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주 5 일 근무가 서서히 정착하면서 여행 숙박업계에도 살포시 뿌리를 내린 것이 있음. 이름하야 펜션이라고 하는데 들어는 보셨슴?
몇 년 전부터 그 생소한 이름이 자꾸 귀에 거슬리기 시작하더니만 이제는 우후죽순, 응삼이 얼굴에 땀구멍마냥 난립하고 있는 실정임. 근데 겉보기엔 그저 모텔이고 아무리봐도 콘도같은데 여기도 펜션, 저기도 펜션이니... 도대체 펜션이란 넘은 어뜨케 생겨먹은 넘을 말하는겐지 당최 알 수가 없음!
이러니 본 청이 가만히 두고 볼 수 있음? 당근 없음! 명랑 여행 선봉을 위해 오늘도 변함없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고 말하자면 조금 쑥스러운 감이 없지 않겠지만서도 여튼!!! 우덜 이런거 홀딱 디비는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주 좋아라 하지 않겠음!?
일단 펜션의 정의부터 찌르고 넘어가 봐야겠음. 펜션(pension)은 호텔의 합리성과 민박의 가정적 분위기를 갖춘 새로운 숙박시설을 말하며 고급형 민박, 호텔형 민박을 말한다고 함. 아늑하고 고급스런 실내 인테리어의 전원주택, 자연과 바로 접할 수 있는 별장이나 통나무집 등 취사와 숙박에 독립성을 갖는 고급 숙박 시설을 펜션이라고 함.
글타면 댁덜이 화합의 목적으로 가는 라브호텔이 펜션임? 아님? 아님! 우르르 떼거지로 몰려가 마당에 불지르고 소주 백박스 마시는러 가는 엠티촌이 펜션임? 아님? 아님!
대강 감 잡힘? 호텔의 럭셔리함 + 민박의 가정틱한 분위기 + 자연 친화적 위치 + 독립적인 취사와 숙박... 기타 등등을 아우르는 복잡 미묘하고 까탈스런 것이 펜션임. 그니까 겉으로는 우아한거 많이 좋아하며 찬양하는 우덜의 심리에 딱 맞춘 숙박 시설을 말하는 거임.
글타면 현재 이 땅의 펜션들이 우덜의 찬양을 받아 마땅함? 못 마땅함! 그라믄 어케해야겠음? 찬양 받아 마땅한 명랑 펜션은 칭찬해주고 구박받아 마땅한 허접 펜션은 열심히 타일러줘야 되지 않겠음? 그래서 누가 머래도 잘난 맛에 사는 본 청이 또 나 선 것임.
기획 특집. 그 거룩한 이름하야 [펜션을 알려주마].
오늘 1 탄을 시작으로 각 지방의 펜션을 학씨리 디비주게뜸. 하여 이 땅의 진정한 펜션을 발굴해 명랑해야 할 펜션 문화의 정착과 여행 숙박업계의 각을 제대로 잡아보겠음. 여전히 기특해버림. 노매드 만쉐!!!
근데 어케 각 잡음? 이제부터 보면 아름... |
그렇다. 타고난 잘난 척 증후군와 나서기 바이러스 때문에 위와 같은 또 하나의 거사를 벌여 버린 노매드. 그리하여 본 기자는 함게임 고스톱, 테투리스, 틀니그림찾기 등등으로 여념이 없는 피 같은 업무 시간을 쪼개내어 하루에 4 분 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명랑 펜션 발굴에 쏟아부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3 일, 무려 12 분이라는 한참 긴 시간을 투자해가메 한 눈에 홀딱 반해 버린 뷰티풀한 펜션을 발견했으니... 그 이름부터 럭셔리하도다. 노.벰.버. 영어로는 November. 해석하믄 11 월. 동지 팥죽을 먹는 달. 아~ 똘똘 하여라.
이제부텀 럭셔리란게 무엇인지 알려주마. 펜션의 껍데기를 뒤집어 쓰고 있는 궁전같은 곳으로 니덜을 초대한다.
위 치
펜션의 경우 독립성을 보장받는 자유로운 숙박 형태와 자연친화적인 곳에 위치한 입지 조건 때문에 펜션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이제 숙박 시설은 여행지에서의 잠자리를 해결하고 잠시 머무를 공간을 제공하는 단순한 곳이 아니라 여행의 주체가 될 수 도 있는 숙박 개념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의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펜션을 소개함에 있어서 위치를 첫 번째로 꼽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노벰버는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영진에 위치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 무엇이 떠 오르는가..? 거러췌! 바다 다. 일단 강릉에 자리하고 있는 노벰버는 바다와 가깝다는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이다. 창문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펜션. 살짝 삘이 오냐?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영동고속 - 현남톨게이트(영동고속도로끝) - 우회전(7분가량) - 강릉가구공단 간판 지나 우측차선 타고 서행 - 노벰버 작은 안내간판 지나 지하통로입구에서 유턴 - LG 주유소 전에 오르막길 진입 - 노벰버가 보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주문진행) - 주문진 하차 - 택시이용 - '영진해수욕장에서 홍질목 방향의 노벰버로 가주세요' 라고 말하면 된다(요금은 3,000~4,000 안팎이다).
