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선진국인 유럽의 물류시스템을 소개합니다.
그 첫번째로 로테르담 항만입니다.
(1) 로테르담항 입지 및 일반 현황
❒ 네덜란드는 유럽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 500km 이내에 유럽 인구의 40%가 집중되어 있음
○ 유럽의 Gateway로써 4억5천만명의 유럽시장을 놓고 독일 함부르크항, 벨기에 앤트워프항, 프랑스 르아브르항 등 주변 항만과 경쟁 및 보완 관계에 있음
○ 유럽대륙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이용하여 철도, 도로, 라인 및 마스강(Rhine & Mass) 등 내륙수로, 피더망 및 파이프 라인 등 다양한 운송 모드를 통해 서유럽 전역은 물론 동유럽까지 연계함
○ 마스(Maas)강을 따라 북해 입구까지 이어지는 40㎞ 지역에 걸쳐 있으며, 항만구역과 배후 공업단지를 합친 면적은 1만㏊(약 1억㎡)
[ 로테르담항 지리적 위치 ]
❒ 서유럽의 관문항인 로테르담항이 북유럽에 치우쳐 있는 함부르크항보다 입지면에서 유리하여 환적 면에서 앞서 있으며, 이러한 입지우위는 피더 전용 선석 개발의 당위성을 높여줌
○ 입항에서 접안까지 1.5∼2시간이 소요되어 함부르크항의 6시간보다 우수하며 독일 주요 공업도시와의 거리를 고려할 때 수로 및 내륙운송에 있어서도 입지 여건이 우수함
○ 조수간만의 차이와 입출항 소요시간에서 경쟁력이 뒤처지는 앤트워프 등 유럽의 여타 항만들은 생산성을 높여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음
❒ 강력한 물류 Cluster, 유연한 배후수송망(Connections), 깊은 수심(16m 이상) 및 지리적 입지조건을 항만물류 비즈니스와 연계하여 최대한으로 활용함으로써 유럽의 복합운송 중심지로 발전함
○ 잘 정비된 내륙수로, 철도, 도로 및 피더망을 바탕으로 항만산업 및 관련 물류활동을 집적한 항만클러스터(Port Cluster)는 로테르담항의 경쟁우위 핵심 요인임
○ Botlek, Eemhaven, Maasvlakte 지역에 위치한 물류센터 및 물류기지는 보관, 가공, 유통 등 부가가치 물류 활동에 기여함
○ 로테르담항의 Port Infolink는 인터넷 기반(web-based)의 전자문서 교환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관․기업․공공망과 연계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하역회사가 보통 100년이 넘기 때문에 하역 및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여 선사 및 화주 등을 상대로 고품질의 항만서비스를 제공함
(2) 항만시설 규모 및 화물처리 현황
❒ 로테르담 항만규모 및 설비 현황
○ 항만 총면적 : 10,500 ha
○ 항만 총 길이 : 40 km
○ 터미널 현황 : 총 88개
* 컨테이너(9), 다목적(17), RO/개(7), 자동차전용(1), 농산물전용(5) 드라이벌크(15), 액화벌크(32), 크루트(1)
○ 컨테이너갠트리 크레인 : 103기, 다목적 크레인 : 159기
❒ 컨테이너는 MaasvlakteⅠ의 ECT 델타터미널과 APM터미널에서 연간 600∼650만 TEU를 처리하고, 월하벤의 재래터미널에서 약 300만 TEU를 처리하고 있음
○ 2007년 처리 물동량 : 4억6백만톤 (반입 2억99백만톤, 반출 1억7백만톤)
○ 이중 컨테이너 물동량은 1,079만 TEU로 세계 6위, 유럽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반입 물동량과 반출 물동량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음
❒ 세계 최고의 액체화물 처리항만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철광석 석탄 등 벌크화물도 유럽에서 처리량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음
○ 2007년 액체벌크 화물 처리량 : 1억 8,661만톤으로 세계 2위의 액체화물 처리 항만
○ 로테르담항의 액화벌크 화물 처리량은 앤트워프(3,950만톤), 함부르크(1,470만톤) 등 다른 항만에 비해 5∼12배 수준임
