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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배가본드

[스크랩] 배낭 속은 뭘로 채울까?

짐을 싸긴 싸야 하는데,
당최 뭐부터 넣어야 하는지 도통 감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글입니다^^*


이건 꼭 들고 가자!

여권, 항공권, 유레일 패스는 당연한 것이죠?^^
(국제학생증, 국외여행 허가서, 유스호스텔증은
해당사항 있으신 분들은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환전한 외화는 영수증은 별도로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원화도 1~2만원 정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알람시계
-전 예전에 쓰던 삐삐를 들고 갔습니다.
소리도 크고, 진동도 되고, 크기도 작고 딱 좋더군요^^
기차안에서 잠들게 될 수도 있으니, 도착 시간 맞춰두고,
늦잠 자지 않게, 아침에 시간 맞춰두고,
구경하다가 기차 놓치지 않게 시간 잘 맞춰두고,
알람시계는 필수입니다^^
남자분들은 군대에 있을 때 쓰던 전자시계가 좋겠네요^^






반짇고리
-많이 걸어다녀서인지, 양말에 구멍도 나고...ㅋㅋ
그리고 단추가 떨어지거나 할 때 굉장히 유용합니다.
따로 반짇고리 살 필요 없이, 두꺼운 종이에 색깔별로 실 감고,
바늘 꽂고 그러면 됩니다. 옷핀도 함께 가져가면 좋습니다.



계산기
-하루동안의 지출을 계산할때나,
또 무언가를 구입하고 싶을 때, 정확히 한국 돈으로 얼마쯤 되나
그럴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내 머리가 컴퓨터다 하시는 분들은 제외^^;
그리고 전자사전 가지고 가시면 함께 있습니다.



필기도구+일기장
-아무리 일기 쓰는데 취미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오늘 무엇을 봤으며, 얼마를 썼으며, 기분은 어떤지는
간략히라도 적어두시는게 좋으실겁니다.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에 노출되면 그만큼 피부노화가 빨리 옵니다.
남녀불문하고 무조건 가져가세요.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입니다.
SPF30정도면 됩니다. 그 이상은 피부에 안 좋습니다.
단, 지나치게 많이 뿌리면 얼굴이 하얗게 파랗게 변합니다^^;
뿌리는 자외선 차단제도 있습니다.



여분의 증명 사진
-파리에서 오랑주를 만들다던가 할 때 필요합니다.
그리고 혹시 여권을 분실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여벌의 옷+속옷+양말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잠잘 때 입을 수 있는 가벼운 옷과
여벌의 옷 2~3벌을 가져가세요.
겹쳐서 입을 수 있는 옷이면 갑작스런 추위에 좋으실겁니다.
남방이나 가디건 같은게 좋을겁니다.
속옷은 갈아입을 속옷 2~3벌,
양말은 스포츠 양말로 3개 정도 가져가세요.
그리고 얇은 방수 점퍼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니스 해변가에서 바캉스를 즐기실 분은 수영복도 챙기세요^^
(여자분들은 무조건 비키니만!)



스포츠타올
-빨리 마르고, 부피도 적어서 유용합니다.
그냥 수건 하나, 스포츠타올 하나 이렇게 가져가셔도 좋고,
스포츠타올 2개를 가져가셔도 좋을 듯 하네요.



비닐봉지+지퍼락
-옷이 덜 말랐을 때나, 젖은 슬리퍼 보관이나 음식물 보관등 다양한 용도로 쓰입니다.




손톱깎이
-손톱 깎을 일 없다고 생각하시고 가져가시지 않을텐데,
손톱이 길어져서 자칫 부러지거나 한다면 굉장히 난감합니다.
많이 아프기도 하고, 신경도 쓰이구여.
그리고 발톱이 길어 양말에 구멍이 날 수도 있으니 가지고 가시길 바랍니다.
단, 기내반입 불가입니다.



세면도구 및 화장품
-치약, 칫솔, 샴푸, 비누는 기본적으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자분들은 면도기 가지고 가세요. 면도 안하고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모두 에릭처럼 어울리진 않답니다^^;
여자분들은 클렌징, 린스 등을 추가적으로 가져가세요.
샘플 제품 많으시죠? 다 가져가시면 될겁니다^^
아니면 작은 통에 담아가시면 좋습니다.



-화장품은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한 평소에 쓰시던 화장품 가져가시면 됩니다. 샘플 케이스에 소량을 덜어가셔도 좋습니다. 현지에서 직접 화장품을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무스나 스프레이는 기내반입 불가 물품입니다.

