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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김지선, “넷째는 화장실 가듯 ‘순풍’ 낳겠죠”

[OSEN=김국화 기자] 임신 4개월째인 개그우먼 김지선이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OBS 비공개 콩트 코미디 '코미디다 웃자고' 에 투입됐다. 김지선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 넷째니까 큰 탈 없을 것"이라고 걱정을 불식시켰다.

10일 오전 11시 경기도 부천시 OBS 경인 TV에서 진행된 정통코미 '코미디多 웃자GO'(이하 코미디다 웃자고)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김지선은 알려진대로 넷째를 임신한지 4개월 상태였다. 함께 출연하는 이봉원은 "김지선이 출산하려면 6개월 정도 남았는데 그전에 대박 났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던져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김지선은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오히려 내가 '임신했는데 괜찮겠니?'라고 되물었다. 제작진이 '언니가 힘들지만 않다면 함께 해보자'고 해 참여하게 됐다. 예전에 이봉원씨랑 부부로, 서세원-이옥주씨와 함께 스토리 코미디를 한 적 있는데 그때 생각이 많이 나고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인간적인 냄새가 가는 코너라 기쁘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또 "내 피 속에, 감각 속에 콩트 코미디의 끼가 남아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 내가 많이 그리워했더라. 공개 코미디에서는 배우들이 애드리브만 배우는데 콩크 코미디는 연기를 배우는 것이다. 후배들도 많이 배울 수 있는 방송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김지선은 '코디미다 웃자고' 코너 '만수동 1970's'에서 이봉원과 함께 부부로 출연한다. 첫째아들 윤성호, 둘째아들 이상구, 셋째아들 윤명삼이 출연하며 막내딸 역은 황은혜가 맡았다.

김지선은 "우리 집이랑 가족 구성원도 꼭 닮았다. 지금 아들이 셋이다. 뱃속의 아이는 아직 성별을 알 수 없지만 극처럼 딸이였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드러냈다. 주위의 우려 섞인 목소리에는 "나는 별로 힘들지 않다. 예전에도 아이 갖고 일을 계속 했다. 넷째니까 화장실 가듯 낳지 않을까? 걱정해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안심시켰다.

'코미디다 웃자고'는 '여의도동 국희네' '민수동 1970's' '신화창조' '아빠는 철부지' '오지랖 미스 강' 등의 콩트로 구성돼 있으며 이봉원, 김지선, 김한석, 윤성호, 이상구, 정명훈, 강유미 등과 OBS 신인 개그맨들이 함께 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20분 OBS에서 방송된다.

mir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