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실질적 경조비문화 정착돼야
‘결혼의 계절인 5월 여러분들은 축의금으로 얼마씩 내고 계십니까?’
▲ 생에 있어 가장 축하 받을 결혼식
날이 갈수록 경조비의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직업이 있는 사람과 실업자들 간의 경조비 금액의 차이가 심해져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우리나라 한가구가 지출한 1년 경조비는 평균 45만 8천 원 정도, 다시 1개월씩 나누면 한 달에 3만 8천 원씩 지출한 샘이 되고 우리나라 가구 수를 감한했을 때 약 7조 2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한해 이렇게까지 비용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2006년이 쌍춘년이어서 결혼하는 사람들이 급중한 것과 경조비의 인플레이션도 한몫 했을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그럼, 실제 우리 주변에서는 한 달에 얼마정도의 경조비를 지출하고 있을까?
가평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34·남)모씨는 “매달 같지는 않지만 평균 5-10만 원정도 지출한다. 최근엔 봄이라 결혼하는 친구들이 많아 좀 더 들어가는 편이다.” 라고 답했으며
자영업을 하고 있다는 권민석(남·32)씨는 “한 달에 보통 10만원에서 15만원 씩 지출한다. 아직 친구들이 미혼이 많고 최근 들어 결혼하는 친구들이 늘어나다 보니 평균 5만원씩만 잡아도 그 정도 금액이 지출 된다” 고 답했다.
하지만 인터뷰한 것은 축의금으로 나가는 비용일 뿐, 부음 같은 소식이 들릴 때는 더 지출이 되는 현실이다. 이러다보니 월 수익이 적은 사람들이나 경제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월 경조비는 무시 못 할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실제 지출되는 경조비도 직장인과 실업자의 차이가 크게 조사됐다. 위에서 인터뷰한 월 수익이 보장된 사람들은 보통 1인당 5만원에서 7만원 사이의 경조비를 지출한다고 밝힌 반면 직장 없이 생활하는 박(남·31)모씨를 비롯하여 몇 명의 실업자들은 보통 3만원으로 할 때기 대부분이라고 밝혔으며 박씨는 “경조비에서도 신분의 차이가 나는 것 같아 씁쓸하다” 고 덧붙였다.
가장 적당한 경조비는 얼마?
현재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1회 경조비로 5만원을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회수가 많아질수록 부담이 커진다고 토로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런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내부 경조사의 경우 직급별로 상한선을 정하는 회사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이 역시 직장인들 기준의 금액이고 형편이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들의 경조비 차이는 개인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가장 적당한 경조비는 얼마?’ 라는 질문에는 답이 없는 게 정답이다.
실질적 경조비문화 정착돼야
아직까지 경조비에서 조차 신분을 높이 보이려고 또는 자존심 때문에 경조비 금액을 높게 책정해 지출하려는 경향이 없지 않다.
때문에 경조비에 부담까지 느끼는 현실이 온 것이고. 하지만 이젠 자기 형편에 맞는 경조비 지출법을 스스로 터득해야할 때이고 받는 사람도 금액이 아닌 그 사람이 마음의 표시로 경조비를 받는 자세가 자리 잡아서 거로 기쁘고 슬픈 날 그 일들을 나누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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