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뷰티풀 티베트

란조우의 밤

 

란조우 톨게이트.

시안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왔어야 했으나 중국인민해방군이 고속도로에서 훈련을 한다는 이유로

500여 km가 넘는 국도(말이 국도지 길이라고 할 수도 없는 구간이 많다)를 돌고 돌아서

도착하니 새벽 2시쯤 된 시각이었다. 그래도 란조우에 도착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근 800km에 이르는 대장정을 끝냈다는 안도때문일 것이다.

 

 

란조우 톨게이트를 배경으로. 어찌나 길에 시달렸는지 몰골이 말이 아니다.

 

 

란조우 동서를 가로지르는 황하에는 여러개의 다리가 있다.

이 다리도 황하대교라고 부르는 다리중에 하나다.

 

 

란조우 시네에 위치한 란조우 호텔. 4성급 호텔로 시설이 비교적 깨끗하고 좋다.

그러나 아침에 다시 길을 떠나야 하는 탐험대로서는 단지 몇시간 눈을 붙이고 쉴 뿐이다.

 

 

란조우 호텔에서 본 란조우 번화가.

오랜동안 중화학 공업 중심의 못사는 동네에서, 서부대개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더구나 재작년에 개통된 우르무치까지 잇는 철도의 기점으로 교통의 요지로

주목 받으면서 란조우는 1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분야에서 괄목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포장마차같은 양고기 꼬치구이집이다. 비위가 괜찮으면 값도 싸고 양도 푸짐해 먹을만 하다.

 

 

이런 양고치 장사들은 대부분 이슬람 교도들인 회족들이 한다.

하얀 벙거지 같은 모자를 쓴 것은 바로 회족임을 알리는 표시.

 

 

'뷰티풀 티베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벳 대탐험1-초원제일진 하커마을  (0) 2006.03.22
청해성에서 차이다무 분지  (0) 2006.03.22
시안에서 란조우  (0) 2006.03.20
시안(西安) 가는 길  (0) 2006.03.20
복무대청  (0) 2006.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