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가장 즐겨 쓰는 가구
주부로 살면서 하루 중 가장 오래,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가구가 무얼까 생각해보니 역시 식탁 의자입니다. 그래선가. 원하는 모든 가구를 다 가질 수는 없지만 식탁 의자 하나쯤은 내 감각으로 갖춰보고 싶어요. 식탁 의자의 문제는 쉽게 때가 탄다는 거죠. 특히 바닥판이 천으로 되어 있는 의자에는 영락없이 김치 국물 같은 게 묻어 있거든요. 꼭 새 의자를 사지 않더라도 내 감각에 맞게 리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의자만 달라져도 식탁 주변의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진답니다.
SOS! 낡고 더러워진 식탁 의자가 문제다
혜나하우스(www.hyenahouse.com)에서 배우는 슬립커버
슬립커버란 의자나 소파 등의 가구에 옷처럼 입히는 덮개. 가구를 보호하면서도 기존 가구를
바꾸지 않고 계절이나 유행에 따라 손쉽게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편리하다.
1. 의자의
등 부분, 앉는 부분, 전체 길이 등의 치수를 잰다.
2. 의자의 앞판과 뒤판, 옆면을 재단하되 다리
부분을 다 덮지 않도록 조금 짧게 재단한다.
재단할 때 신문지를 의자에 대고 본을 뜬 후 재단하면 손쉽다. 이때 스커트 처리할 옆면의
원단은 주름을 고려해 넉넉하게 재단한다.
3. 의자의 앞판과 뒤판의 안감으로 덧댈 누빔 원단을 재단한다.
이때 ②의 원단보다 0.5cm 정도 짧게 재단한다. 스커트 처리할 의자 다리 부분은 제외한다.
4. ②와
③을 포갠 후 앞판과 뒤판을 박음질하고, 스커트 처리할 옆면은 주름 잡아
방석 아래 부분에 이어 박음질한다.
레이첼의 작은 공간(blog.naver.com/y7051900)에서 배우는 의자 페인팅
나무 소재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때가 타거나 페인트가 벗겨져 보기 흉하게 된다. 이럴 때는 맘에 드는 컬러로
페인팅하면 새것처럼 쓸 수 있다. 유성 페인트를 사용할 때는 시너를 섞어 사용한다.
1.
샌드페이퍼로 여러 차례 문질러 표면을 고르게 한 뒤 젖은 수건과 마른 수건으로 번갈아 닦아야 페인트가 잘 먹는다.
2. 칠을 할 때는 한 방향으로 꼼꼼하게 칠하고, 페인트를 조금씩 묽게 묻혀 애벌 페인팅한 뒤 덧칠하는
식으로 서너 번 칠한다.
3. 완전히 마르면 니스 등 마감재를 덧칠해 마무리한다.
우리 집 식탁에 어울리는 의자
고르기
1. 등받이가 기존의 식탁 의자보다 조금 높아 등을 좀더 편안하게 기댈 수 있도록 만든 원목 의자. 9만원대-이케아.
2. 단단한 소나무로 만든 블루 컬러 식탁 의자. 더러움을 쉽게 닦아낼 수 있는 실속만점의 디자인. 5만원대-이케아.
3. 철제 등받이와 아이보리 컬러의 바닥판이 매치된 의자. 어떤 컬러의 식탁과도 무난하게 매치된다. 6만9,000원대-이케아.
4. 원목을 사용하여 견고하며 넓은 등판과 좌판이 앉았을 때 안정된 느낌을 준다. 특히 등받이 부분이 둥근 곡선 형태라 허리를 감싸주는 효과가 있다. 흰색 식탁이나 의자와 같은 원목 컬러의 식탁에 잘 어울린다. 9만3,000원-한샘인테리어.
5. 산뜻한 화이트 컬러의 셰비시크풍 의자로 등받이 부분의 요크 문양이 돋보인다. 콘솔과 함께 배치하거나 사이드 테이블 옆에 두고 장식용 의자로 활용하기에도 제격. 10만원-한샘인테리어.
6. 젠 스타일의 심플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식탁용 의자로 대리석의 차가운 느낌과 가죽의 부드러움이 조화롭다. 흰색이나 검은색, 어떤 컬러의 식탁과도 잘 매치된다. 11만1,000원- 리바트.
7. 흰색에 가까운 아이보리 컬러의 레자를 바닥판과 등받이에 적용했다. 등판에 바둑판 문양을 주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준 것이 매력적인 아이템. 9만5,000원-리바트.
8. 등받이의 곡선미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루, 화이트, 옐로 등 커버를 추가로 구입할 수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제격. 커버를 벗겨서 세탁할 수 있다. 11만원-까사미아.
9. 등받이와 바닥판이 라탄 소재로 되어 있는 로맨틱한 디자인의 의자. 몰딩을 부착해 꽃무늬 테이블클로스 등과 잘 매치된다. 25만원-까사미아.
음식물로 더럽혀진 의자
응급처치법
1. 김칫국이나 라면 국물은 양파즙으로!
붉은색 음식물은 오염되자마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흥건하게 물에 담근 물수건으로 국물을 뺀 뒤 남은 얼룩에 양파즙을 발라두었다가 하룻밤 지난 뒤 물수건으로 닦는다.
2. 토마토케첩에는 식초가 효과적!
물수건으로 오염된 부위를 대강 닦아낸 다음 식초를 묻힌 수건으로 두드리듯 닦고 나서 물수건으로 식촛물을 씻어낸다.
3. 간장이나 소스는 소금과 설탕으로!
얼룩 제거에 소금과 설탕이 효과적이다. 우선 소금물을 칫솔에 묻혀 얼룩 부위를 두드린 뒤 30분쯤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설탕물을 칫솔에 묻혀 두드린 다음 중성세제로 부분세탁한다.
튼튼하고 예쁜 의자를 고르는 안목
1. 일단 앉아본다. 살짝 흔들었을 때 삐걱거리지 않고, 흔들림이 적은지 살펴본다.
2. 의자에 앉았을 때 엉덩이가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는 의자는 의외로 불편하다.
3. 식탁 의자는 대개 바닥판에 쿠션이 있는데, 몸을 움직이는 일이 많으므로 원단의 종류도 중요하다. 마찰에 강한 천인지, 잘 찢어지지 않는 튼튼한 재질인지 따져본다.
4. 의자에 앉았을 때 무릎이 꺾이는 부위가 둥글게 처리된 것이 편안하다. 간혹 나무의자의 경우 각이 져 있어 바짝 당겨 앉으면 혈액순환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5. 슬립커버를 씌울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실용적이다. 커버를 씌우지 않을 때에는 방석과 등받이 커버를 만들어 씌울 수 있고, 슬립커버를 씌워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여성조선
진행_에프북(f·book) 사진_신승희,
박선영
코디네이트_임소이(deco studio soee 018-382-8285)
도움말_김철(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02-950-7114)
촬영협조_에프룸(FROOM 02-3665-5119), 한샘인테리어(02-590-3430),
리바트(02-3480-8077), 더환(053-984-8408), 까사미아(031-701-7998),
듀오백(1588-2501),
일룸(02-340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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