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ve a feeling

[스크랩] 해상국립공원/쓰레기장

해상국립공원이 쓰레기장?
시민단체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해금강 일대 해양폐기물로 뒤덮여’
미디어다음 / 김준진 기자
우리나라 청정해역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거제도 해안이 해양폐기물로 수년간 신음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녹색연합은 2일 “국립공원이자 천연기념물 동백 숲 보호지역인 거제 해금강 일대가 수십톤 이상에 이르는 온갖 해양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관계당국이 수년 째 방치되고 있는 해양폐기물에 대해 제대로된 모니터링 작업을 거쳐 하루빨리 수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다와 쓰레기












푸른바다와 전혀 어울리지 않은 해양폐기물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뒤덮고 있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곳리 몽돌 해안 일대다.
폐기물 매립장?
해금강지구의 몽돌 해변가가 온통 해양 폐기물로 뒤덮혀 있다. 각종 폐어구를 비롯하여 플라스틱, 금속, 고무 등 각종 폐기물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치워도 끝이 없고..












녹색연합 그린맵대장정 단원들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방치된 해양폐기물들을 수거하는 등 정화활동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석유공사 앞 해안
한국석유공사의 거제석유비축기지 공사 앞 해안도 폐기물이 뒤덮고 있다.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일대.
 비슷한 종류의 쓰레기들
지역주민을 비롯한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하면서 정작 폐기물은 지속적으로 정화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바다와 쓰레기
폐기물 매립장?
치워도 끝이 없고..
석유공사 앞 해안
비슷한 종류의 쓰레기들



녹색연합에 따르면 한려해상국립공원 해금강 지역인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곳리와 동부면 학동리 일대 해안에 부유성 어업폐기물과 육지에서 버린 생활폐기물이 펼쳐져 있다는 것. 이 가운데 천연기념물 233호로 지정된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동백림 지역인데다 이곳에는 환경부에서 보호야생조류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제204호 팔색조가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같은 사실은 녹색연합이 지난 29일 동해안 경북 울진부터 남해, 서해를 거쳐 해안 정화활동을 시작한 ‘2005 그린맵대장정’ 과정에서 드러났다.

녹색연합측은 “1일 오후 이곳 해안에서 80명의 인력을 동원해 50리터들이 마대자루 500개 분량의 폐기물을 수거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남은 폐기물과 육지에서 관찰하기 어렵거나 접근이 어려운 해안절벽지대에 방치된 것까지 포함하면 그 양이 수백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양폐기물 종류는 양식장에서 뜸통으로 사용하는 스티로폼과 플라스틱이 가장 많았고, 육상에서 떠내려 온 각종 플라스틱과 깡통, 페트병 등 생활쓰레기들이었다. 이 같은 해양폐기물들은 자연분해되는데 통상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폐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무려 500년 이상이 걸리고, 통조림 깡통은 100년, 페인트 칠이 된 나무는 13년, 대나무는 1~3년, 로프는 3~14개월 가량 소요된다.

특히 녹색연합측은 “수거과정에서 오랫동안 방치된 채 썩어가는 폐기물들을 악취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렇게 부패될 정도로 수년 째 버려둔채 해양폐기물에 대해 모니터링도 않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관계당국의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이다”고 성토했다.

또 녹색연합은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일대 한국석유공사의 거제석유비축기지 앞 해안도 폐기물이 띠처럼 길게 늘어서 있었다”며 “석유비축기지의 원유누출로 인한 오염문제를 더하면 해양환경오염은 겉잡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방치된 해양폐기물은 우리나라 해양폐기물 관리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미루지만 말고 수거와 운송비용 등 예산부터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해양폐기물은 어망과 로프1만2144톤, 폐스티로폼 2313톤, 관광·낚시폐기물 7만3036톤 등 모두 8만7493톤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거·처리율은 어망과 로프 68.3%, 폐스티로폼 89.8%, 관광·낚시폐기물 25%에 불과했다.

 
출처 : 블로그 > 닥터상떼 | 글쓴이 : 닥터상떼 [원문보기]
 

'have a feel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모텔  (0) 2006.01.17
[스크랩] 모텔 진화  (0) 2006.01.17
[스크랩] 호주 초등생  (0) 2006.01.17
[스크랩] 라면의 비밀  (0) 2006.01.17
[스크랩] 중, 노숙자 돕기  (0) 200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