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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feeling

[스크랩] 위험한 밥상, 자연식이 약이다

 

 

<MBC> ‘위험한 밥상’ 제 1부: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에 이은 제 2부: 음식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도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참을성이 없거나 화를 잘 내는 아이, 주의력 결핍 등 과잉행동장애아에게서 드러나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는 성격의문제가 아니라 밥상의 문제. 따라서 아이 심리치료에 음식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선진국에서 푸드 클리닉은 이미 성업중이라고 합니다.

 

과잉행동장애를 일으키는 아이에게서 인스턴트식품을 멀리하고 직접 만든 간식을 먹이는 엄마.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아이의 성격은 나날이 좋아집니다. 엄마의 음식은 단순한 군것질거리가 아닌 치료제와 같은 효능을 발휘하고 있는 거죠.

 

아이에게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자연식을 먹이라고 한다면 꼭 따라붙는 말,

 

“그걸 누가 몰라서 못해? 바쁘다 보니...”

 

 

 

식품을 고를 때는 또 어떻습니까? 가격은 꼼꼼히 따져 보면서 어떤 첨가물이 들어가 있는지는 잘 확인 안하게 되죠? 미국에 사는 한 엄마는 말합니다.

 

“어떤 첨가물이 들어갔는지 살펴보는 건 자연스런 습관이에요”

 

사실, 식품첨가물을 확인한다 해도, 전문지식이 없는 이상 그게 어떤 물질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미국의 이 엄마도 처음엔 감미료 여부를 확인하는데 1시간 이상도 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젠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먹는 것만 먹기 때문이죠.

 

첨가물 확인은 자연스런 습관

 

 

가공식품의 피해는 식품첨가물에만 있지 않습니다. 자연식을 멀리하게 만드는 주범. 우리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하죠. 밥을 먹어서 포도당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가공식품에도 당은 있습니다.

 

하지만 포도당과 다른 당이어서 문제라는 거죠. 한 참 뇌가 발달할 시기에 포도당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뇌기능저하로 이어집니다. 뇌기능 저하는 정신적인 문제로 직결 됩니다. 당분이 많은 가공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저혈당 증세가 일어나며 욱하는 성질을 조성하는 아드레날린이 과다하게 분비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쌀 소비보다 과자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청소년 폭력도 심화되었다는 것이 일본 오사와 히로시 교수의 분석입니다.

 

이처럼 범죄와 음식이 연관관계가 있는데요. 범죄심리학을 연구하는 미국의 쉰들러 교수는 범죄자들에게서 저혈당 증세가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저혈당 증세는 가공식품 섭취에 의해 생깁니다.

 

자연식에 풍부한 비타민이나 미네랄 공급 등 식단향상만으로도 놀라운 효과를 거뒀는데요. 죄수들의 혈액농도나 뇌파가 정상적으로 되었답니다. 반사회성이나 폭력성향도 정상으로 되었고, 교도소 내 폭동건수도 크게 줄어들게 된거죠.

 

혹, 당신 자녀의 혀 관찰해 보셨나요? 눈에 보이는 피부가 조금만 손상되어도 즉시 치료에 들어가죠?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증상이 혀에 나타나는데도 무신경합니다.

 

 

올바른 식단으로 영양의 균형상태가 바로잡힌 아이의 혀는 붉은색에다 돌기가 균일합니다.

 

 

하지만 가공식품에 젖은 아이의 혀는 빨갛게 부어오르고 백태도 보입니다. 인지적 문제, 감정적 폭력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폭력적인 아이의 혀는 훨씬 더 흉측한데요. 딸기처럼 붉은 반점이 혀 전체에 보입니다. 혀 중앙이 1자로 갈라진 것처럼 주름도 생겼습니다. 청량음료나 설탕의 과다섭취가 원인이기도 합니다.

 

가공식품과 폭력성

 

 

영국의 푸드 클리닉에서 만난 멜리사. 올해 16살인 멜리사는 가족들에게 신경질을 내고 오빠와 싸우고, 학교에서도 수업 분위기를 흐리는 학습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멜리사의 가족은 멜리사를 병원에 데려가는 대신 푸드 클리닉을 찾습니다.

 

영양 불균형과 잘못된 음식섭취가 원인입니다. 한마디로 질 나쁜 음식으로 편식을 한 결과입니다. 콜라를 끊게 하고 채소와 단백질 섭취를 처방합니다. 음식을 조절하자 3개월 만에 멜리사의 증세는 호전되었습니다. 음식이 바뀌자 멜리사도 바뀐 겁니다.

 

멜리사는 이제 과학 수업에서 A학점을 받으며 학습장애를 완전히 극복합니다. 멜리사를 변화시킨 힘은 약이 아닌 식품첨가물이 없는 안전한 자연식품이었습니다.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가공식품 대신 식품첨가물 없는 양질의 재료를 급식으로 내 놓습니다. 시리얼(편의식품)등의 음식이 진짜음식과 채소로 바뀌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게 무슨 맛이냐?” 하면서 거부반응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입맛을 돌리게 한 건 교사들의 솔선수범입니다. 먹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아이들도 따라 먹기 시작합니다. 우리 가정에서도 부모가 올바른 음식을 먹어야 아이의 식성도 올바르게 되겠죠?

 

이렇게 식단이 바뀌고 나자 98% 교사가 상당한 변화를 체감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시간이면 아이들끼리 싸움과 분쟁이 많았는데 학습수업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학습효과를 거두려면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을 권장해야겠습니다.

 

자연식이 학습효과에 도움

 

 

아이들의 먹을거리가 왜 중요한지 20년에 걸친 실험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인도양에 자리 잡은 조그만 섬 모리셔스. 외부로 이동인구가 거의 없는 곳입니다. 1972~1992년까지 3,8,11,17세의 아이들을 상대로 영양과 사회성을 실험했습니다.


3세 때 영양상태가 좋지 못한 아이는 인지능력이 떨어졌는데 11살이 되어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17세가 되면 공격성이 높아지고 집중력은 떨어지면서 비행청소년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영양결핍은 뇌의 전두엽에 영향을 미쳐 폭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전두엽은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을 하죠. 차를 몰고 가다가 전방에 위험이 보이면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합니다. 하지만 전두엽에 문제가 생기면 참지 못하고 욱하게 되어 폭력이나 범죄를 일으키게 된다는 연구결과입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균형 잡힌 식습관, 참으로 중요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아이스크림 회사의 아들인 라빈슨은 막대한 유산을 포기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식을 하며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던 아버지가 비만과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것을 보고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 한 거죠. 그와 그의 부인과 아이들까지 여느 미국인과 달리 마른 체형으로 행복한 노후를 즐기고 있습니다.

 

감미료, 방부제, 조미료 같은 식품 첨가물이 현대 식품사업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도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죠. 바쁜 현대생활에서 편리함을 주는 가공식품, 전혀 멀리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어린이입니다. 가공식품에 중독되다시피 해서 자연식과 더욱 멀어지고 있습니다. 채식보다 기름기 많은 서구화 식단도 염려스럽습니다.  생활습관으로 병을 예방하고 식습관을 통해 병을 고치는 일본인 의사의 말입니다.

 

 결국, 자연(자연식)에 답이 있군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멘트를 마지막으로 날립니다.

 

오늘 아이들의 밥상에 무엇을 올리셨나요? 혹시 위험한 밥상을 차리진 않았습니까? 오늘, 우리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2007.1.26 맛객(블로그= 맛있는 인생)

 

1부: 위험한 밥상, 가공식품의 재앙?


출처 : 사는 이야기
글쓴이 : 맛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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