시 설
구불구불 작은 도로를 따라 들어가다보면 럭셔리는커녕 노말한 펜션 만나기도 힘들 것 같은 의심이 들기 시작하는데 3 분만 참아라. 크림색의 고급스런 건축물의 너거들의 시선을 바짝 사로 잡을 것이다.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넓직한 마당을 지나 노벰버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프론트 데스크가 보인다. 이때즈음 커다란 골든 리트리버가 모습을 보일 지 모르는데 겁 먹지 마라. 엄청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니 안심해도 된다(원래는 겨울이, 봄이 두 마리가 있는데 겨울이는 현재 가출 상태다. 겨울이를 돌려달라는 주인의 애절한 글이 노벰버 홈페이지 마빡에 붙어 있는데 존말할 때 어여 돌려줘라!!!).
프론트 데스크엔 방실방실 웃어대는 하회탈스런 종업원이 두어명 서식하는데 그들에게 예약된 이름을 말하면 프론트 데스크 반대편에 마련된 리빙룸으로 안내할꺼다. 니덜은 그곳에 앉아 편히 쉬면서 대접해주는 따뜻한 차와 쿠키를 먹으며 잠깐 지둘리면 된다.
차를 한 잔 비워내고 강아지와 인사를 나누고 있을 때 즈음이면 다시 방실방실 종업원이 방 키와 노벰버에서 직접 제작한 이쁜 엽서가 들어있는 하얀 봉투를 가지고 등장한다.
간단한 노벰버의 시설 소개와 주의사항 등의 안내를 받고 이제 예약한 방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참고로 이곳에는 엘리베이터가 음따.
겉에서 보기엔 3 층 건물이지만 삼각형 지붕이 아래에 그 모냥을 그대로 살린 방이 하나 숨어 있어 4 층을 기냥 걸어 올라가야 한다.
걷기에 불편함이 있는 어르신이나 배가 나와 계단이 두려운 니덜은 쪼메 애로사항이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럼 말 나온김에 노벰버의 시설을 좀 더 둘러보기로 하자.
외부시설
200 여평의 가든 데크다. 멀리 보이는 동해바다의 일출과 월출이 장관이며 반대편 작은 무대에선 매일 저녁 밤 9 시 30 분 ~ 11 시 30 분 까지 영화를 상영한다. 추위를 위해 담요를 준비해주긴 하나 한 겨울에 밖에서 영화보다가 입 돌아가는 �스런 사태를 당하지 않을라믄 알아서들 해라.
매일 저녁 9 시 30 분 ~ 11 시 30 분 까지 가든 데크에서는 비어 파티를 열며 시원한 맥주와 직접 구운 소시지를 맛 볼 수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9 시 ~ 9 시 30 분에는 현악 3 중주의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프론트 데스크 맞은편에 자리한 리빙 룸이다. 사진에 보이는 공간외에 넓직하고 푹신한 소파가 마련되어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재,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도착하자마자 차를 대접받는(매일 오후 2 시 ~ 6 시 사이 체크인 고객) 곳이기도 하고 투숙객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조식을 서비스 하는 클래식 바는 한식과 양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비가 오는 날에는 레이니 데이 칵테일 파티(저녁 9 시 30 분 ~ 11 시 30 분)가 열려 50% 할인을 받는다.
이밖에 공간은 아래의 사진을 누질러서 감상하기로 하자. 간단히 설명하자면 왼쪽 상단 첫 번째는 리빙룸이며 그 옆엔 가든 데크, 산책로, 가든 데크로 나가는 입구, 왼쪽 하단부터는 리빙룸, 가든데크 비어 파티(뒤에 영화 상영하는 작은 무대가 보인다. 상영영화는 해리가 샐리가 만났을 때), 노벰버의 야경모습 이다.
객 실
노벰버의 객실은 애틱(attic), 클래식(classic), 플라워(flower), 테라스(terrace), 화이트(white)의 5 개 테마 룸(room)으로 나뉘어진다.
애틱룸(12 평형)은 복층 구조로 1 층 거실, 2 층 침실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고급스러운 소품과 복층형 구조라는 독특한 실내가 잘 어우러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겠다. 2 인 1 실이나 2 명 까지 추가 가능 하고 미니바, TV, 전화, 헤어드라이어, 세면도구(비누,스프레이,로션,스킨,티슈,샤워캡,면봉,세면타월,바디타월,빗,칫솔,치약,샴푸,린스,바디젤,면도기), 생수, 안내책자, 국내 일간지와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가 비치되어 있다.
