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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송송 계란탁!

[스크랩] 두부 해물버섯 볶음

by 인천싸나이 2006. 10. 20.

 

원래 치즈케이크 하려고 재료 사놓았는데..

오늘 두탕(?) 뛰는 바람에 너무 힘들어서..

그냥 간단한 두부볶음 요리 했어요 ㅠ0ㅠ

 

많이 피곤한 날은 맥주한잔 하고 자는 버릇이 생겨서~

어무이 왈~

"그럼 술안주는 네가 만들어라~"

 

넵 ㅡ_ㅡ;;;; 피곤한 딸래미보다 더 피곤하신 어무이를 위하여 두팔 걷어붙이궁~

맛도 좋공~몸에도 좋다는 두부요리를 +ㅁ+

넘 간단해요 ㅎㅎㅎ

 

귀차니즘에 찌들어 있는 제가 뭔들 안간단할까요?

모든 다 간단합니다. ㅎㅎ

 

살짝 소금에 절이는 시간과 두부를 후라이팬에 굽는 시간이 걸릴뿐이지~

그외는 후다다닥 번갯불에 콩 볶아먹는 시간이랑 비교가능할듯~

 

-오늘의 요리-

두부 1모(초당두부 큰거 사용), 느타리버섯 한팩(초특가할인..푸핫), 고추기름, 다진마늘 1스푼, 해물믹스 맘껏(없으면 집에 있는 오징어등 다 꺼내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양파 반개, 기타 야채 넣으실분들은 맘껏 넣어주세요

밑양념 :  꽃소금

볶음양념 : 굴소스 2스푼(밥스푼기준, 간보면서 넣어주세요), 후추가루 적당량, 참기름 1스푼

 

-미리 준비하기-

1. 양파 채썰어놓기(다른 냉장고속 불량야채 사용하실 거면 역시 채썰어놓아주세요)

2. 느타리버섯은 흐르는 물에 씻은뒤에 손으로 찢기(칼로 다듬지 마세요~)

3. 해물은 살짝 데쳐놓기(너무 삶으면 볶으면서 질겨지기도 해서 안좋음~)

 

 

 

 

 

먼저 두부 1모를 약간 넓고 살짝 얇게..

그렇다고 너무 얇으면 부스러지니 적당량 두께유지~

하면서 살짝 절여놓아주세요.

 

다른 야채들 채썰동안 절여놓는 것도 시간절약 될듯^^

 

어느정도 간이 베이게 절여진 두부는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손바닥으로 눌러주면서 물기를 확실히 제거해야

나중에 기름두른 후라이팬에서 구울때 기름이 마구마구 튀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요.

 

아시죠?

너무 손등같은데 기름이 많이 튀면 그게 나중에 나이들면서 검버섯이 된다고 하네요.

흑~울 외할머니의 손등 검버섯은 절 위해 튀김간식을 만들어 주시면서

생겼다는 것을..그 맛난것이 아직도 그립다는...

 

쿨럭..또또 이넘의 사족^^;;;

 

 

 

물기를 깨끗히 제거한 두부는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른뒤에~

튀기듯 구워주심 되세요.

 

부스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시면서 살살 뒤집어주세요^^

 

노릿노릿 잘 구워진 두부는 키친타올 위에 올려서 역시 기름기 좀~

쏘옥 빼주세요.

 

참고로 잘 부스러지지 않는 두부튀김을 원하시면 후라이팬에 올리기전에

전분가루를 묻혀주세요.

그럼 잘 부스러지지 않아요^^

 

 

 

아까 두부를 절일동안 다른 야채들 채썰어놓고~

해물도 살짝 삶아주고~

버섯도 다듬어주고~~

 

ㅎㅎㅎ

 

느타리버섯 두팩에 900원이란 소리에 홀라당 사온 넘~

이제 한팩 남았습니다.

 

어무이 왈~

"제발 특가세일이라고 사오지 좀 마~도대체 저 느타리는 언제 먹을거냐?"

"엄마 ㅡ_ㅡ;; 오늘 이거 해묵고 나머지 느타리전할까? 느타리찌게할까?"

"저저..왠수 ㅡ_ㅡ+"

 

....이래놓구선~

제가 가끔 특가세일용 싱싱한 야채 한가득 사오시면 좋아하십니다.

마침 없다면서 -ㅁ-

 

그리고 엄마 또한 특가세일이라고 브로콜리 한박스 ㅡ_ㅡ;;;; 사오신 바람에 식구가~

2-3일을 삼시세끼 죄다 브로콜리 삶은거 할당(?)받아 초고추장에 찍어먹었다는~

슬픈이야기~ -ㅁ-

 

ㅋㅋ 이하각설하고~

 

미리 야채도 다듬어 주시고..

해물류는 살짝 삶아주시고..

느타리 버섯은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은 뒤에 손으로 잘게 찢어주시고..

새송이 버섯이나 양송이 버섯 사용하실 분들은 먹기좋은 크기로 다듬어 주세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고추기름에 다진마늘 한스푼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어느정도 마늘이 볶아지면 미리 살짝 삶은 해물믹스를 넣어준뒤에~

좀더 익도록 볶아주세요.

 

그 후에 야채들 죄다 투입해서 넣고 굴소스 2스푼 넣어준뒤에 골고로 간이 쏙쏙 들어갈 수 있도록

잘 볶아주면 되세요.

 

이때 사람마다 입맛이 다 틀리므로 꼬옥 간 보면서 굴소스의 양을 조절하세요^^

저희집 식구들 입맛에는 2스푼이 딱 적당했습니다

하지만 야채양이라던지, 해물양에 따라서 맛이 틀려지므로~

꼬옥 간을 봐주세요^^

 

그리고 여기에 청경채를 넣어주면 더 맛있는데 아쉽게도 없네요.

뀡 대신 닭이라궁~

파 좀 넣어줬어요 ㅎㅎ

 

불을 끄기전에 후추가루 솔솔 뿌려주고~

참기름 한스푼정도 넣어준뒤에 재빠르게 뒤적거리고 가스불을 꺼주세요.

 

참기름 두른 상태에서 가스불위에 놓아두면 그 고소한 향이 죄다 날라가요~

 

 

 

 

 

 

넓직한 접시에 두부 부친것을 부채꼴 모양으로 놓아주고~

그 가운데에 만들어 놓은 해물버섯볶음을 가득가득 넣어줬어요.

 

아...많다 생각했는데..

절대 많지 않았다는~

 

두부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많이 좋아하실것 같아요~

두부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적당하게 좋아하실것 같아요 ㅎㅎ

 

그냥 두부 한모 가지고 뭐할까 고민될때 만들어보면 딱 좋을것 같은 요리에요.

 

절이는 시간과 부치는 시간 외엔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좋구요.

솔직히 밥 반찬으론 부적절해보이지만~

그래도 밥이랑 먹으라면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ㅎ

 

술안주로는..더할나위 없다는것만 알아주세요

넘넘 맛있어요^^

나중에 울 예비신랑이 맥주 마시고프다 할때 만들어주고픈 안주류에요^^

 

 

 

이렇게 개인용 접시에 두부 하나 놓고~

야채와 해물들 올려서 돌돌 말아 먹어도 좋궁~

 

그냥 위에 얹어서 두부와 같이 야금야금 먹어도 좋궁~

 

ㅎㅎㅎ 맘에 드는 두부요리였어요~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실래요?

 

특히 두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고파요^^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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