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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오마이뉴스]경인민방 사업자 재공모, 2파전으로

경인민방 사업자 재공모, 2파전으로
[오마이뉴스 2006-03-27 20:28]    
[오마이뉴스 안홍기 기자] 다시 추진되는 경인지역 민영 지상파방송(이하 경인민방) 사업자 공모가 2파전으로 진행되게 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7일 오후 5시 경인민방 허가추천 접수를 마감하고 '가칭 경인열린방송'과 '가칭 경인TV' 컨소시엄이 사업자 허가추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기준점수 미달로 무산된 최초 공모에는 5개의 컨소시엄이 난립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반면 이번 재공모에는 2파전을 벌이게 됐다. 경인민방 참여를 포기한 사업자들이 속출했고, 남은 사업자들끼리 새로운 사업자도 끌어들이면서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경인민방 허가추천 신청법인

신청 법인 (가칭)

대표자

지분 5% 이상 주요주주

자본금

(주) 경인열린방송

백낙천

대양금속(18.75%)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18.75%)

경인양행(10%)

한국백신(7.5%)

신구종합건설(5.63%)

1600억원

(주) 경인TV

신현덕

영안모자(22.64%)

미디어윌(11%)

경기고속(10%)

매일유업(7%)

테크노세미켐(6%)

기독교방송(5%)

1400억원

ⓒ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안홍기

경인열린방송 컨소시엄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18.75%)와 신구종합건설(5.6%)이 남고 2대주주(19%)였던 제일곡산이 빠졌다. 대신 대양금속이 18.75%의 지분을 갖는 대주주로 참여해 중기협과 같은 지분의 공동대주주가 됐다.

NBC 컨소시엄에 있던 삼화프로덕션이 경인열린방송 컨소시엄에 참가했으며 이밖에 경인양행(10%), 한국백신(7.5%) 등이 새로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경인열린방송은 초기 자본금을 1600억원으로 확정했지만 이후 10%의 시민주 공모를 통해 자본금을 176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경인TV 컨소시엄은 최대주주 영안모자(22.64%)를 비롯, 미디어윌(11%), 경기고속(10%), 매일유업(7%), 대우자동차판매(3.57%), 동아TV(3.57%) 등 최초 공모에서 KIBS 컨소시엄을 이룬 주주들 위주로 구성됐다.

TVK 컨소시엄에 참가했던 테크노세미켐(6%)과 굿TV 컨소시엄에 참가했던 CBS(5%)가 경인TV로 옮겨왔고 NBC콘소시엄에 참여했던 독립제작사협회는 주식회사를 설립한 뒤 추후 유상증자를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할 예정이다.

희망조합은 중립선언 "견제자와 감시자 역할 하겠다"

전 iTV 노조원들로 구성된 희망조합(위원장 이훈기)은 최초 공모에서 굿TV에 적극 참여했지만 이번 공모에서 중립을 선언했다.

희망조합과 경인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는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지역성과 공익성 등 새 방송이 지켜나가야할 원칙이 각 컨소시엄에 의해 상당부분 제도화돼 있다"며 "중립적 위치에서 새 방송이 지역 시청자들의 요구와 복리에 부합하도록 견제자와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중일 창준위 홍보팀장은 "당초 창준위가 지향했던 목표인 민주적 제도·시민주·사장공모제 등이 상당부분 컨소시엄들의 방침에 반영이 돼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또 희망조합원들의 고용승계 부분도 각 컨소시엄에서 인정하는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위는 서류를 제출받아 방송사업자로서의 적격 여부를 확인하고 4월 말에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허가추천 대상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방송위는 "허가추천심사와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향후 사업자 선정 과정을 백서를 통해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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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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