애틱 룸
클래식룸(13 평형)은 삼각형 지붕이 그대로 드러나는 독특한 천장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은은한 조명과 앤틱한 가구들이 마치 유럽의 어느 별장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양쪽으로 난 작은 창문이 다락방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며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져 노벰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방이다.
침대 쿠션도 빵빵하고 꽃모냥 이불도 이쁘고 세모난 작은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도 끝내주고 천장에 매달린 등도 분위기 마냥 살려주고... 아싸~
비치 물품은 애틱룸과 같으며 컴퓨터 대신(인터넷전용선설치), DVD 플레이어가 있다. 2 인 1 실이고 추가 가능 인원은 1 명이다. 클래식룸은 노벰버에서는 유일하게 욕조가 비치되어 있다. 조개 껍데기같은 하얀 욕조를 보면 거품 목욕 한 판 때리면서 여유롭게 자빠져 있고 싶은 충동질을 느끼게 될꺼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와인을 한 잔 곁들이면 콧노래가 절로 나올지도...
클래식 룸
플라워룸(9평형)은 말 그대로 꽃이 가득한 방이다. 하얀색 가구와 꽃무늬 패브릭이 잘 어우려져 있고 바다쪽으로 난 커다란 창문이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해 준다. 비치물품은 클래식룸과 같다. 2 인 1 실이고 추가 가능 인원은 1 명이다.
플라워 룸
테라스룸(7평형)은 넓은 테라스에서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방이다. 다른 방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시원하고 큰 테라스가 있어 작아보이지 않는다. 비치물건은 클래식이나 플라워룸과 같으나 DVD 플레이어가 없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침대위에 꽃과 부드러운 흰색 천의 예쁜 침대 해드가 놓여 있어 한층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2 인 1 실이고 추가 가능 인원은 1 명이다.
테라스 룸
화이트룸(6.5평형)은 커플이 지내기에 적당한 아담한 공간이다. 발코니 뒤로 바다가 보이며 작은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어 고급스런 분위기가 난다. 비치 물품은 테라스룸과 같고 2 인 1 실이며 추가 인원은 불가능하다.
화이트 룸
펜션 노벰버의 다섯 개 방을 살펴봤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고 직접 조명을 사용한 곳이 하나도 없어 색감이나 분위기도 좋았다. 침구나 비치된 물품들도 모두 깔끔하고 방 마다 지역 안내 책자나 노벰버의 로고가 새겨진 편지지와 봉투도 비치되어 있다.
거울 하나, 스탠드 하나에서도 세심함이 느껴져 대접받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건물의 구조를 그대로 살린 복층과 다락방 같은 새로운 형태의 방이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노벰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테마를 달리한 각 객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비스
객실에서 뭔가 하나 이상한 점을 발견했나? 그렇다. 노벰버는 취사 시설이 없는 펜션이다. 대신 B&B(bed & breakfast) 로 조식이 서비스 된다. 한식과 양식이 준비되어 있으며 예약 또는 투숙시에 주문하면 된다. 한식에는 미역국(또는 사골우거지탕), 양식은 빵과 샐러드, 과일, 쥬스가 준비되는데 메뉴는 변동 가능하다.
맛...?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가지 않냐? 보기 좋은 떡도 맛도 있는 법이잖냐... 깔끔하고 아주 맛있다. 조식 서비스는 오전 7 시 30 분 ~ 오전 9 시 30 분 이고 객실 요금에 포함되어 있다. 늦으면? 얄짤음따!
그밖에 노벰버 케�서비스, 와인 서비스(Concord KEDEM), 과일 서비스, 꽃 바구니 서비스, 거품목욕 서비스 등이 제공(유료)된다.
참 노벰버에서 마주치는 모든 종업원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미소는 무한 제공 무료 서비스다.
주변관광지
아무리 펜션이 여행의 목적이여도 주위에 볼 것이 마땅치 않으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데 노벰버는 강릉에 위치한 유리한 지리적 요건을 가지고 있어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우선 도보로 5 ~ 6 분 거리에 영진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강릉의 다른 해수욕장보다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비교적 깨끗하고 조용하다. 탁 트인 전망도 좋고 무엇보다 바다 빛깔이 특이하고 예쁘다.
주문진 항이나 경포 해수욕장, 정동진도 가깝고 오대산 국립공원도 멀지 않다. 차가 있다면 강원도 내의 웬만한 관광지는 불편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겠다.
참, 그리고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 하나! 노벰버에서 추천한 횟집(황금어장/033-661-3414)의 기가 막힌 매운탕.