-간혹 물으시는 분이 계시던데, 유스호스텔에는 드라이어기 없습니다.



가루세제
-전 세탁기 사용하는 돈도 아까워서 손빨래를 많이 했었는데,
덕분에 손에 습진도 생겼었답니다^^;
작은 통에다가 가루세제 넣어가시면 편하실겁니다.
양말, 속옷 등은 손빨래 하셔야 할테니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가그린
-야간기차를 타고 갈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시간이 없어 양치를 못했을 경우에도 유용하겠죠?^^



건전지
-전자사전이나 mp3등을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꼭 가지고 가시길 바랍니다. 현지에서 구입하시면 비쌉니다.



맥가이버 칼
-전 맥가이버 칼을 가져간 건 아니고, 과일 먹을 때 유용할 것 같아서 접는 과도를 들고 갔습니다. 작은 가위와 문구용 칼도 혹시나 해서 가져 갔었습니다. 나름대로 모두 유용하게 잘 쓴 것 같네요^^
이 모든게 있는 맥가이버 칼 집에 있으시면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단, 기내 반입 불가입니다.



비상약
-진통제 (게보린이나 펜잘같은 약)


-정로환 (물이 바뀌면 설사를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설사 멎게 하는데는 좋다고 합니다. 전 설사를 안해서...^^;),


-파스나 맨소래담 (갑자기 많이 걷고, 짐때문에 근육통이 올 수도 있습니다. 들고가시면 좋을 겁니다)

-물파스 (전 모기 물린 기억 거의 없는데, 혹시나 물릴 수도 있으니
가져가보시길 바랍니다)


-멀미약 (비행기 멀미나 장시간 기차나 버스, 페리를 타셨을 때 멀미를 하시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가져가세요)

-소화제 (식사가 입에 맞지 않아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변비약 (이건 해당사항인 분들은 가져가보세요. 그분이 오셨을 때(^^;) 화장실을 못 가는 경우가 자주 있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창고 (발에 물집이 잡혔을때 사용하시면 좋을겁니다.)

-연고 (무슨 연고가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제가 까먹었네요. 마데카솔이나 후시딘과 같은 연고 가져가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피부에 두드러기 났을 때 바르는 약도 혹시 챙겨보시구여)



슬리퍼
-유스호스텔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수입니다.
샤워 후에 땀에 젖은 냄새나는 운동화를 신고 나오실 수는
없지 않습니까?^^;
소재는 닦으면 물기가 없어지는 걸로 준비하세요.
잘 마르지 않는 슬리퍼는 냄새가 심해집니다.



손수건
-전 꽤 유용하게 쓰였는 것입니다.
더운 날씨에 힘들 때,
물을 적신 손수건 목에 감으면 정말 시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이는 손수건 꼭 챙기세요^^



영양제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가 급격히 줄게 되면서
각종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를 대비해 영양제나 비타민제 꼭 챙기세요.



모자
-햇볕이 강할 때도 좋고, 야간 기차 타고 나올 때
부시시한 모습이 아무리 아는 사람 없기로서니 심했다 싶을 때,
머리 감기 귀찮다 하실 때 유용하게 쓰이실겁니다^^



선글라스
-전 여행간답시고 새로 사가지고 가서 답답하고, 불편해서 10번도 안 꼈는데, 자외선 차단되는 선글라스가 그리도 강조되니,
중요한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전 선글라스 끼니까, 원래의 색깔을 느낄 수 없어 답답하던데...^^;
스위스에서도 절대 끼지 않았던 선글라스~ㅋㅋ
암튼 눈을 위해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우산 or 우비
-전 4단으로 접는 정말 가벼운 우산을 가져갔었습니다.
유럽의 여름은 고온건조하지만, 늦가을부터 우기가 시작됩니다.
제가 여행한 봄, 여름의 4개월동안 보름정도 비가 왔던 것 같은데,
갑자기 우산이 뚫어질 듯한 게릴라성 폭우도 내리고
우산 쓰기 애매한 비도 내립니다.
현지인들은 그런 유럽의 비에 익숙해서인지
당황해하지 않고 가던 길 잘 가더군요^^;
비가 자주 오는 런던에서는 실제로도 현지인들이
우산을 들고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우비는 전 거추장스러워서 우산을 들고 갔는데,
둘 중 하나쯤은 가져가심이 좋으실 듯 하네요^^



