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카파도키아 지하도시

터어키 카파도키아 지하도시



귀한 휴가를 얻어 떠나는 여행의 행선지를 어느 누군가는 이 터어키를 권유했었다
그곳의 온천이 엄청 좋고 터키석이 유명하고 어쩌고 저쩌고...
들을때는 그냥 그런가부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파묵칼레의 온천수가 그렇고
화산폭발로 생긴 특이한 지질때문에 이러한 돌들이 잘 가공되어 일명 터키석이 되지
않았을까하고 어줍잖게 짐작을 하게 한다

내가 학교시절 아주 약했던 세계사를 들추어 보면 터키는 1700년간 비잔틴과 오스만,
전세계를 호령하던 두 제국의 중심이었고 아시아와 유럽, 두대륙에 걸쳐 있고 산과
바다, 사막에 둘러싸여 7개의 다양한 기후대를 가진 나라, 또한 우리나라 6.25전쟁과도
관계있는 친근한 나라임에 틀림 없다

카파도키아는 화산폭발로 생긴 화산재가 오랜시간에 걸친 풍화작용으로 매우 특이한
모양을 만들어냈다는데 마치 화성에서나 볼 수 있는 느낌이며 버섯모양의 돌(스머프
마을이라고도 불린단다)이라던가 땅 속 수십미터까지 파고들어간 지하도시등은 지구
상에서 가장 특이한 곳에 방문하는 경험을 줄것만 같다

이 도시는 평화로운 때에는 지상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적들이 공격을 해오면 가축
까지 모두 데리고 지하에서 거주했다고 하는데 수만명이 6개월까지 거주가 가능했다고
하니 오직 신앙을 지키기 위해 지하 땅 속에서 일생을 살았던 그들..
신앙이 없는 나로서는 그저 머리만 설레설레........

특이하고 이 신기한 곳이 그 유명한 영화 "스타워즈" 촬영장으로 쓰이기도 했고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하니 어찌 한번 가보고 싶지 않으랴... - du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