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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인천일보]새 경인방송 조속 선정을

새 경인방송 조속 선정을 
 

 
지난 2004년 12월 방송위원회로부터 i-TV 주파수 재허가 추천 취소로 인해 2005년 초부터 방송이 중단되었다. 인천지역 유일한 지상파 영상매체인 i-TV의 정파로 인천, 경기지역 약 1천300만 시청자 주권이 타의에 의해 박탈된 지 15개월이 넘었다.

 

방송위원회는 작년부터 새로운 경인TV방송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1차 심사에서 적격 방송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방송위원회는 2월 하순 제2차로 방송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하였고, 2개의 컨소시엄 업체가 서류를 제출하였다. 이제 4월 하순이면 방송위원회가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인천, 경기지역 시청자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사유로 반드시 새로운 TV방송사업자가 선정되도록 요구하고자 한다.


첫째, 국내 지상파 TV방송 중 최초로 방송위원회의 개혁적인 조치로 인해 정파되었던 인천지역 TV 주파수를 다시 260만 인천시민에게 되돌려주어야 한다. 그동안 일부 지상파 TV방송은 경영독단, 방송 편성권 침해, 구조조정을 명분으로 한 일부직원의 해임, 지배주주의 일방적인 인사정책, 낙하산 인사 등 방송 현업인들이 정상적으로 근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방송언론침해를 가져왔다. 이를 개혁적인 차원에서 주파수 취소를 한 방송위원회의 조치에 대해 대부분 인천시민들은 반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15개월 이상 인천지역 지상파 TV의 정파기간은 너무 길다는 것을 방송위원회는 명심하여야 한다고 사료된다.

조속한 시청자주권 회복을


둘째, 인천, 경기지역은 우리나라 경제발전 원동력의 중심에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인천경기지역은 약 10만여개에 달하는 기업체가 있다. 우리나라 국민총생산의 3분의1 이상 차지하고 있는 경제 중심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TV가 정파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셋째, 한반도 중부의 중심인 인천, 경기지역의 문화중심 영상매체가 반드시 존재되어야 한다. 고려시대부터 천년 이상 한반도의 중심역할을 한 중부지역은 문화재를 비롯한 각종 무형문화재가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방송 3사는 이를 적절하게 수용하지 못한 면이 있다고 생각된다. 새로 탄생할 새 경인방송은 기존 방송 3사와의 경쟁보다는 1,300만 경인지역 시청자의 문화욕구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우리나라 인구의 25% 이상 차지하고 있는 1,300만 시청자 주권은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 전자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15개월 이상 지상파 TV방송이 중단되어 경인지역 시청자의 알권리가 박탈되고 있다. 따라서 시청자 주권이 이번 기회에 회복되어야 하고, 방송위원회의 개혁조치가 마무리되기를 기대해 본다.

반드시 방송사업자를 선정해야


다섯째, 또 다시 지상파TV 정파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1,300만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이 중요하다. 4월 하순경 심사결과가 발표되고 새로운 경인방송이 탄생된다면 지역 시청자는 물론 기업인, 문화예술인,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힘을 합쳐 새로운 경인방송의 활성화를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특히 인천시나 경기도 등 지방정부도 방송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새 경인TV의 활성화에 대해 협력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이번에는 1,300만 인천, 경기지역 시청자의 여망에 따라 방송위원회는 새로운 경인TV방송사업자를 선정하여 4월 말까지 발표하여 줄 곳을 다시금 촉구하고자 한다./박창화 인천 TV지키기 시민협 집행위원장, 인천전문대 교수
 
종이신문정보 : 20060420일자 1판 5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6-04-19 오후 7:41:28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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