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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연합뉴스]경인민방 공모전 2라운드 본격 돌입

경인민방 공모전 2라운드 본격 돌입
[연합뉴스 2006.03.27 18:04:49]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방송위원회가 다시 추진하는 경인지역 지상파방송사업자 공모전이 27일 신청접수를 마감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2차 공모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주도의 '경인열린방송' 컨소시엄, 영안모자와 CBS 등이 손잡은 '경인TV' 컨소시엄이 참여해 2파전 구도를 갖췄다.

 

방송위가 1월23일 발표한 1차 공모에서는 5개 컨소시엄 모두 기준점수인 1천점 만점의 650점을 넘기지 못해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2차 공모의 핵심은 650점 이상을 얻는 것이다.

 

◇'경인열린방송' 대 '경인TV'1차 공모에는 5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였으나 2차 공모에는 한국단자공업과 휴맥스, 황금에스티, 태경산업, 기전산업, 제일곡산 등 1, 2대 주주들이 포기했으며 단일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도 구성원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무산됐다.

 

이에 따라 중기협이 주도하는 '경인열린방송'과 영안모자와 CBS 등으로 구성된 '경인TV' 등 2개 컨소시엄이 다시 도전장을 냈다.

 

▲경인열린방송 = 2대 주주였던 제일곡산(지분율 19%) 등 하림 계열사들이 빠져 나가고 대신 스테인리스 강판 제조업체인 대양금속을 최대주주(18.75%)로 영입했다.

 

1차에서 최대주주(20%)였던 중기협은 16.63%로 2대 주주이나 특수관계자 지분을 포함하면 18.75%로 공동 최대주주가 된다.

 

아울러 염료 제조업체인 경인양행(10%)과 백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백신(7.5%) 등을 새로운 주요주주로 포함시켰고 신구종합건설은 5.6%로 1차의 9.5%보다 지분율을 줄였다.

 

아울러 1차 공모에서 '나라방송'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삼화프로덕션은 경인열린방송으로 합류하면서 ㈜독립제작사를 설립해 '경인TV'에 참여한 독립제작사협회와 다른 길을 택했다.

 

경인열린방송은 초기 자본금을 1천600억원으로 확정했으며 선정된 이후 자본금 10% 규모의 시민주 공모를 통해 1천76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컨소시엄 대표는 1차 공모와 같이 백낙천 전 전주방송 사장을 내세웠다.

 

▲경인TV = 1차 공모의 'KIBS' 컨소시엄 최대주주였던 영안모자가 지분율 22.64%로 다시 최대주주로 나서는 등 주요주주가 KIBS 위주로 구성됐다.

 

KIBS의 3대 주주였던 미디어윌이 11%로 2대 주주로 참여하고 KIBS의 2대 주주인 경기고속은 10%로 3대 주주가 되며 KIBS의 기타주주였던 매일유업은 지분율을 7%로 올려 4대 주주가 된다.

 

이밖에 휴맥스가 주도했던 'TVK' 컨소시엄의 3대 주주였던 테크노세미켐은 지분율 6%로 5대 주주로 참여하며 '굿TV' 컨소시엄의 4대 주주였던 CBS는 5%로 6대 주주가 된다.

 

독립제작사협회는 주식회사 형태인 ㈜독립제작사를 설립해 기타주주로 참여하고 추후 유상증자를 통해 주요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밖에 KIBS의 주요주주였던 대우자동차판매(3.57%)와 동아TV(3.57%) 등으로 주주를 구성했다.

대표이사는 KIBS는 김종오 전 대구MBC 사장, 굿TV는 이정식 CBS 사장이었으나 이번 '경인TV'에서는 서울신문과 세계일보, 국민일보 기자 등을 거쳐 현재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로 재직중인 신현덕 씨를 영입했다.

 

◇"650점 넘기는 것이 관건"1차 공모에서는 굿TV가 640.65로 1위를 차지했으나 기준점수에 9.35점이 모자라 적격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상대 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얻더라도 650점을 넘기지 못하면 다시 무산될 수 있다.

 

경인열린방송은 자본금 1천600억원으로 1차 공모보다 100억원 많고 경인TV는 1천400억원으로 KIBS와 굿TV의 1천억원, 900억원에 비해 늘어 단순히 자본금만 놓고 본다면 1차 공모보다 나아졌다.

 

그러나 심사위원도 모두 바뀌며 경인열린방송과 경인TV 모두 주주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에 과거 점수를 기준으로 무산 여부를 점칠 수 없다.

 

또 방송위가 종교 관련 법인 또는 단체,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 등은 주요주주(지분율 5% 이상)로 참여를 지양하겠다는 심사기준은 바뀌지 않았으나 두 컨소시엄 모두 이에 해당하는 중기협과 CBS가 주요주주로 참여하기 때문에 이 기준 역시 변별력을 갖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1차에서 KIBS는 580.09점으로 5위를 차지했지만 1위를 차지한 굿TV와 손잡았고 2위인 경인열린방송은 굿TV에 불과 0.6점 뒤진 640.05점을 받았기 때문에 과거 점수로 우열을 가리기도 어렵다.

justdu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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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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