 허가추천'은 반드시 현 2기 방송위원회 임기 내에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점과 ▲'구 iTV 직원'들에 대한 '고용승계'와 '인력활용'은 여전히 주요한 평가기준이 되어야 할 것 등을 촉구하면서 "방송위는 정치적 이해를 따지지 말고 경인지역 1300만 시청자들의 시청권 보장을 위해 새방송사업자 선정을 임기 내에 끝낼 수 있도록 소신껏 밀고 나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민언련을 비롯한 400여개의 지지를 한몸에 받았던 '경인지역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에게도 "이후 행보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면서 "창준위가 특정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보다는 창준위가 내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선에서 합리적이고 대승적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준위, "양휘부 위원 심사위원장 자격 없다"
  
  같은날 1시 30분 목동 방송회관 1층 로비에서 창준위는 '방송위원회의 고의유찰 의혹 즉각 해명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자 선정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양휘부 상임위원의 사퇴 등을 요구했다.
  
  

△24일 오후 1시 30분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는 '방송위원회의 고의유찰 의혹 즉각 해명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자 선정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양휘부 상임위원의 사퇴 등을 요구했다. ⓒ창준위

  이들은 △방송위의 사업자 선정 유찰 결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Good TV가 정당한 사업권자이고 △양휘부의 심사위원장직 즉각 사퇴 △1월 27일까지 심사위원 별 점수와 심사 기준, 심사위원 소견 등 심사와 관련된 모든 자료 공개 등을 방송위에 촉구했다.
  
  창준위는 "방송위원회는 지난 2004년 12월 이후로 십 수차례에 걸쳐 경인지역 새 방송 설립 일정을 밝혀 왔지만 한 번도 약속을 이행한 적이 없다"면서 "특히 양휘부 위원은 보수적인 기준으로 심사를 했기 때문에 유찰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지만 이는 다른 말로 방송위원회가 유찰을 유도해 터무니 없이 낮은 점수가 나온 것"이라고 못박았다.
  
  덧붙여 "양휘부 위원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경인지역 새방송 설립을 반대하고 방해하는 언행을 일삼았다"고 비난하고, "양휘부 위원은 더 이상 심사위원장으로서 자격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또 향후 새 방송 선정과 관련된 일체의 간섭과 개입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006년01월25일 ⓒ민중의 소리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바다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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