녠칭탕굴라산맥(念靑唐古拉山脈)) 썸네일형 리스트형 [헬로! 티베트 26편] 칭짱꽁루(靑藏公路)이야기 가을이 깊어가면서 길게 늘어 선 백양나무가로수의 단풍이 무르익어간다. 바람이 센 골짜기 부근에서는 벌써 잎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다. 아직 다 일어서지 못한 아침햇살이 라싸의 병풍인 강디스(岡底斯, Gangdisi)산맥을 비스듬히 비출 때쯤 길을 나선다. 남쵸호수(納木錯)를 가기 위해서 109번 국도인 칭짱꽁루(靑藏公路:칭하이성 시닝 ⇨ 티베트 라싸 간 자동차 도로) 초입에 들어섰다. 칭짱꽁루는 라싸에서 칭하이성(靑海省)의 거얼무(格爾木)까지 1200km를 잇는 유일한 도로다. 가끔씩 지나가는 침대버스는 머리 위에 달린 많은 짐이 버거웠는지 검은 연기를 토해 내며 느릿느릿 라싸를 향해 달리고 있다. 칭짱꽁루는 강디스산맥과 탕굴라산맥을 가로 지르다가 때로는 양옆에 나란히 끼고 뻗어 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