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뷰티풀 티베트

중국서부극지대탐험30-티베트의 미래를 빼앗긴 비운의 도시, 갼체종 시가체가 발전하기 전에는 티베트의 정치,경제,교통의 중심이자 가장 번영했던 지역으로 라싸와 야뚱, 시가체 지역교통의 중심이었다. 역사적으로 갼체는 중국의 영향이 가장 적은 도시 중 하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가볼 만한 도시라고 알려져 있다. 작은 마을 같지만 여전히 남부 티베트의 중심.. 더보기
중국서부극지대탐험29-카로라 빙하와 함께 사는 이들 얌드록쵸를 휘돌아 작은 언덕을 넘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깎아지른 듯한 흰 산벽이 시야를 가린다. 바로 카로라 빙하다. 늦가을 햇살에 녹은 빙하는 여기저기 폭포를 이루고 흰 눈을 뒤집어 쓴 산마루는 뭉게구름과 엉크러져 어디가 정상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타르쵸가 펄럭이는 길 옆에는 울긋불.. 더보기
중국서부극지대탐험28-캄바라 고개에서 바라 본 푸른보석 갼체(江孜)로 가는 길은 해발 4900미터가 넘는 캄바라 산을 넘어야하는 비포장도로의 험난한 코스. 고도를 높일수록 계곡은 까마득해지고 차가 겨우 스쳐 지날만한 비포장 길은 흙먼지 조차 숨을 몰아 쉴 정도다. 이렇게 한 시간 정도 구절양장을 어지러울 정도로 돌다보면 고갯마루에 이르게 된다. 정.. 더보기
중국서부극지대탐험27-깊은 시름에 잠긴 티베트 젖줄 '얄룽창포'강 이른 아침 라싸는 물안개처럼 향 연기와 눈부신 햇살이 도시전체를 물들이고 있다. 멀리 포탈라 궁도 아침햇살을 튕겨내며 깊은 시름을 감추고 있었다. 집집마다 옥상 위에 매달린 오색찬란한 룽다가 늦가을 히말라야 바람에 휘날리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퍼뜨리는 듯하고 그들의 신심도 한없이 하늘.. 더보기
중국서부극지대탐험26-달라이 라마가 없는 티베트는 저항할 힘도 없다. 포탈라 궁.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성이자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城)은 라싸 어디에서도 그 장대함을 느낄 수 있다. 역대 달라이 라마가 거주하기도 했고 14대 달라이 라마가 인도로 정치적 망명을 떠나기 전까지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사원으로 알기 쉽지만 분명히 왕궁이라 .. 더보기
중국서부극지대탐험25-춤을 추는 스님들, 화두를 던지다 : 세라사원2 오후 3시가 되자 대법당 옥상에서 노승이 토론시간을 알리는 징을 울리자 스님들이 한꺼번에 대법당에서 밀려 나온다. 바로 그 유명한 ‘토론의 광장’에 모여 논강을 하기 위해서다. 삼삼오오 스님들이 정원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이 뺑 돌아가며 사진 찍기 좋은 자리를 잡.. 더보기
중국서부극지대탐험24-세라사원 라싸에 있는 동안 티베트를 알기 위해 무척 애를 썼지만 웨이하이부터 동행한 중국 감독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민접촉하는 것을 가장 예민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는 탐험대장의 충고는 내내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하긴 티베트 땅에서 달라이 라마 사진을 볼 수 없다는 것은 무시할 .. 더보기
중국서부극지대탐험23-태양의 도시, 라싸 라싸는 중국 침략 이후 많은 것들이 훼손되고 바뀌었지만 여전히 티베트의 중심이고 정신적인 고향이다. 여전히 라싸를 제외한 티베트는 생각하기 힘들다. 티베트 제국의 수도였던 태양의 도시 라싸는 포탈라 궁이 솟아 있는 말보리 언덕을 중심으로 키츄강을 따라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그리 크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