자물쇠 및 자전거 체인
-번호를 맞추는 것이든 열쇠를 이용하는 것이든
튼튼한 걸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어 어떤 것이 좋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운데...
우선 번호를 맞추는건 고장이 한 번 나서 반나절을 그거 여는데
보낸 적이 있었답니다^^; 그 안에 돈이며, 유레일패스며 다 있었는데 정말 난감하더군요. 다행히 열리긴 했지만, 고장나거나 벊호를 까먹으면 꽤 난감합니다^^;
그리고 열쇠를 이용하는 것은 열쇠를 잃어버리면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여분의 열쇠가 있는 걸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자전거 체인은 숙소에 침대 허리에 배낭이나 캐리어를 묶어두거나
기차에서 짐을 둘 공간이 없을 때, 기차 칸 사이에 짐 두는데 둬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자전거 체인으로 묶어두면 걱정을 덜 수 있어서 좋답니다^^





귀후비개(면봉)
-전 샤워를 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가져갔는데,
가져가시면 유용하실겁니다^^



스푼(작은거/포크)
-이건 제가 따로 글로 빨대와 스푼 가져가면 유용하다고 말씀 드린 것 같네요. 이 외에도 주방 없는 유스에서 햇반을 뜨거운 물에 데워 먹었을 때나 콘플레이크 먹을 때 유용하실겁니다.



카메라 및 충전기
-당연히 빠질 수 없는 거겠죠?
전 f-717이어서 그 놈의 덩치때문에 고생하긴 했지만,
집에 와서 사진 볼 때마다 흐뭇하답니다^^;
삼각대는 작은 걸로 가져가시면 괜찮을 것 같고,
저처럼 세우기 편한 카메라는 그냥 적당한 장소에 올려서
잘 세워두고 찍으셔도 좋으실 겁니다.
멀티어댑터는 가져가야한다 필요없다 말이 많은데,
전 멀티어댑터 없이도 잘 충전 시켰습니다.
영국에서는 민박집에 머물렀기에 괜찮았고,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 갔을 때, 충전이 안되서 좀 안타까웠지만,
그 외에는 큰 어려움 없었습니다. 제 카메라의 경우 배터리가 굉장히 오래가는 편이라 더 그랬던 것 같군요.



국제전화카드 및 친구들 전화번호, 주소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로 바로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다보니
친구들 전화번호를 잘 외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집에는 전화를 해야하고~^^;
보고싶은 친구들에게 전화를 한 번 걸어보세요^^
눈물이 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사랑한다는 메세지를 담은



작은 엽서를 보내보세요^^*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질겁니다^^

-국제전화카드는 선불카드와 후불카드가 있습니다.
둘 다 상관은 없을 것 같은데, 선불형이 좀 더 저렴하게 치인다고 합니다.
전 선불카드 KT에서 사갔는데, 카드내에 첨부되어 있는
국가별번호가 예전꺼라 처음 한달여동안은 전화를 못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다시 알아보고 전화를 할 수 있었죠.
잘 알아보시고 구입하셔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mp3 or CDP and 책
-기차 이동 시간이 많습니다.
그냥 가만히 잠만 자고 있거나 창밖을 바라보기엔 아까운 시간입니다. 다음 일정을 체크하는 것도 좋고, 음악을 들으며 생각을 정리해보기에도 좋은 시간입니다.
전 mp3에 jazz, new age, 가요, pop 등 다양한 장르를
기분따라 들을 수 있게 배열해서 가져갔습니다. (256mb)
그 때 들었던 음악을 다시 들으면 여행 생각이 절로 나실겁니다.
그리고 한글로 인쇄된 책이 정말 읽고 싶어집니다.
온통 꼬부랑 글씨...한글이 절실히 그리워집니다.
가이드북이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재밌는 소설책이 훨씬 좋으실겁니다.
숙소에서, 기차 기다리며 책 읽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 때만큼은 문학도가 되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가벼운 걸로, 읽기 좋은 책을 하나 들고 가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옷걸이
-끈을 들고가라는 분도 간혹 계시던데, 길이도 적당치 않고 끈보다는 옷걸이가 좋으실겁니다.
세탁소에 옷 맡기면 함께 가져다주는 가는 철사(?)로 된 옷걸이 다들 아실겁니다. 그거 부피도 차지하지 않고 굉장히 유용합니다.
양말을 걸어도 좋고, 바지를 걸어도 좋고, 티셔츠를 걸어도 좋습니다. 침대에 걸쳐서 말리면 된다고는 하지만, 잘 마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옷걸이 꼭 가져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비상음식
-이것에 대해서는 식사 해결에 관련한 게시글에 적어두었습니다.
자세한 건 그 게시글을 참조하시길...^^;

-피곤할 때 제격인 사탕과 초컬릿~^^ 전 군것질을 좋아해서 자주 먹었는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챙겨가세요^^




