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V,「공사창립기획 KBS스페셜」
' 격변의 동아시아 허브컨트리를 향한 전쟁 '
- 제1편 : 길을 장악하라 (방송 : 3.2 저녁 8:00)
- 제2편 : 비즈니스 중심국가의 조건 (방송 : 3.3 저녁 8:00)
■ 기획의도
최근 세계 경제의 블록화 경향과 중국의 경제개방으로 동아시아의 국가들 사이에 새로운 경제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누가 경제교류의 중심이 될 것인가? 동아시아의 물류 중심지를 향한 보이지 않는 경쟁의 열기가 뜨겁다.
한반도는 지정학적, 지경학적으로 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살려 동북아의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들을 살펴보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들을 점검해본다.
▶ 제1편 : 길을 장악하라
■ 기획의도
최근 동아시아 물동량은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의 시장으로 불리우는 중국의 성장에 힘입은 이같은 변화속에서, 동북아 각국들은 새로운 경제질서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KBS 스페셜 제작진은 해양경비를 위해 출동중인 부산 해경선에 동행해 동아시아 해상의 현재 상황과 움직임을 점검해 보는 한편, 5만5천톤급(4000TEU) 컨테이너선을 타고 광양에서 상하이까지 4박5일간의 동행 취재를 통해 물류 주도권을 놓고 부산항과 첨예하게 경쟁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항의 모습을 담았다. 동아시아의 물류 중심지가 되기 위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잇점을 분석해 보고, 물류 중심지를 놓고 벌이는 한, 중, 일 삼국간의 치열한 경쟁을 집중 취재했다.
(방송내용)
1. 동아시아의 하늘과 바다가 변하고 있다.
냉전시대, 동아시아는 이념 대립과 각국의 이해가 얽힌 얼어붙은 공간
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 동아시아의 하늘과 바다가 변하고 있다. KBS스페셜 취재진은 부산항에서 해양경비를 위해 출동중인 해경선에 동행해 동아시아 해상의 현재 상황과 움직임을 점검해보고, 인천 항공교통관제소에서 민간 항공기들의 운행 상황과 영공의 변화를 취재함으로써 세계 3대 경제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북아 교역 시장의 현재를 담았다. 또한 5만5천톤급(4000TEU) 컨테이너선을 타고 광양항에서 상하이까지 4박 5일을 동행취재해, 중국상하이항의 모습과 최근 증가하고 있는 동아시아 물동량의 변화를 취재했다.
2. 물류 혁명, Hub & Spoke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물류는 군대용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Logistics, 병참은 무기와 식량은 물론 전쟁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적재적소에 보급하는 것을 총칭하는 것으로, 전쟁을 수행하고 승리로 이끌기위해 갖춰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건중
하나다. 이것은 기업 전쟁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현대 경제에서 물류 경쟁력은 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홍콩에 동아시아의 거점을 두고 있는 세계적인 물류회사 DHL은, 동아시아 지역의 모든 화물은 일단 이곳으로 모았다가 다시 다른 지역으로 재분배
하는 Hub&Spoke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역시 물류전문회사인 FedEx사 사장의 제안으로 지난 70년대 중반 처음으로 도입된 Hub&Spoke 시스템은 물류시장의 혁명을 가져왔고, 현재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은 물론 수많은 기업들이 이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DHL 홍콩 지역본부의 취재를 통해 새로운 물류혁명하에서의 물류거점(Hub)의 역할을 알아본다.
3. 부산, 고베, 상하이 - 동북아 물류거점을 향한 BIG 3의 대결
부산항은 최근 물동량의 증가로 한 해 컨테이너 700만 TEU를 처리하는 세계 3위의 항만으로 떠올랐다. 부산은 지구본위에서 LA와 홍콩, 대만, 상하이를 연결시킬 때 두 지역간의 최단거리에 놓이게 되는데 이러한 지정학적인 잇점으로, 동북아 물류의 중심으로 가기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고베항과 중국의 상하이항 역시 동북아 물류 중심을 차지하고 위한 질주를 시작한 상태, 현재 부산항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상하이항이다. 경제 개방후 물동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작년 세계 5위 항만으로 뛰어오른 상하이항은 컨테이너 터미널 56석 개발과 연육교 연결 등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며 물류중심지로서의 포부를 키우고 있다. 동아시아의 물류중심지 선점에 대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4. 누가 물류의 중심이 되는가? - 물류중심이 되기위한 조건
유럽 최대의 물류국가 네덜란드와 나라 전체가 거대한 물류거점인 싱가포르.