❒ 로테르담항의 연간 수입중 액체벌크(Liquid Bulk) 화물의 중요도는 항만 전체 수익의 50%이상, 항만 부가가치의 40%를 차지
○ 로테르담항은 연간 2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중이며, 이중 125억 달러 이상이 액체화물 처리에서 창출
○ 보팍, 오드펠, 스톨트해븐, 더치 셀 등 100여개의 관련기업이 석유화학과 에너지산업의 클러스터를 형성(항만면적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여 현지 생산 및 출하 중
○ 로테르담항에서 처리되는 액체화물 중 상당량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배송함으로써 배후 수송에 드는 물류비용을 대폭 감축
(3) 항만 운영방식 및 운영주체
❒ 2004년 1월 1일부터 항만운영의 주체가 기존 로테르담시 소속의 RMPM(Rotterdam Municipal Port Management)에서 Port of Rotterdam(정부 공사 형태, 자본금 3조유로)으로 변경, 보다 독립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하게 됨
○ Port of Rotterdam은 로테르담항만 뿐만 아니라 공업지역(Rotterdam port and industrial zone)의 개발, 관리, 활용 등 연관 경제활동을 모두 관장
❒ 부두시설의 운영 방식은 Land-lord(임대-관리)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항만 시설은 임대계약에 의해 민간이 독자적으로 일괄 운영함
○ 항만부지는 시정부 소유로 부지 조성후 민간에 임대하여 민간사업자가 장비 및 야드 조성 등 시설투자 후에 운영
○ 경제발전 및 물동량 증가에 따라 강을 따라 내륙에서 외해 방향으로 터미널을 개발, 확대해 나가고 있음
○ 항만시설의 경우 입주업체가 독자적인 운영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며, 수역 시설은 항만당국이 관할하나 터미널 시설은 민간기업에서 관리
❒ 컨테이너 터미널(ECT Delta Terminal)은 자동화 터미널로 유명하며 야드하역 및 적재자동화 설비는 많은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됨
○ MaasvlakteⅠ지역의 컨테이너 터미널은 ECT 델타 터미널(허치슨)과 APM 터미널(머스크)로 구분되어 있으며, 좌우 폭은 900m, 그중 안쪽 100m는 철송을 위한 레일이 설치되어 있음
○ ECT 델타 터미널 동측에 연안선박과 피더선 등 소형선박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부두(Delta Barge Feeder Terminal, DBF, 3선석)을 개발 중
[ 로테르담항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 현황 ]
- '08년 EuroMax 터미날 개발 이전까지는 ECT space 부족현상 계속 예상
- '12년까지 Maasvlakte 2 터미널 개발 추진중
- 기존 Maasvlakte의 방파제를 확장, 바다를 메우고 그 곳에 안벽을 개발
❒ ECT는 로테르담에서 처리되는 컨테이너의 3/4를 처리하는 최대 터미널 업체로 2004년 홍콩의 허치슨에 의해 합병됨. 허치슨이 주식의 98%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는 종업원들이 소유
○ ECT는 로테르담에서 ECT Home, ECT Hano, ECT Delta 터미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ECT Venlo라는 철도터미널도 운영중임. 벨기에서는 TCT Belgium을, 독일에서는 DeCeTe Duisburger을 운영(종업원 : 2,020명)
❒ ECT Delta 터미널 주요시설
○ 델타 터미널은 다양한 운송모드를 제공하며 총 물동량중 도로 48%, 내륙수로 36%, 철도 16% 등으로 운송수단 분담
○ 델타 터미널은 철도 수송 전용크레인 4기, 내륙수로용 크레인 3기 이외에 자동화 장비인 AGV, ASC 등을 운영
