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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조선일보 연속기획-GOOD TV]"3사 공동대주주로 소유경영 분리"

경인방송 사업신청 대표 연속 인터뷰
[조선일보 2005-12-27 03:08]    
"3社 공동 대주주제로 소유와 경영 분리 강점"
굿TV 컨소시엄

[조선일보 -->신동흔 기자]

경인방송 새 사업자 공모에 도전한 ‘굿(Good) TV’ 컨소시엄은 기전산업㈜, 태경산업㈜, ㈜황금에스티가 똑같이 15%씩의 지분을 갖는 공동 대주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게 이채롭다. 여기에 CBS가 9.9%의 4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굿 TV의 강점은 ‘소유와 경영의 적절한 분리’다. 특히 3개 대주주 회사가 모두 흑자를 내고 있는 만큼 ‘눈 앞의 이익’보다는 방송의 공익성에 비중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국내최대 철 스크랩 가공업체인 기전산업의 연매출 규모는 2500억원대. 생산설비는 일본 업체도 놀랄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김종원 기전산업 회장은 “굿 TV는 경인지역의 기업이 고루 참여하고 경인지역의 시민·사회단체도 함께하는 독립 지역 민방의 이상적 구조”라며 “의료전문 복지재단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일부 수정해 참여하는 것인 만큼, 방송을 통해 일정 부분의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길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용 소재를 생산하는 태경산업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액이 2408억원. 김영환 태경산업 회장은 “지역 민방이 갖는 지역성과 공익성이 태경산업의 경영 이념에 부합한다”며 컨소시엄 참여 이유를 밝혔다.

스테인리스 소재 전문 업체 황금에스티는 2004년 매출액 760억원에 순익은 145억원으로 약 20%의 순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김종현 황금에스티 사장은 “기업에 접대비가 거의 없을 정도로 깨끗한 정도를 걸어온 기업이기 때문에 방송사업에서도 투명 경영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굿 TV 컨소시엄의 대표는 4대 주주인 CBS의 이정식 사장이 맡는다. 3대 공동 대주주 모두 방송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CBS에 전폭적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10% 미만의 주요 주주들이 라인업이 되어 대부분의 지역 방송을 운영하는 일본처럼 우리도 소유 분산이 가장 잘 된 민주적인 방송사의 모델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전직 노조원들과 인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굿 TV를 지지하고 있는 것도 유리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힘있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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