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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의 미 (1968) ]
누구보다 많은 열정을 품었기에 또한 그만큼의 한(限)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했던 여인. 그녀의 인생에 자살이란 단어가 들어왔을 때 느꼈던 나름대로의 차가운 미학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잿빛 푸른 색으로 그려진 꽃과 구름으로 자살이라는 가장 극한 감정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많은 열정을 품었기에 또한 그만큼의 한(限)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했던 여인. 그녀의 인생에 자살이란 단어가 들어왔을 때 느꼈던 나름대로의 차가운 미학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잿빛 푸른 색으로 그려진 꽃과 구름으로 자살이라는 가장 극한 감정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청춘의 문 (1968) ]
천경자 화백을 유명하게 만든 작품 중 하나 이지요. 죽은 사람인양 회색빛 여인의 얼굴은 꿈을 꾸고 있는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그녀의 얼굴은 전통적 한국 여인과는 다르지요. 환상적인 여인의 얼굴과 분위기에서 천화백이 바라는 이국에의 동경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여인은 천 화백의 꿈이자 이상인 듯 합니다.
천경자 화백을 유명하게 만든 작품 중 하나 이지요. 죽은 사람인양 회색빛 여인의 얼굴은 꿈을 꾸고 있는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그녀의 얼굴은 전통적 한국 여인과는 다르지요. 환상적인 여인의 얼굴과 분위기에서 천화백이 바라는 이국에의 동경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여인은 천 화백의 꿈이자 이상인 듯 합니다.
꽃과 나비 (1973) ]
한 무더기 아름답고 화려한 꽃다발 아래에 반라의 여인이 한가롭게 누워있습니다. 그녀의 피부색은 그녀가 여기 한국의 사람은 아니라고 느끼게 하고 있네요. 그리고 화려한 공작새와 꽃들도 먼 이국의 정서를 물씬 풍기게 합니다. 여느 천 화백의 그림처럼 색감과 구성이 화려합니다.
한 무더기 아름답고 화려한 꽃다발 아래에 반라의 여인이 한가롭게 누워있습니다. 그녀의 피부색은 그녀가 여기 한국의 사람은 아니라고 느끼게 하고 있네요. 그리고 화려한 공작새와 꽃들도 먼 이국의 정서를 물씬 풍기게 합니다. 여느 천 화백의 그림처럼 색감과 구성이 화려합니다.
이탈리아 기행 (1973) ]
1960년대 말에 시작된 천 화백의 유랑은 많은 작품의 소재를 만들었습니다. 1969년에 갔던 이탈리아에 대한 감흥을 3년 동안 이 작품으로 완성하였지요.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열었던 보티첼리의 그림과 멋진 건축물이 찍힌 사진, 여인의 장갑 그리고 양주병과 꽃으로 화폭을 채웠습니다. 몇 안 되는 소재들이지만 화려하게 표현된 이 작품으로 그녀는 자신의 느낀 이탈리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960년대 말에 시작된 천 화백의 유랑은 많은 작품의 소재를 만들었습니다. 1969년에 갔던 이탈리아에 대한 감흥을 3년 동안 이 작품으로 완성하였지요.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열었던 보티첼리의 그림과 멋진 건축물이 찍힌 사진, 여인의 장갑 그리고 양주병과 꽃으로 화폭을 채웠습니다. 몇 안 되는 소재들이지만 화려하게 표현된 이 작품으로 그녀는 자신의 느낀 이탈리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孤 (1974) ]
머리에 가득 꽃을 꽂은 이 여인은 너무나 아름답지만 그 큰 눈과 처연한 입술의 끝은 한없이 슬퍼보입니다. 무심한 듯 허망한 듯 바라보는 여인의 시선이 그녀의 짙은 피부색보다 더 내 가슴을 더 막막하게 합니다. 늘상 외로움을 품고 살았다는 천화백은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인에게 자신의 외로움을 덧입혀주었습니다.
머리에 가득 꽃을 꽂은 이 여인은 너무나 아름답지만 그 큰 눈과 처연한 입술의 끝은 한없이 슬퍼보입니다. 무심한 듯 허망한 듯 바라보는 여인의 시선이 그녀의 짙은 피부색보다 더 내 가슴을 더 막막하게 합니다. 늘상 외로움을 품고 살았다는 천화백은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인에게 자신의 외로움을 덧입혀주었습니다.