두 나라가 유럽과 아시아의 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었던 요인들을 분석해 봄으로써 물류의 중심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들을 알아본다. 또한 물류에서 출발해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한 두나라의 사례를 통해서, "물류 중심화를 통한 동북아 경제 중심지"가 되는 것이 21세기 우리나라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국가생존 전략임을 밝힌다.
5. 푸동공항 Vs. 인천공항
동북아 항공시장의 중심(허브공항)을 목표로 지어진 인천공항과 세계 최대의 시장 중국의 푸동 공항. 아시아의 허브공항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두 공항의 경쟁력을 비교해본다. 허브공항의 요건은 무엇인지, 양국은 각각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인천공항의 허브공항으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해본다.
6. 왜 허브인가?
세계의 경제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 세계의 공장 중국과 최첨단 기술의 일본 사이에서 우리의 강점이었던 반도체와 IT가 향후에도 계속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준다는 보장은 없다.
해상과 항공 운송상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나라, 이같은 지정학적, 지경학적 이점을 최대한 살린 물류기지의 구축은 우리 경제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통 인프라의 장악을 통한 동북아 물류시장의 선점, 이것은 통상중심국가로 가기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제2편 : 비즈니스 중심국가의 조건
(기획의도)
동아시아 비즈니스 중심국이 되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속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조건은 경제교류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비즈니스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갖춰져야 할 것인가. 물류중심국가에서 경제중심국가로 나아간 네덜란드와 새롭게 유럽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아일랜드의 사례를 토대로 비즈니스 중심국가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살펴본다.
또한 주한미상공회의소가 동아시아 6개국의 경쟁력을 비교한 조사결과와 제작팀이 유럽상공회의소와 함께 유럽 각국 대사와 다국적기업 CEO에게 직접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우리가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가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들을 점검해본다.
■ 방송내용
1. 지정학적 조건은 충분하다.
부산항은 LA와 홍콩, 대만, 상하이를 연결시킬 때 최단거리에 위치해 동북아 물류의 중심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고, 인천공항은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공항으로, 시설이나 지정학적 위치에서 중심이 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물류중심지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환적에서 오는 경제효과 뿐 아니라 각종 부가가치산업을 불러오는 효과를 갖는다. 우리는 지정학적으로는 이미 물류의 중심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다음은 비즈니스 중심이다.
2. 비즈니스 중심지란 무엇인가?.
비즈니스하기 좋은 곳에 많은 기업들이 모이게 되고, 그 곳이 바로 경제 교류의 중심지가 된다. 한 나라가 비즈니스 중심지가 되었는지 여부는 그 나라에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가 얼마나 많이 유치되어있느냐에 따라 알 수 있다. 버츄얼 스튜디오를 이용해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RHQ)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3. 비즈니스 센터가 국가경쟁력
유럽의 선진국 네델란드는 물류산업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국가가 되었고, 그 기반위에서 엄청난 부를 획득하였다. 불과 10여년전까지 실업률 17%,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 GDP의 120%에 달할 정도로 경제파탄위기에 놓여있던 가난한 나라, 아일랜드는 IT산업을 기반으로 전세계 다국적 기업 1200여개를 불러들여 유럽비지니스 중심국으로 성장하며, 경제기적을 이뤄내 현재 전 세계 국가경쟁율 5위 국가로 우뚝 섰다.
그리고 아시아의 중심국가 싱가폴은 물류산업의 성공으로 아시아 중심국가가 된 후, 비즈니스중심지로도 굳건한 허브를 이루어 오늘날의 싱가폴이 되었다. 이 세 국가를 통해 비즈니스중심국이 갖는 경쟁력과 그 중요성을 점검해 본다.
4. 한국은 비즈니스 중심국이 될 준비가 되어있나.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우리나라에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사아 6개국에서 기업하고 있는 다국적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환경, 노사, 세금문제, 등 부문별로 나누어 설문조사를 했다. 그 설문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가장 경쟁이 되고있는 중국 상하이, 홍콩, 일본 도쿄와 우리의 다국적기업 유치조건을 비교해 본다.
