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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feeling

승기천은 죽었다.

승기천죽었다.

누가 살릴 것인가?

- 농산물 시장에서 남동공단 유수지 까지 걷고 쓴 답사기 -


  2006년 3월 4일 아침.

  승기천을 발로 걸어서 답사하기로 마음먹고, 사과 한 개와 귤 다섯 개, 물병을 가방에 챙겨 넣고 필기도구와 카메라를 챙겼다.

              <승기천은 수봉산에서 발원해 남동공단 유수지에서 서해바다와 만난다.>

  승기천은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 수봉산 남서쪽 줄기 60고지에서 발원해 주안과 구월동을 거쳐 남촌동, 선학동과 연수동을 지나 남동공단 유수지에서 잠시 머물다 서해바다와 만난다. 발원지에서 농산물시장 아래 까지는 복개천이라 승기천을 찾아  보기 힘들다. 인천시가 지난달 8일 발표한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성과를 승기천 답사를 통해 현장에서 확인해 보고자 한다.


◈ 출발지에서 물소리를 듣다 ◈

  구월동 농산물 시장 아래 승기천 둔치 공영주차장이 끝나는 지점에는 문학동에서 전재울 삼거리를 이어주는 승기2교가 있다.

               <멀리 농산물도매시장과 승기천 둔치 주차장이 보인다>

 

   <승기 2교 아래, 복개천을 빠져나온  시냇물의 흐름이 시작되는 승기천의 시발점이다>

  아침 9시 20분 쯤 승기2교에 도착했다.

  이곳은 발원지에서 출발한 시냇물이 복개천 어둠 속을 뚫고 달려온 뒤 처음으로 햇살과 만나는 지점이자 하천의 의미를 담고 출발하는 시발점이다.

         <관교동과 구월동에서 흘러온 오폐수는 차집시설을 통해 하수관으로 흘러든다>

  눈에 들어오는 승기천은 물 흐름이 보이지 않지만 관교동과 구월동에서 흘러온 오폐수가 하수관으로 흘러들면서 요란하게 물소리를 낸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 요란한 물소리의 정체가 오폐수였다는 사실을 알고 나자 잠시 느꼈던 청량감은 깨져 버린다. 복개천 안 쪽에서 흘러드는 물줄기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고인 물은 썩어 있고  물속에는 녹색을 띤 이끼가 자라고 썩은 냄새는 코끝을 자극한다.

                                          <악취를 풍기는 승기천>

 

 

  봄이 채 오기도 전에 채소를 심으려는 어느 주민은 둔치의 일부를 밭으로 일궜다. 둔치 위로 올라서니 ‘승기천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만들어진 자전거도로의 출발점이 보인다. 승기천의 양쪽 둔치를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도로는 남동공단 유수지까지 이어진다. 운동을 나선 주민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타거나 부지런히 걷는 모습에서 따뜻한 봄내음과 건강이 함께 묻어난다.

                     <봄이 채 오기도 전에 둔치는 밭으로 변했다>

 

     <승기천 자전거 도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12.7km을 달리면 하수종말처리장이다>

 

                                      <열심히 운동을 즐기는 시민>

  어느 주민이 심었을 아주까리 열매는 줄기에 붙은 채로 말라 있고, 하천을 손괴하면 처벌받는다는 경고문은 땅 속에 반쯤 파묻혀 그 기능을 잃었다. 자전거 도로 옆 수로에는 주인 잃은 의자가 물 속에 쳐 박혀 있고 승기교 아래로 던져진 여러 개의 쓰레기 봉지에서  ‘도심 속에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의 꿈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누가 심었을까? 수확하지 못한 아주까리는 마른 상태로 달려 있다>

 

 

     <땅에 묻혀 버린 경고판과 의자, 쓰레기 봉투, 신발이 아무렇게 버려져 있다>

 

 

 

 

◈ 도심 속에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 ◈

  승기교 옆 제2인경인고속도로 사이 공터에는 인천광역시가 만들어 세운 안내판 하나가 있다.

