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서부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위치한다.
요세미티 계곡에서 미 본토 최고봉인 휘트니 봉까지 358킬로미터의 때 묻지 않은,
말 그대로 세계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길이다.
호수와 계곡과 절벽이 늘어서 있고, 그 속살을 헤집으며 트레일이 이어진다.
존 뮤어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탐사하고 빙하계곡을 누비고 미국의 국립공원 제도를 만드는 데도 공헌했던 사람이다.
깊은 산을 탐사하고 조사하면서 자연을 야생대학으로 정의 내렸던 사람! 자연보호자이면서 60 만 명이 가입한 시에라네바다
클럽을 만들었다. 그는 이 산의 아름다움을 알고 ‘빛나는 산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주옥같은 책을 많이 펴냈다.
“시에라네바다 산맥. 거룩한 산. 난 이보다 매혹적인 산을 알지 못한다. 이처럼 넉넉하고 친절하고 부드럽고 감격적인 산은 없다. 모든 사람이 시에라의 부름에 응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뿐이다. 시에라는 복음처럼 우리에게 주어졌다. 아무런 대가도, 돈도 요구하지 않은 채. 이는 우리가 값없이 받은 천국이다.... 산에서 보낸 하루가 몇 수레의 책보다 낫다.”
-존 뮤어의 에세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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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다 보신 분들은 프롤로그의 제 이 마지막 글을 읽으시겠죠...
하루 하루가 힘들고 고된 것은 물론 이 힘든 길을 선택한 것을 매일 매일 후회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됨을 잊을만한 경이로운 자연이 눈 앞에 매일 펼쳐진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동안 참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평균치로 친다 해도 보통분들이 여행하는 150년치 정도는 돌아다녀 보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그 중에 제가 자주 가는 동티벳 지역...
동티벳 중에서도 꽤나 아름답다고 알려진,
동티벳의 샹그릴라란 별칭으로도 유명한 야딩이란 곳이 있습니다..
존뮤어 트레일를 다 걷고 나서의 풍광측면에서의 느낌은,
존뮤어트레일은 야딩같은 곳이 연이어 50개 쯤 있는 풍광이었다라는 것이 솔직한 표현입니다..
똑같은 야딩의 풍광이 아니라 매번 새로 만나는 다른 야딩이 50개쯤 연이어 나타나는 풍광...
새로운 야딩의 풍광이 50개 연이어 있는 곳......
새로운 야딩의 풍광이 50개 연이어 있는 곳......
새로운 야딩의 풍광이 50개 연이어 있는 곳......
새로운 야딩의 풍광이 50개 연이어 있는 곳......
새로운 야딩의 풍광이 50개 연이어 있는 곳......
그게 바로 존뮤어트레일이였습니다..
신영철님이 '걷는 자의 꿈'이란 책에서 표현하신
'눈 뜨고 꾸는 꿈' 이란 표현....딱 그거였습니다..
그리고 이 힘든 길을 걸어낼 수 있었던 건 딱 하나~!
함께 하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함께 했던 그 분들이 몹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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