중국개방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홍콩의 자구노력, 떠오르는 상해의 가능성과 상하이의 약점, 그리고 경제침체기에 있는 일본의 저력과 일본의 기술력의 가능성 등을 통해 우리의 조건은 어떠한가 점검해본다. 그리고 제작팀은 유럽상공회의소 소속 대사들과 다국적기업 CEO들 1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을 한 결과를 바탕으로 비지니스 중심국가로서 한국의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외국기업 CEO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하나하나 점검해본다.
5. 아일랜드의 성공비결
여러 가지 조건상 다국적기업들에게 전혀 매력없던 국가 아일랜드. 그런 아일랜드가 불과 10년만에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변모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아일랜드 현지 취재를 통해 알아본다. 아일랜드의 성공배경에는 아일랜드의 정부와 국민이 있었다.
아일랜드 정부는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독립기관인 IDA를 두어 외국기업이 아일랜드에서 편하게 기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게 하며, 적극적인 홍보작전을 폈다. 그리고 아일랜드에 들어와 있는 다국적기업들이 필요한 우수한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15개의 기술학교와 8개의 종합학교를 세워 젊은 인재들을 철저히 교육시켜 우수 인력들을 계속 배출시키고 있다.
그리고 거대한 자본을 투자해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60여개의 다국적기업들의 콜센터를 유치했다. 정부와 노조는 노조활동을 꺼리는 다국적기업들의 자국유치를 위해 합일점을 보았고 이것이 외국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되었다. 아일랜드 현지취재를 통해 아일랜드의 성공비결을 짚어보고 아일랜드에서 기업하고 있는 다국적기업 SAP사, IBM사, AOL사 등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인들의 입을 통해 아일랜드에서 기업하기 좋은 조건과 함께 우리의 현실을 점검해 본다.
6. 무엇을 할 것인가!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전세계 생산거점을 한국에 두고 있고, 미국의 IT업체 플라리온(Flarion)도 지난달 한국에 아태지역본부를 설치했다. 또한 생산거점에서 기술거점으로 전환한 한국모토로라 R&D센터의 기술력은 CDMA부분에서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에 지역본부를 두고 있는 기업은 극히 적다. 그러나 이제 가능성들이 하나 둘 보이고 있다. 볼보코리아나 플라리온 등 이미 들어와 있는 기업과 모토로라 R&D센터 등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동아시아의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어떠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노력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 격변의 동아시아 허브컨트리를 향한 전쟁 '
- 제1편 : 길을 장악하라 (방송 : 3.2 저녁 8:00)
- 제2편 : 비즈니스 중심국가의 조건 (방송 : 3.3 저녁 8:00)
■ 기획의도
최근 세계 경제의 블록화 경향과 중국의 경제개방으로 동아시아의 국가들 사이에 새로운 경제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누가 경제교류의 중심이 될 것인가? 동아시아의 물류 중심지를 향한 보이지 않는 경쟁의 열기가 뜨겁다.
한반도는 지정학적, 지경학적으로 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살려 동북아의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들을 살펴보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들을 점검해본다.
▶ 제1편 : 길을 장악하라
■ 기획의도
최근 동아시아 물동량은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의 시장으로 불리우는 중국의 성장에 힘입은 이같은 변화속에서, 동북아 각국들은 새로운 경제질서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KBS 스페셜 제작진은 해양경비를 위해 출동중인 부산 해경선에 동행해 동아시아 해상의 현재 상황과 움직임을 점검해 보는 한편, 5만5천톤급(4000TEU) 컨테이너선을 타고 광양에서 상하이까지 4박5일간의 동행 취재를 통해 물류 주도권을 놓고 부산항과 첨예하게 경쟁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항의 모습을 담았다. 동아시아의 물류 중심지가 되기 위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잇점을 분석해 보고, 물류 중심지를 놓고 벌이는 한, 중, 일 삼국간의 치열한 경쟁을 집중 취재했다.
(방송내용)
1. 동아시아의 하늘과 바다가 변하고 있다.
냉전시대, 동아시아는 이념 대립과 각국의 이해가 얽힌 얼어붙은 공간
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 동아시아의 하늘과 바다가 변하고 있다. KBS스페셜 취재진은 부산항에서 해양경비를 위해 출동중인 해경선에 동행해 동아시아 해상의 현재 상황과 움직임을 점검해보고, 인천 항공교통관제소에서 민간 항공기들의 운행 상황과 영공의 변화를 취재함으로써 세계 3대 경제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북아 교역 시장의 현재를 담았다. 또한 5만5천톤급(4000TEU) 컨테이너선을 타고 광양항에서 상하이까지 4박 5일을 동행취재해, 중국상하이항의 모습과 최근 증가하고 있는 동아시아 물동량의 변화를 취재했다.