 

                         <도심 속에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을 만들겠다는 안내판>

 

  2003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시민의 휴식공간과 자연학습장을 만드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온다. 안내판에는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제갈매기, 논병아리의 그림을 그려 넣어 승기천을 도심 속에 철새가 날아드는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내판에는 철새의 그림도 그려져 있다>

   안내판이 세워진 곳은 오가는 인적이 별로 없는 곳이다. 왜 이런 곳에 안내판을 세웠을까? 안내판의 위치도 잘못 정해진 것 같다. 물길흐름과 안내판의 하천지도가 같은 방향으로 일치해야 하는데 구월동 방향에 하류가 있는 것처럼 안내하고 있다. 안내판을 농산물시장 앞 승기2교 지역으로 옮겨 승기천과 안내판이 일치할 수 있도록 바로 세워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내판이 세워진 지점의 승기천은 구월동에서 전재울을 지나 흘러드는 지류를 처음으로 받아들인다.

                        <구월동에 흘러오는 지류가 승기천을 만난다>

 

 지류에서 흘러드는 물의 색깔도 탁하기 그지없다. 평소에는 하수관으로 흘러들지만 비가 내리면 그대로 승기천으로 흘러 들 것이다.

  제2경인 고속도로 밑에서 올려다 본 교각은 육중함을 자랑하고 지류를 받아들인 승기천은 녹색의 이끼를 깔고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다.

 

                    <제2경인 고속도로 아래로 승기천은 흐른다>

                        <멀리 제2경인고속도로 위로 화물차가 달린다>

  혹독한 추위를 이긴 풀잎은 살며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고 빨간 모자를 눌러 쓴 주민은 둔치위에 밭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남촌동을 돌아 흐르던 승기천 물길은 직강화 공사로 거의 일직선으로 강폭을 만들었다. 선학동 쪽으로 흐르는 물길은 곧은 하천 폭사이로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한 물길을 만들어 흘러간다. 흐르는 물은 살얼음을 입고 있으나 회색빛 개울가는 어느새 초록으로 새 단장하고 있다.

                       <혹독한 추위도 돋아나는 새싹을 막지는 못한다>

                          <승기천의 물길은 뱀처럼 구불구불하다.>

  승기천은 선학동에 이르러 남촌동에서 흘러드는 또 하나의 지류를 받아들인다. 제법 물의 흐름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오염된 물은 하염없이 악취를 내뿜고 있다. 여름에는 이보다 더한 악취를 뿜어 낼 것이라고 생각하니 머리가 어지럽다.

 

                <승기천은 선학동에서 또다른 물줄기를 받아 들인다>

 

  남동공단 근린공원 높은 나무의 가지 사이에 참새 여러 마리가 무리지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재잘거린다. 선학교 아래를 지나니 아파트에서 쏟아져 나오는 오폐수가 하수관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을 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오폐수를 한 곳으로 모으는 차집시설인가 보다.

 

           <선학동 건너 공원 나무위에 참새들은 무리지어 봄 햇살을 받고 있다>  

                              <차집시설로 오폐수가 빨려 들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달 8일, 올해를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와 관련해 동북아 허브도시로 대내외적인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착공한다고 발표하면서 승기천은 1단계 공사를 완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전거 도로 설치와 하천유입오폐수 차단 등 차집시설 정비, 돌다리와 나무다리 설치 등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됐다는 인천시의 발표는 과연 믿을 만한 것인가?

  하수구로 흘러드는 하수관을 확인하고 승기천에 가깝게 다가서니 승기천을 가로질러 연결된 하수관이 파손된 채 한쪽 끝은 하늘을 향하고 또 다른 쪽은 연신 오폐수를 토해내고 있는 현장이 목격된다. 오폐수가 승기천으로 하염없이 흘러드는 현장을 보면서 과연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됐다는 인천광역시의 발표를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없다는 확신이 선다.

                   <두 동강난 하수관은 오폐수를 하염없이 뿜어 낸다>

 전형적 탁상행정의 표본을 보는 듯해 씁쓸한 마음 지울 길 없다. 잠시 머물러 쉬고 가려던 철새마저 쫓아 버릴 것 같은 역겨움을 느끼며 ‘도심 속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은 요원하기만 하다.