사월 (1974) ]
1974년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 그린 그림 속 갈색 피부 여인의 머리칼에는 연보랏빛 등꽃들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사월의 신비로움과 화사함이 꽃잎 끝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네요. 강렬한 호랑 나비의 무늬보다 여인의 연보랏빛 입술에 먼저 시선이 가는 것은 왜일까요.
1974년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 그린 그림 속 갈색 피부 여인의 머리칼에는 연보랏빛 등꽃들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사월의 신비로움과 화사함이 꽃잎 끝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네요. 강렬한 호랑 나비의 무늬보다 여인의 연보랏빛 입술에 먼저 시선이 가는 것은 왜일까요.
[ 인도 올드 델리 (1979) ]
올드 델리는 수 천년 동안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많은 성곽들과 모스크,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는 인도의 오래된 도시입니다. 우리의 옛 시골 장터처럼 형성된 올드 델리 길가의 사람들의 모습을 풍경화로 담아내었네요. 인도의 전통 의상인 사리를 입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에서 이국적 정서를 느끼게 됩니다.
올드 델리는 수 천년 동안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많은 성곽들과 모스크,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는 인도의 오래된 도시입니다. 우리의 옛 시골 장터처럼 형성된 올드 델리 길가의 사람들의 모습을 풍경화로 담아내었네요. 인도의 전통 의상인 사리를 입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에서 이국적 정서를 느끼게 됩니다.
뉴욕 센트럴 파크 (1981) ]
맨하탄 중심부에 있는 센트럴 파크는 뉴욕을 대표하는 공원이지요. 그 곳을 대표하는 공원을 그리면서 자신이 느꼈던 또 다른 이국의 정서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한가로운 공원의 한 켠에는 다람쥐가 놀고 있구요, 마차를 몰고 있는 마부는 또 다른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의 가지들이 배경을 가득 채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맨하탄 중심부에 있는 센트럴 파크는 뉴욕을 대표하는 공원이지요. 그 곳을 대표하는 공원을 그리면서 자신이 느꼈던 또 다른 이국의 정서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한가로운 공원의 한 켠에는 다람쥐가 놀고 있구요, 마차를 몰고 있는 마부는 또 다른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의 가지들이 배경을 가득 채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두상 (1982) ]
너무나 강하고 화려하여 슬프고 애처로운 이 그림은 천경자 화백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지요. 그녀가 느끼는 아름다움은 슬픔의 애상에서 시작된 것임을 뼈 속 깊이 사무쳐 느끼게 하지요. 쏟아지는 꽃비 속, 처연한 눈망울의 여인은 차가와 보이지만 사랑이 필요한, 누군가를 바라고 있는 천 화백의 또 다른 얼굴인 듯 합니다.
너무나 강하고 화려하여 슬프고 애처로운 이 그림은 천경자 화백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지요. 그녀가 느끼는 아름다움은 슬픔의 애상에서 시작된 것임을 뼈 속 깊이 사무쳐 느끼게 하지요. 쏟아지는 꽃비 속, 처연한 눈망울의 여인은 차가와 보이지만 사랑이 필요한, 누군가를 바라고 있는 천 화백의 또 다른 얼굴인 듯 합니다.
황금의 비 (1982) ]
황금색 꽃들이 비처럼 내리고 있는 공간. 그 속에 있는 갈색 피부의 여인이 아름답습니다. 그림을 바라보는 내 자산의 가슴 속을 꿰뚫어 보고 있는 듯한 그녀의 눈동자가 인상적이지요. 그녀의 인상은 너무 강렬해서 그림을 내려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황금색 꽃들이 비처럼 내리고 있는 공간. 그 속에 있는 갈색 피부의 여인이 아름답습니다. 그림을 바라보는 내 자산의 가슴 속을 꿰뚫어 보고 있는 듯한 그녀의 눈동자가 인상적이지요. 그녀의 인상은 너무 강렬해서 그림을 내려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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