2. 물류 혁명, Hub & Spoke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물류는 군대용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Logistics, 병참은 무기와 식량은 물론 전쟁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적재적소에 보급하는 것을 총칭하는 것으로, 전쟁을 수행하고 승리로 이끌기위해 갖춰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건중
하나다. 이것은 기업 전쟁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현대 경제에서 물류 경쟁력은 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홍콩에 동아시아의 거점을 두고 있는 세계적인 물류회사 DHL은, 동아시아 지역의 모든 화물은 일단 이곳으로 모았다가 다시 다른 지역으로 재분배
하는 Hub&Spoke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역시 물류전문회사인 FedEx사 사장의 제안으로 지난 70년대 중반 처음으로 도입된 Hub&Spoke 시스템은 물류시장의 혁명을 가져왔고, 현재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은 물론 수많은 기업들이 이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DHL 홍콩 지역본부의 취재를 통해 새로운 물류혁명하에서의 물류거점(Hub)의 역할을 알아본다.
3. 부산, 고베, 상하이 - 동북아 물류거점을 향한 BIG 3의 대결
부산항은 최근 물동량의 증가로 한 해 컨테이너 700만 TEU를 처리하는 세계 3위의 항만으로 떠올랐다. 부산은 지구본위에서 LA와 홍콩, 대만, 상하이를 연결시킬 때 두 지역간의 최단거리에 놓이게 되는데 이러한 지정학적인 잇점으로, 동북아 물류의 중심으로 가기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고베항과 중국의 상하이항 역시 동북아 물류 중심을 차지하고 위한 질주를 시작한 상태, 현재 부산항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상하이항이다. 경제 개방후 물동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작년 세계 5위 항만으로 뛰어오른 상하이항은 컨테이너 터미널 56석 개발과 연육교 연결 등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며 물류중심지로서의 포부를 키우고 있다. 동아시아의 물류중심지 선점에 대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4. 누가 물류의 중심이 되는가? - 물류중심이 되기위한 조건
유럽 최대의 물류국가 네덜란드와 나라 전체가 거대한 물류거점인 싱가포르.
두 나라가 유럽과 아시아의 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었던 요인들을 분석해 봄으로써 물류의 중심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들을 알아본다. 또한 물류에서 출발해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한 두나라의 사례를 통해서, "물류 중심화를 통한 동북아 경제 중심지"가 되는 것이 21세기 우리나라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국가생존 전략임을 밝힌다.
5. 푸동공항 Vs. 인천공항
동북아 항공시장의 중심(허브공항)을 목표로 지어진 인천공항과 세계 최대의 시장 중국의 푸동 공항. 아시아의 허브공항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두 공항의 경쟁력을 비교해본다. 허브공항의 요건은 무엇인지, 양국은 각각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인천공항의 허브공항으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해본다.
6. 왜 허브인가?
세계의 경제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 세계의 공장 중국과 최첨단 기술의 일본 사이에서 우리의 강점이었던 반도체와 IT가 향후에도 계속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준다는 보장은 없다.
해상과 항공 운송상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나라, 이같은 지정학적, 지경학적 이점을 최대한 살린 물류기지의 구축은 우리 경제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통 인프라의 장악을 통한 동북아 물류시장의 선점, 이것은 통상중심국가로 가기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제2편 : 비즈니스 중심국가의 조건
(기획의도)
동아시아 비즈니스 중심국이 되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속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조건은 경제교류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비즈니스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갖춰져야 할 것인가. 물류중심국가에서 경제중심국가로 나아간 네덜란드와 새롭게 유럽의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아일랜드의 사례를 토대로 비즈니스 중심국가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살펴본다.
또한 주한미상공회의소가 동아시아 6개국의 경쟁력을 비교한 조사결과와 제작팀이 유럽상공회의소와 함께 유럽 각국 대사와 다국적기업 CEO에게 직접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우리가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가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들을 점검해본다.
■ 방송내용
1. 지정학적 조건은 충분하다.