물티슈 및 일반 티슈
-제일 유용했을 때가, 빵에 잼 발라먹는데 손에 잼 다 묻었을 때, 손을 씻을 곳이 없는 경우입니다...^^;
작은 팩으로 된 거 1~2개 가져가시면 꽤 유용하실겁니다.
일반 티슈도 더불어 챙겨가세요^^*



작은 가방
-백팩이든 숄더백이든 상관없습니다.
전 백팩을 가져갔었는데, 한 쪽 어깨만 무거워지는게 싫기도 하고 양손이 자유로워서 좋았습니다.
대신 가방이 제 눈 뒤에 있다보니 치안상의 문제가 염려되어 항상 자물쇠를 채워 다녔습니다. 열 때마다 귀찮겠지만, 그것도 습관되니 상관없더군요. 숄더백도 자칫하면 소매치기 당하기 쉽습니다.
항상 손을 얹어두고 다니세요.
전 가방안에 일기장, 티슈, 물, 전자사전, 가이드북을 넣고 다녔습니다.




고마운 분들께 줄 선물
-전 굉장히 많이 가져갔었는데 주고 싶을 때는 항상 숙소에 두고 나오고 그랬답니다^^;
제가 준비했던 건, 엽서, 영어와 독어로 된 한국 관광 가이드북, 한국 가요를 구웠던 CD 등을 가져갔습니다.
가이드북은 한국관광청에 부탁만 하시면 집까지 무료로 보내줍니다. CD는 가창력 좋은 가수들만 모아서 한국에도 이만한 가수가 있다 이런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CD 표지에 한국어와 영어로 노래 제목과 가수를 프린트해서 꽂았습니다. 제 마음대로 노래 제목을 번역했기에...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받은 분들 모두 감동하시더군요^^ 한 두가지 정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한국 동전도 좋습니다^^
제가 아는 한 사람은 길 물어보고 가르쳐준 사람에게
덥썩 동전을 쥐어주곤 했답니다^^; 당황하는 현지인들...ㅋㅋ
저는 옆에서 열심히 인사했다는~^^;


여행용 머그컵
-전 콘플레이크가 거의 주식이었기에 콘플레이크 먹을 때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차나 코코아가 생각날 때, 녹차나 코코아 먹을 때 유용했답니다^^








가져가도 그저그랬던 것들


꼭 가져가야 될 것 같아서 가져갔는데 별 소용없었던 것들입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테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복대
-다들 복대를 필수적으로 챙기시던데, 전 2개나 가져갔지만 3일정도 사용하고 내팽겨쳐버렸습니다.
답답하고, 소화도 안되는 것 같고, 덥기도 하고, 꺼내는 것도 보통 귀찮은 것이 아니더군요.
전 대신 모든 바지 안쪽에 천이나 헌양말을 덧대어 안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그 안에 여권, 여행자수표, 신용카드, 고액권 등을 다 넣고 다녔습니다. 밤에 잘 때는 그 바지 베개 밑에 두고 자면 되고, 누가 몰래 가져갈 일도 없었고, 편하고 좋았습니다.
양말이 신축성이 좋아 더 좋긴 한데, 재질이 다른 면보다는 조금 안 좋을겁니다.
바지 바깥 주머니 위치에 안쪽 주머니를 만드셔서 넣어다니시면 좋으실 거예요^^* 조만간 사진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압축팩
-겨울 여행자들에게는 유용할지 모르겠지만, 봄, 여름 여행하면서는 필요없었습니다.
일부러 샀는데, 짐싸면서 그냥 집에 두고 갔습니다. 겨울 여행때도 계속 외투는 입고 다닐테니 큰 도움은 되지 않으실거예요.
의외로 이것도 비싸던데, 전 괜히 샀다 싶었던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목베개
-야간 열차 탈때나 장시간 기차 탈 때 유용하다고 해서 가져갔는데 한 번 썼었나...^^; 바람 넣고 할 정신 없습니다~^^; 그리고 전 오히려 불편했습니다.
평소에 목베개 사용해보셨던 분들은 챙겨가시더라도 불편하겠다 싶은 분들은 안가져가셔도 무방할겁니다.




호루라기
-여자들은 안전을 위해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혹시나 몰라 집에 있는거 하나 가져갔었는데 한번도 사용한 적 없었고, 여행중에도 어디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나한테 만큼은 유용했다

저한테 만큼은 유용했던 물품들입니다.




