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토는 쾌적한 알프스 산의 도시로, 로마 시대의 경계를 따라 자리잡고 있다.
선사시대 거주지 위에 형성된 트렌토는 로마제국의 도시였다가 이후 롱고바르드 인과 프랑크 족들의 지배를 받았으며,
마지막으로, 거의 8세기 동안(1027-1796) 주교 군주들의 통치를 받았다.
트렌토는 옛 로마 도시의 라인 위에서 발달한 우아한 알프스 도시이다.
베니스, 오스트리아, 롬바르디아 예술의 경향이 하나로 합해지는 교차로에 세워진 트렌토는
이렇게 다양한 경향들을 안정적이면서 특색 있는 하나의 모습으로 품위 있게 조화시킬 줄 알았다.
▲ 수프라조 길(Via del Suffragio)
웅장한 포치가 있는 브렌네로 길(via del Brennero), 만조니 길(via Manzoni),
그리고 수프라조 길(via Sufragio)을 지나면 만치 길(via Manci)에 있는 우아한 로지아(개랑) 아래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몇 개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우뚝 서 있는데, 그 중에는 17세기에 지어진 갈라쏘 궁(Palazzo Galasso)도 있다.
▲ 베렌차니 길(via Belenzani)
왼쪽으로 돌아 트렌티노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인 위엄이 묻어나는 베렌차니 길(via Belenzani)로 들어서면
16세기에 지어진 시청건물(Palazzo del Municipio), 까자 알베르티 콜리코(casa Alberti-Colico)와
롬바르디아 베네치아의 건축양식을 띤 정면에 멋진 그림이 그려져 있는 아름다운 까자 제레미아(Casa Geremia)를 볼 수 있다.
▲ 두오모 광장(Piazza Duomo)
베렌차니 길과 두오모 광장(Piazza Duomo) 사이의 교차로에서 우리는
프레스코화로 화려하게 장식된 또 다른 건물 정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까자 렐라(Casa Rella)
왼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건물이 까자 렐라(Casa Rella)인데 정면의 프레스코화는 포고릴노(Fogolino, 1530)의 작품이다.
우리 앞에는 우아한 넵툰의 분수(Fontana del Nettuno, 1769)와 트렌티노 지역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건축 작품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두오모 성당이 포치가 있는 북쪽 면을 보이며 우뚝 서 있다.
▲ 넵툰의 분수(Fontana del Nettuno)
▲ 넵툰의 분수(Fontana del Nettuno)와 두오모성당(Duomo di San Vigilio)
▲ 두오모성당(Duomo di San Vigilio)
3개의 신랑과 14개의 기둥이 우뚝 서 있는 엄숙한 성당 내부에는
볼로냐 화가들이 그린 14세기의 프레스코 화들과 아름다운 무덤들, 그리고 아주 중요한 보물 실이 있다.
디오체자노 박물관(Museo Diocesano)에서는 아주 훌륭한 플랑드르 학파의 태피스트리들을 감상할 수 있다.
두오모 성당 내부를 한 바퀴 돌며 그 견고한 구조와 특히 돔을 지탱하고 있는 튼튼한 애프스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부온콘실리오 성(Castello del Buonconsiglio)
부온콘실리오 성(Castello del Buonconsiglio)으로 오르기 전에,
16세기에 지어진 아름다운 타바렐리 궁(Palazzo Tabarelli)궁과 정면에 그림이 그려진
까자 카추피(Casa Cazuffi) 가 있는 오스 마추라나 길(via Oss-Mazzurana) 을 비롯한
시내에 있는 아름다운 옛날 길들을 돌아볼 수도 있다.
봉건 주교들의 거주지였던 이 오래된 부온콘실리오 성에는
앞마당, 통로, 개랑, 홀, 인도교, 탑, 화단, 공중 정원 등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13세기에서 16세기에 걸친 여러 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인상적으로 모여있으며,
이 안에서 중세와 르네상스가 끊임없이 놀라운 효과를 거두며 서로 조화를 이룬다.
무엇보다 북방 인들의 작품인 12달을 그린 15세기의 아주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있는
아퀼라 탑(Torre dell’Aquila)은 꼭 방문할 만 하다.
반면 이태리의 르네상스는 이 성 안에 제롤라모 로마니노(Gerolamo Romanino)의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를 남겼다.
이 성에는 또한 선사시대, 에투루리아 시대, 로마시대, 중세 시대의 유물들과
아누아니아(Anuania) 민족에게 로마 시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긴
전혀 손상되지 않은 아주 희귀한 로마 시대의 청동 서판 및 이 도시의 예술작품과 고고학 컬렉션이 소장되어 있다.
▲ 산타 마리아 마조레(S. Maria Maggiore) 교회
이제 트렌토의 반대편으로 가서 르네상스 양식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S. Maria Maggiore) 교회
(내부에 모로니의 작품인 팔라pala-제단 뒤 벽 장식과 대리석으로 된 아름다운 성가대 석이 있다)를 방문한다.
이 교회에서는 트렌토 의회가 여러 번 열린 바 있다.
▲ 산 로렌초(S. Lorenzo)교회
눈길을 끄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산 로렌초(S. Lorenzo)교회를 지나 역 근처에 이르러,
우리는 아디제 강의 가장 가장 끝 자리에 위치한 또 다른 로마네스크 양식의 산 아폴리나레(S. Apollinare) 교회를 방문할 것이다.
트렌토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는데, 특히 추천할 만한 곳이 바로 파가넬라(Paganella, 2125m)의 정상인데,
라비스(Lavis)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알프스 산의 숨막히는 절경을 감상하면서 오를 수 있다(8km).
지도 - 구글맵 ( http://maps.google.com/ )
사진 - http://www.worldmapfinder.com/Map_Panoramio.php?ID=/Kr/Europe/Italy/To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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