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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인ㆍ장애인과 함께 히말라야 오른다


혼혈인ㆍ장애인과 함께 히말라야 오른다

혼혈인과 장애인 등으로 구성된 'KBS 2007 희망원정대'가 네팔 히말라야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는 랑탕의 칸진리봉 등정에 나선다.

산악인 김세준 씨를 대장으로 한 희망원정대는 장애인과 혼혈인, 연예인과 일반인 멘토, 취재진 등 총 3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1일부터 29일까지 8박9일의 일정으로 해발 4천700m의 칸진리봉에 도전한다.

장애인 대원으로는 절단장애인협회 회장인 김진희 씨, 한서대 의료보장구학과에 재학 중인 이지연 씨, 장애인 구두제작자 남궁정부 씨 등 절단장애인 7명이 참가한다. 혼혈인 대원 7명에는 댄스그룹 잉크의 멤버로 활동했던 혼혈인 이만복과 혼혈가수 박일준 등이 포함됐다.

또한 가수 고한우와 탤런트 이일화 등 자원봉사모임 '사랑의 밥차'(회장 정준호) 소속 연예인 7명도 동참한다. 그 외 형사, 홈쇼핑 쇼호스트 등 일반인 멘토들이 함께 도전한다.

이들의 등반과정은 5월18일 11시5분부터 12시까지 KBS 1라디오(FM 97.3㎒, AM 711㎑)에서 한국방송 80주년 특별기획 '2007 희망원정대, 혼혈인ㆍ장애인 히말라야

랑탕에 오르다'를 통해 방송된다. KBS 1TV '뉴스9'와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 현대홈쇼핑에서 진행비 일체를 후원하며 코오롱이 등산장비를 협찬한다.

KBS 희망원정대는 올해로 3기를 맞는다. 제1기 원정대에는 장애인 수기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장애인들이 참가했으며, 제2기 원정대에서는 10명의 장애인이 아프리카최고봉 킬리만자로에 오른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