침낭
-여름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해당사항이 없으실지 모르겠는데,
저한테만큼은 정말 유용했던 것입니다.
우선 야간 페리나 기차 탔을 때,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4~7월이면 따뜻하다 못해 더운 날씨이지만 밤이 되면 쌀쌀해집니다. 여름철엔 야간기차 내에서 에어컨 바람에 추워서 몇 번이나 잠을 깨기도 했구여. 야간 페리에서도 침낭 사용하면서도 추워서 몇 번이나 잠을 깼답니다. 정말 침낭 안 가져왔으면 어쩌나 했었죠.

-또 위생상으로 의심이 가는 민박집에서 유용했습니다.
결벽증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저지만, 딱 보기에도 이 이불을 언제 빨았는지 의심이 가는 곳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민박집에서 2~3번 이용했었는데, 하루는 귀찮아서 사용안했더니 바로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몇 일을 고생했답니다. 민박집 평을 잘 보시고 결정하세요.

-유스나 캠핑장에서 유용했습니다. 유스에서 따로 시트비를 받는 경우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고, 시트 마저도 없는 캠핑장에서 추위를 피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저한테 만큼은 침낭은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아기베개만한 침낭을 팝니다. 큰 건 부담스러우니 이참에 하나 구입하셔도 좋으실 것 같네요.



얇은 천으로 된 보조가방이나 종이백
-전 물 사먹은 영수증까지 기념이라 생각하고 모두 다 챙겨왔습니다. 가이드북도 다 보면 버려야지 했지만 아까워서 못 버리겠더군요. 박물관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책자도 모두 다 챙겨왔고, 인포메이션에서 얻은 자료들도 모두 다 챙겨왔습니다.
그런 것들을 모두 모은 것들은 여행 막바지에 무려 7kg에 달했습니다. 무겁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제게 가장 소중한 보물들이랍니다.




포켓식 앨범
-각 도시, 나라별로 입장권, 영수증을 모아 두었더니
나중에 집에 와서 정리하기도 좋았습니다.




스테플러 or 집게 or 이름모를 무언가^^;
-집게는 일기장에 유레일 패스 끼워두면서 유용했습니다. 전 집게를 3개정도 일부러 가져갔었는데 그 외에도 과자를 먹고 집어둔다던가(항상 먹는것과 관련시키는...^^;) 영수증을 집어 둔다던가 할 때 유용했습니다. 스테플러도 그런 용도로 사용했구여.(작은것)
이름모를 무언가는...^^;
그 이름을 정확히 몰라서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스테플러처럼 생겨서 집게의 역할을 하는 작은 도구가 있습니다.
사무용품으로 많이 사용하시는 것일텐데, 그것도 굉장히 유용했답니다.



포스트잍 및 작은 수첩과 플래그
-메모를 할 때나 메세지를 남길 때 좋았습니다.
아침 일찍 떠나는 경우 같은 방에 묵었던 외국인 친구에게



남은 여행 잘하라고, 고맙다고 메세지 남길 때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수첩에는 만나는 외국인 친구들의 주소나 전화번호를 받아 적기도 하고, 지출 내역을 적곤 했습니다.

-플래그는 색깔로 표시된 스카치테이프 아시죠?
그걸 말하는데, 가이드북 보면서도 유용했고,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형광펜
-그냥 펜도 좋지만 형광펜이 좋습니다.
전 지도에 제가 다닌 길따라 선을 그어 표시했습니다.
길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나중에 여행 후에도 사진 정리하면서 많은 도움이 될 자료가 될겁니다.



기름종이
-여성분들은 많이들 아실거예요.
얼굴의 피지 제거를 해주는 기름종이가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그 기름이 자연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한다더군요. 평소에 사용하시던 분들은 가져가시면 유용하실겁니다.
여름철에는 필름이 아닌 종이로 된 거 가져가시면 땀도 함께 닦아져서 좋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 사진
-외롭고 힘들 때, 보고 있으면 정말 많은 힘이 됩니다.
여행 전에 필요한 거 하나씩 사주고,
선불 카드 다 사용하고,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해도
내 전화 다 받아주고, 다녀와서 얼마 나왔냐고 물어도
얼마 안 나왔다면서 뭘 그런거가지고 그러냐고 했던 친구들...
정말 다시 한 번 더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보았는데

빠진 것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가이드북 같은데 참조하셔서 다시 추가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건 짐은 최대한 적게 싸라는 것입니다.

다 사람사는데인데 왠만한 건 다 있습니다^^


오지로 떠나는 거 아니라면 걱정마시고,

꼭 필요한 물품들만 챙겨서 떠나시길 바랍니다~^^*

[출처: 네이버 수진이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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