비릿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본 기자의 입 맛에도 착착 달라 붙을 만큼 맛있는 매운탕이었다. 사장님께 비결을 여쭈어보니 태양초 고춧가루와 산지에서 직송되는 천연 재료들이라던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매운탕을 먹어본 것 같다. 아~ 또 먹고잡따. 쩝쩝...
2 인 기준 4 만원 ~ 6 만원 정도면 싱싱한 자연산 회를 맛 볼 수 있다.
요금
룸 타입 |
특 징 |
요 금 |
애 틱 룸 |
- 거실과 침실이 나뉜 복층 구조 |
주중요금(일-목) ; 10 만원 |
주말요금(금, 토) ; 14 만원 | ||
클래식 룸 |
- 삼각형의 뾰족 지붕, 다락방 구조 |
주중요금(일-목) ; 11 만원 |
주말요금(금, 토) ; 15 만원 | ||
플라워 룸 |
- 하얀 가구와 꽃무늬 패브릭이 가득한 방 |
주중요금(일-목) ; 9 만원 |
주말요금(금, 토) ; 13 만원 | ||
테라스 룸 |
- 넓은 테라스, 침대 헤드 |
주중요금(일-목) ; 8 만원 |
주말요금(금, 토) ; 11 만원 | ||
화이트 룸 |
- 작은 발코니, 아담한 커플룸 |
주중요금(일-목) ; 7 만원 |
주말요금(금, 토) ; 9 만원 |
케� 서비스, 와인 서비스, 과일 서비스 각 3 만원, 꽃 바구니 서비스 4 만원, 거품 목욕 서비스 1 만원이다. 조식이 포함된 가격이고 서비스와 객실의 수준에 비하면 적당한 가격이다. 1 인 초과(만 4 세이상)시 15,000 원이 추가된다.
입실 시간은 당일 오후 3 시부터, 퇴실 시간은 익일 오전 12 시까지다. 애완견은 안되고 주류 반입도 안된다. 나이 제한이 있기 때문에 미성년자는 예약할 수 없고, 가족과 커플을 제외한 3 인 이상의 남녀 혼숙도 불가능하니 댁들만의 특별한 이벤또는 딴 데가서 해야되겠다. 참 예약은 필수다.
영광스럽게도 본 청의 야심만만 펜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재료가 되신 노벰버의 대략적인 소개가 끝이 났다. 럭셔리하고 엘레강스하며 아방가르드한 멋이 폴폴 느껴지시는가? 동화책 속에서 끄집어 낸 것 같은 삼각형 뾰족한 다락방이 그대를 공주로 만들어 줄 것 같은 환상에 폭삭 빠져버리셨는가? 사랑하는 그녀와 그대라믄 신문지발린 시골의 여관방이라고 로맨틱스럽지 아니하겠냐마는 그래도 이정도 분위기 받쳐주믄 식을랑 말랑 하는 사랑도 리메이크 되지 않겠냐...
하여 본 펜션, 사랑하는 연인이나 사랑을 확인하고픈 부부덜에게 권하노라. 뭐 니덜의 불알 친구가 느무느무 사랑스러워서 하얀 레이스가 아롱사태거리는 침대 헤드 아래서 손 꼭 부여잡고 자야한다믄 굳이 말리진 않는다. 니덜의 고무줄 친구, 소꿉 친구가 눈에 넣어두 한 개도 안 아퍼서 발코니가 아담한 커플룸에서 부둥켜 안고 자야겠다면 그것 또한 내 말리진 않나니... 돈 많은 니덜은 그러덩가 말덩가~ 알아서 하덩가 말덩가~
그러나, 사랑스런 그녀에게 확실한 이벤또가 필요한 그대들은 귀 담아 들어라. 본 기자 주위에 서식하고 있는 20 대 초반 ~ 30 대 중반의 여인 여덟명에게 많이 자세하고 정확한 압박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본 펜션의 뽀다구만 보고도 100 % 침을 흘려 버리는 증상을 보였으니 잘 들 새겨 두어라.
여자가 제대로 감동 먹어 버려 침, 아니 눈물이라도 찔끔 거리는 날에 비로소 사랑의 꽃에 열매가 맺나니... 본 기자, 그 보람된 맘으로 2 번째 영광되신 명랑 펜션 재료를 찾아 길을 떠나는데 어찌 두려울쏘냐~
::::::::::: 제보질을 허 하노라! :::::::::::
- 나도 알어 이런 펜션!!
- 우리 펜션도 만만치 않아!!
어떠한 제보질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접수 하겠나니
오고 가는 제보메일 속에...
아래의 주소를 과감히 누질러
명랑 펜션 발굴 위원회 (tour@nomad21.com) |
이야기가 있는 명랑여행 노매드21(www.nomad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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