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약값 (Prescriptions & Profits)
1년 전부터 美식품의약국 FDA는 캐나다산 약품이 안전하지 않다면서 자국민들에게 캐나다산 약품을 구입하지 말라고 경고해 왔다. 실제로 똑같은 약이 캐나다에서는 미국에서보다 절반이나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에 건너가서 약품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캐나다산 약품 구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다국적 기업에서 생산된 똑같은 약의 안전성을 지적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면서 FDA가 제약회사들의 조종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美정치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약회사들은 미국인들의 캐나다산 약품 구입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고수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의 희망 (MIND AND MUSCLE)
미국에서만 연간 8천명이 뇌성마비로 태어난다. 미국 의사들은 평생 휠체어에 앉아 일어날 수 없다고 말하는 중증 뇌성마비아들이 희망을 찾아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고 있다. 60년 전통의 뇌성마비아 재활 프로그램을 가진 페토 연구소. 이곳에서는 3세 이전에 훈련을 시작하면 80%는 일반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진다고 자신한다. 여러 증거자료에도 불구하고 미국 의학계는 여전히 의심의 눈길로 바라보는 가운데, 페토 연구소는 뇌성마비아의 절반은 정상 지능을 가지고 있어 혹독할 정도로 근육 훈련을 계속하면 정신과의 연결고리를 찾아 독립적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발전된다고 확신한다.
21세기의 사랑 (Love in the 21st Century)
21세기 미국의 싱글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우자나 연인을 찾고 있을까? 현대판 매파로 싱글 남녀의 만남을 주선해주는 데이트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사람들은 거액의 수수료도 불사하며 데이트 주선 회사에 앞 다퉈 등록하고, 회사측은 최첨단 컴퓨터로 엄청난 수의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고객의 이상형을 찾아 연결해준다. 이제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떨쳐버렸다. 바로 그것이 데이트산업이 성황을 이루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치매 탈출 (Saved From Senility)
알츠하이머나 파킨슨씨병과 같은 불치의 병을 진단받고 수년 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놀랍게도 치료가 가능한 ‘정상 압력 뇌수증’, 즉 NPH라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알츠하이머나 다른 퇴행성 질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에서 5~10%가 실제로는 NPH 환자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NPH는 뇌에 과도하게 물이 차서 뇌를 압박하는 병으로 이 경우에는 뇌에 있는 물만 빼 주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카드 박멸 운동가 (Crusade Against Credit)
전국 라디오 방송을 통해 경제 조언을 하는 ‘데이브 램지 쇼’의 주인공 램지는 빚에 시달리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빚을 청산하는 전략을 제시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는 제일 먼저 카드를 모두 잘라버리고 현금만을 쓰라고 제시해 카드사들의 골치거리지만, 방송과 강연을 통해 경제적 곤경에 처한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
'*기획 특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스 앵커 공채 쇼’ 흥행 보증수표 (0) | 2007.04.13 |
---|---|
CBS 창사50주년 특집 다큐 3부작 <가족의 재발견> (0) | 2007.04.13 |
[스크랩] <기사> 이방인들의 고향 仁川 (0) | 2006.12.06 |
<나이지리아에 철도 깔고 석유 받는다> (0) | 2006.11.18 |
세계는 자원 전쟁 중 <2부> 1-5 중국, 카스피해 (0) | 2006.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