* 총면적:248ha, 수심:16.6m, 부두연장(Quay length):3.6km, 안벽크레인(Quay Crane):28기
[ 로테르담항 주요 컨테이너 터미널 현황 ]
터미널명 |
접안시설 |
수심 |
총면적 |
비고 |
ECT Delta Division |
3,400m |
16.6m |
713,900평 (236ha) |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 |
ECT Home Terminal |
1,600m |
14.1m |
226,875평 (75ha) |
갠트리 크레인 14기 |
Waalhaven Pier 7 |
8,00m |
13.0m |
60,500평 (20ha) |
갠트리 크레인 4기 |
Brittannie Terminal |
1,240m |
12.6m |
81,675평 (27ha) |
일반화물, ro-ro, 컨테이너화물 처리 |
P&O North Sea Ferry Terminal |
1,000m |
7.0m |
54,450평 (18ha) |
ro-ro 화물 처리 |
Morcon Rotterdam Terminal |
3,50m |
12.7m |
28,737.5평 (9.5ha) |
야드 갠트리 2기 |
(4) 컨테이너 자동화 현황
❒ Maasvlakte Ⅱ 개발 계획에 따라 Euro MAX 터미널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08. 9월 본격 개장하여 운영에 들어감
○ Euro MAX 1단계 터미널은 CKYH(COSCO, “K” LINE, Yang Ming, 한진해운)이 공동투자하여 개발한 “全자동 컨테이너 터미널”
[Euro MAX 터미널 주요시설 〕
주요 시설 |
시설 현황 |
주요 시설 |
시설 현황 |
총면적 |
84ha |
전자동 Rail T/C |
58기 |
안벽길이(Quay Wall) |
1,500m |
터미널 트랙터 |
18대 |
수심(Water depth) |
16.65m |
Rail 크레인(철송용) |
3기 |
안벽크레인(Quay cranes) |
12기 |
철도 레일(Rail Tracks) |
6회선×750m |
Feeder-/Inland barge Cranes |
4기 |
터니널 샤시(Cassis) |
124대 |
AGV(Automated Guided Vehicles) |
96대 |
트럭 게이트 |
12개소 |
○ “본선↔안벽크레인↔AGV↔T/C”까지 무인 자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초기 개발비용은 일반 ‘컨’터미널에 비해 막대하나, 연중․주야 중단없는 하역작업이 가능한 장점을 지님
* Maasvlakte Ⅱ 계획은 2012-2014년 현재의 항만시설이 포화상태에 직면할 것을 예상한 로테르담항만공사가 2033년까지 북해 입구(로테르담항 입구)에 ‘컨’터미널, 배후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건설사업
❒ ECT Delta 터미널도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2007년 500만 TEU를 처리
○ 자동제어시스템을 바탕으로 “본선↔안벽크레인↔AGV”까지 무인 자동화를 실현(T/C 부문은 有人)하고 있으나,
○ 무인 자동화에 대한 논란(무고용, 생산 및 효율성)은 여전하지만 ECT 터미널 측은 20% 정도의 생산성 향상을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
[ 참고 ]
※ 로테르담 항만청 (RMPM, Rotterdam Municipal Port Management)
❒ 역할 : 항만 소유자인 시당국으로부터 항만 운영에 관한 제반사항을 위임받은 실질적인 항만 운영주체임
❒ 업무 : 항만 하부시설의 개발, 확보, 운영 및 유지 보수 담당
❒ 조직 및 인원 ○ 2개 사업총국 및 경영자문위원회 등 3개 부문으로 구성 ○ 총 인원은 1130명 ○ 사업총국은 해운관리국(Shipping Directorate), 항만시설운영 및 영업 관리(Commercial Development Directorte)로 분류
❒ 재정 현황 ○ 매년 수입과 당기순이익이 늘어나는 추세임 ○ 주 수입원은 항만시설사용료(54%), 건물/부지 임대료(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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