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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명소

[스크랩] 환상의 비경 - 구채구 1

 

쏭판에서 북동쪽으로 3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달리면 구채구라는 곳이 나옵니다. 중국인들은 "지우자이거우" 정도로 소리를 내더군요. 알프스를 닮은 눈덮힌 산봉우리 밑에 한 백리 정도로 길게 뻗은 골짜기가 영어의 Y자 모습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속을 보십시오. 호수 바닥엔 신비하고도 이상한 파란 바탕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변의 경치는 유럽의 알프스 모습 그대로입니다. 물속에 쓰러진 나무들은 그대로 화석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모습의 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골짜기엔 수많은 폭포들과 신비로운 파란 색으로 치장한 수백개의 호수들이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 거기가 바로 구채구입니다.

 

 

가을엔 갈대와 물이 어우러져 천연색의 화려한 색깔 낙원을 만들어 냅니다. 여름엔 싱싱함과 푸르름이 어우려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뿜어내죠.

 

 

 

거대한 폭포는 오랜 세월을 두고 들어주는 이 없는 거대한 교향곡을 연주하며 물줄기를 쏟아 붇고 있습니다.

 

 

황금색 대지 위에서 쏟아지는 폭포를 보신적이 있습니까? 폭포의 규모도 거대할 뿐 아니라 색깔의 오묘함은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물줄기 한가운데서 자라는 나무들은 어떻게 생존이 가능할까요?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자꾸 어디론가 멀리 가본다는 것은 인생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지 싶습니다. 이 멋진 비경도1970년대 까지는 외부인들이 모르고 살았답니다. 이 골짜기 안에 사는 티베트 사람들은 온 세상이 다 이런 모습으로 되어 있는줄로 알았을 겁니다.

 

 

장예모(장이모우)감독이 연출하고 이연걸(리렌지)이 주연한 영화 <영웅>에는 여기 구채구에서 촬영한 장면이 몇분간 계속됩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그 장면을 조금만 보여줄까 합니다.

이 안 감독이 만든 <와호장룡>의 대나무 숲 결투와 견줄만한 아름다운 장면들이죠. 거긴 주윤발씨가 나왔었지요?

 

 

바로 이 호수! "경해"입니다. 거울처럼 맑은 호수라고 해서 이름을 붙였다고 하더군요......

어허~  갑자기 컴퓨터에 이상이 생기는군요. 일단 여기까지만.....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라며,

 

깜쌤

드림

출처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글쓴이 : 깜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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