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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민주화 20주년 맞아 다큐라마 '진실' 방영

2006년 11월 2일 (목) 11:21   스타뉴스

YTN, 민주화 20주년 맞아 다큐라마 '진실' 방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YTN미디어


케이블 뉴스전문 채널 YTN이 5일부터 내년 3월 19일까지 민주화 20주년 특별기획 '진실' 20부작을 방송한다.

'진실'은 1987년 6월 항쟁 기점으로 민주화 20주년을 맞아 기획된 현대사 다큐멘터리로 1970~80년대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YTN이 1995년 개국 이후 20부작에 이르는 특집물을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TN은 '진실'의 문제의식은 '민주화는 과격한 투쟁이 전부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에서 출발했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며, 사람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역사를 바꾸는 순간에 섰던 사람들의 극적인 순간들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 주제마다 전 대통령 교육문화수석이었던 김정남씨 등 관련 인사들에 대한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증언과 자문을 받고, 관련 자료들을 철저히 받았다고 덧붙였다.

YTN에 따르면 1편에 방송될 ‘사랑을 시작하다, 전태일’ 편에서는 투쟁과 분신의 이미지로만 각인돼 있던 전태일이 ‘태일피복’이라는 모범 업체의 CEO를 꿈꾸며 지금 분석해도 타당성이 높은 사업계획서까지 작성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진다.

또 ‘부끄러움 없이는 말할 수 없는 이름 - 의문사 1호 최종길 교수’ 편에서는 고 최종길 서울대 법대 교수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직후 당시 중앙정보부가 자체 감찰을 통해 최교수에 대한 고문이 있었음을 밝혀 놓고도 30년 동안 침묵해 온 사실을 처음 공개한다.

이밖에 인혁당 관계자 사형 집행 중 일어난 사고가 최초로 소개되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비둘기 편지와 김지하의 양심선언 반출에 얽힌 교도관들의 생생한 증언을 확보하는 등 각 편마다 감춰졌던 진실들이 발굴했다.

또 이러한 다큐에 드라마 기법과 따뜻하고 잔잔한 일러스트를 혼합해 '다큐라마'라는 형식을 도입했으며, 해외 시장 판매와 해외 출품까지 염두에 두고 20편 전체를 HD로 제작했다.

ⓒYTN미디어


한편 이번 다큐에는한국 방송계의 거장으로 88서울올림픽 개,폐회식을 연출한 표재순씨(연세대 특임교수)가 연출 자문으로 참여했고, MBC와 SBS 등에서 시사다큐 PD로 명성을 쌓은 조한선(리얼리티 비전 대표이사), 이규정(경기대 교수), 홍순철(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PD 등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역사 다큐의 어머니’로 불리는 김옥영(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최은영(미디어 초이스 대표), 오정요(2000년 한국 방송작가상 수상) 등 쟁쟁한 다큐 작가들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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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