부산항은 LA와 홍콩, 대만, 상하이를 연결시킬 때 최단거리에 위치해 동북아 물류의 중심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고, 인천공항은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공항으로, 시설이나 지정학적 위치에서 중심이 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물류중심지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환적에서 오는 경제효과 뿐 아니라 각종 부가가치산업을 불러오는 효과를 갖는다. 우리는 지정학적으로는 이미 물류의 중심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다음은 비즈니스 중심이다.
2. 비즈니스 중심지란 무엇인가?.
비즈니스하기 좋은 곳에 많은 기업들이 모이게 되고, 그 곳이 바로 경제 교류의 중심지가 된다. 한 나라가 비즈니스 중심지가 되었는지 여부는 그 나라에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가 얼마나 많이 유치되어있느냐에 따라 알 수 있다. 버츄얼 스튜디오를 이용해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RHQ)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3. 비즈니스 센터가 국가경쟁력
유럽의 선진국 네델란드는 물류산업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국가가 되었고, 그 기반위에서 엄청난 부를 획득하였다. 불과 10여년전까지 실업률 17%,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 GDP의 120%에 달할 정도로 경제파탄위기에 놓여있던 가난한 나라, 아일랜드는 IT산업을 기반으로 전세계 다국적 기업 1200여개를 불러들여 유럽비지니스 중심국으로 성장하며, 경제기적을 이뤄내 현재 전 세계 국가경쟁율 5위 국가로 우뚝 섰다.
그리고 아시아의 중심국가 싱가폴은 물류산업의 성공으로 아시아 중심국가가 된 후, 비즈니스중심지로도 굳건한 허브를 이루어 오늘날의 싱가폴이 되었다. 이 세 국가를 통해 비즈니스중심국이 갖는 경쟁력과 그 중요성을 점검해 본다.
4. 한국은 비즈니스 중심국이 될 준비가 되어있나.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우리나라에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사아 6개국에서 기업하고 있는 다국적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환경, 노사, 세금문제, 등 부문별로 나누어 설문조사를 했다. 그 설문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가장 경쟁이 되고있는 중국 상하이, 홍콩, 일본 도쿄와 우리의 다국적기업 유치조건을 비교해 본다.
중국개방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홍콩의 자구노력, 떠오르는 상해의 가능성과 상하이의 약점, 그리고 경제침체기에 있는 일본의 저력과 일본의 기술력의 가능성 등을 통해 우리의 조건은 어떠한가 점검해본다. 그리고 제작팀은 유럽상공회의소 소속 대사들과 다국적기업 CEO들 1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을 한 결과를 바탕으로 비지니스 중심국가로서 한국의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외국기업 CEO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하나하나 점검해본다.
5. 아일랜드의 성공비결
여러 가지 조건상 다국적기업들에게 전혀 매력없던 국가 아일랜드. 그런 아일랜드가 불과 10년만에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변모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아일랜드 현지 취재를 통해 알아본다. 아일랜드의 성공배경에는 아일랜드의 정부와 국민이 있었다.
아일랜드 정부는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독립기관인 IDA를 두어 외국기업이 아일랜드에서 편하게 기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게 하며, 적극적인 홍보작전을 폈다. 그리고 아일랜드에 들어와 있는 다국적기업들이 필요한 우수한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15개의 기술학교와 8개의 종합학교를 세워 젊은 인재들을 철저히 교육시켜 우수 인력들을 계속 배출시키고 있다.
그리고 거대한 자본을 투자해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60여개의 다국적기업들의 콜센터를 유치했다. 정부와 노조는 노조활동을 꺼리는 다국적기업들의 자국유치를 위해 합일점을 보았고 이것이 외국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되었다. 아일랜드 현지취재를 통해 아일랜드의 성공비결을 짚어보고 아일랜드에서 기업하고 있는 다국적기업 SAP사, IBM사, AOL사 등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인들의 입을 통해 아일랜드에서 기업하기 좋은 조건과 함께 우리의 현실을 점검해 본다.
6. 무엇을 할 것인가!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전세계 생산거점을 한국에 두고 있고, 미국의 IT업체 플라리온(Flarion)도 지난달 한국에 아태지역본부를 설치했다. 또한 생산거점에서 기술거점으로 전환한 한국모토로라 R&D센터의 기술력은 CDMA부분에서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에 지역본부를 두고 있는 기업은 극히 적다. 그러나 이제 가능성들이 하나 둘 보이고 있다. 볼보코리아나 플라리온 등 이미 들어와 있는 기업과 모토로라 R&D센터 등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동아시아의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어떠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노력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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