◈ 빈 담뱃갑 세 개와 노란 고무장갑 ◈

  씁쓸한 마음을 뒤로하고 연수교 밑을 지나면서 다리 밑을 올려다보니 보온재가 뜯겨져 나간 녹슨 상수도관인 듯한 대형관이 눈에 들어온다. 저 녹슬어 버린 대형관은  또 누가 관리해야 옳은 것인가?

                 <연수교 아래로 지나는 녹슨 관의 정체는 무얼까?>

 

  연수교를 지나면서 제방 위로 올라섰다. 승기천의 물줄기가 한 눈에 들어오고 지압을 할 수 있게 발 모양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이 아름답다. 제방 길을 따라 걸으니 인천이씨의 근원이 되는 집이라는 뜻이 담긴 원인재가 눈에 들어온다. 옛 집의 아름다움에 취해 잠시 승기천의 오염된 향기를 지우고 가방 속에서 사과를 꺼내 한 입 깨어 물고 잠시 쉬었다.

                                      <발모양의 조형물이 아름답다>

                            <인천 이씨의 근원이 되는 원인재>

 

  잠시 쉬고 다시 걸으니 멀리 원인재역에서 남동공단으로 연결되는 아치형 나무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그 뒤쪽으로는 멈춰선지 오래된 수인선 철교와 새로 만든 철교가 보인다. 지난해 여름밤 나는 이 다리를 건넌 적이 있는데 승기천의 썩은 냄새로 역겨웠던 기억만 남겨 두고 있다.

                          <승기천 위로 아치형 다리와 철교가 보인다>

 

  아치형 다리를 밟아보고 내려서니 길옆에 버려진 ‘아리랑’이라는 이름의 담뱃갑이 눈에 들어온다. 아리랑 담배는 지난 6,70년대에 판매된 적이 있는데 지금 이곳에 버려진 담뱃갑은 그 시절에 만들어 진 담배는 아닐 것이다. 아리랑 담뱃갑 주변에는 ‘던힐’과 ‘디스’의 담뱃갑도 있다. 맛나게 피웠을 담배의 잔유물은 아무렇게나 승기천변에 버려지고 우리의 양심도 함께 버려졌다. 노란 고무장갑의 주인은 누구이며 신발의 주인은 누구일까?

 

                                              <버려진 담뱃갑과 고무장갑>


◈ 또 하나의 충격, 역류하는 오폐수 ◈

  인천과 수원을 오가던 협궤열차가 멈춰선지 10여년이 지났다. 철길은 남아 있건만 열차가 지나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수인선 복선화 사업은 각종 민원이 해결되지 않아 현재까지 표류하고 있다. 모든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돼 열차가 다니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하길 기대해 본다.

                                   <협궤 열차가 달리던 철교는 철재만 이고 섰다>

  과거 협궤 열차가 다니던 철교는 앙상한 철재만 무겁게 이고 섰다. 철교 아래를 지나니 우성아파트 방면에서 흘러오는 오폐수가 흘러드는 하수관이 나타난다. 무심코 지나치다 이상이 있음을 발견했다. 승기천 물길을 따라 흐르던 물이 역류해 하수관으로 흘러들고 있지 않는가. 임시방편으로 모래주머니로 둑을 쌓아 두었으나 역류하는 물을 막아 내지 못한다. 연수체육공원쪽에서 흘러드는  오폐수는 하수관이 막혀 승기천으로 그대로 흘러들고, 또 다른 하수관은 입구가 높고 파손된 채 오폐수를 승기천으로 흘러 보내 하수관의 기능을 상실했다.

                             <모래주머니로 역류하는 승기천을 막고 있다>

                     <역류한 승기천 물이 차집시설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차집시설로 들어가야할 오폐수가 넘쳐 승기천으로 흘러든다>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질 하수들이 이곳저곳에서 승기천으로 흘러드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과연 인천광역시는 어떤 기준으로 승기천 살리기 1단계가 공사가 완료됐다고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승기천 답사를 마음먹었을 때는 행여 인천시가 발표한대로 차집시설이 완벽하게 설치돼 승기천이 되살아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었다.

                         <차집시설이 높고 파괴되어 기능을 상실했다>

  하지만 답사가를 시작하면서 썩어가는 물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1단계공사 완료에 대한 의구심은 더해 가고 하수관이 깨져 오폐수가 승기천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현장을 확인하니 완료는 허구라는 심증으로 굳어진다.


◈ 승기천은 죽었다. 누가 살릴 것인가 ◈

  어느덧 승기천 답사를 시작한지 2시간 30분이 지났다. 멀리 남동공단 유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자전거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슨 재활용 의자가 놓여져 있다>

                          <광활한 남동공단 유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동막교 아래에서 자전거도로도 끝난다. 동막교를 끝으로 남동공단 유수지가 광활하게 펼쳐진다. 갯벌을 막아 만든 유수지 주변에서는 여름이면 퉁퉁마디, 칠면초, 나문재, 해홍나물, 갯메꽃 같은 갯가식물을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승기천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있다> 

 

  서울특별시가 추진한 청계천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생태환경이 살아나고 시민들이 즐겁게 찾게 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은 높아만 지고 있다. 환경에 대한 높아진 시민의식을 따라잡지 못하는 느린 행정은 인천광역시에 대한 불신만 키워갈 뿐이다.

  이곳까지 13㎞ 정도를 넘게 걸어오면서 참새와 까치만 보았을 뿐 한 마리의 왜가리도, 흰뺨검둥오리도, 제갈매기도 만나지 못했다. 2단계 공사가 끝난다는 내년쯤에는 승기천에 맑은 물이 흐르면서 이런 철새들을 만나 볼 수 있을까?

                <깨끗한 자전거도로처럼 승기천이 맑아지는 날을 기다려 본다>

  환경부에서 지난 2월 발표한 전국 주요 공단의 방류수 조사결과 남동공단 최종 방류구 배출수에서 치명적인 독극물인 시안(CN)이 다량 검출되었다고 한다. 시안은 치명적인 독극물인 청산가리의 주성분으로 수질환경보전법에서는 전혀 검출되어서는 안 되는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이런 물질이 흘러들고 있는 승기천 답사를 마무리 하면서 철새가 찾아오지 않는 죽어 버린 하천으로 변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승기천은 죽었다. 누가 살릴 것인가? 대답은 뻔하다.

  인천광역시와 시민, 기업과 환경단체, 언론 등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인천광역시는 발로 뛰어 현장을 확인하고 또 확인한 뒤 시책을 발표해야 한다. 잘못된 시책이었다면 과감히 바로잡고 작은 시책이라도 시민과 함께한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또한 폐수 방류 업체에 대한 지도와 단속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하수관으로 흘러드는 차집시설의 청소는 누가 하는 것인지, 끊어진 하수관로는 누가 이을 것인지, 보온재가 뜯겨져 나간 상수도관은 누가 보수 할 것인지 이런 모든 문제의 해결도 인천광역시의 몫이다.

  그렇다면 시민은 무엇을 할 것인가?

                <맑은 물이 흐르는 승기천을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승기천을 걸으면서 만났던 버려진 의자와 쓰레기 봉지, 담뱃갑, 고무장갑, 신발 등쓰레기의 대부분은 시민이 버린 것이었다. 양심을 버리는 안타까운 일은 이제 그만하자. 승기천을 지켜내는 일에 앞장서는 것은 시민의 몫으로 환경 파수꾼이 되어  그 임무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기업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먼저 기업윤리를 철저히 지키면 된다.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를 무단방류하면서 투명경영을 외치고, 대외적 신인도 향상 운운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 또한, 승기천으로 오폐수를 흘러 보내는 기업은 승기천을 책임정화구역으로 나눠 관리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언론과 환경단체는 파괴된 환경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 환기시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감시기능이 살아 있을 때 진정으로 승기천은 살아 날 것이다.

  농산물 시장에서 남동공단 유수지 까지 걸으면서 많은 것을 보았으며 환경은 누가 지켜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승기천은 죽었다. 누가 살릴 것인가? 우리가 살려야할 과제로 남는다>

  승기천을 도심 속에 철새가 날아드는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여 시민휴식공간과 자연학습장으로 만들겠다는 인천광역시의 야심 찬 시책이 성공을 거둬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마지막으로 승기천 복원사업을 알릴 수 있는 홍보관 건립의 필요성도 있다는 것을 밝히며 승기천 답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