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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feeling

[스크랩] 기상천외/중국 5

2005년 8월 19일 (금) 19:40  도깨비뉴스
中 엉망 한글안내판, 몰라서? 장난으로?
[도깨비 뉴스]


중국의 엉망진창 한글표기를 어떻게 봐야 할 까요? 지난 5월 도깨비뉴스는 음료수 병 등의 잘못된 한글 표기를 지적하는 기사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여러 포털사이트에 중국의 간판 안내판 옷 등등의 엉터리 한글표기를 촬영한 사진이 많이 올라 왔습니다.

이때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중국에서 한글을 쉽게 볼수 있게 된 것을 기분 좋아 하면서 웃고 넘어 가자는 분위기가 대세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다음 카페 '엽기혹은 진실'에 그냥 웃고 넘어 가기에는 좀 찜찜한 구석이 남는 사진 게시물 하나가 올라 왔습니다.

☞ 도깨비뉴스 관련기사 보기

위 사진은 중국 유명 관광지의 한 호텔에 붙어있는 한글 안내판입니다. 벌리핀, 교릉, 변적 등 틀린 글자도 많은데다가, 띄어 쓰기도 멋대로입니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글을 한참 들여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케리민우'님이 다음 까페 '엽기 혹은 진실'에 올린 사진인데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중국 장가계란 곳에 여행을 갔다가 개천국제호텔에서 묵으면서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노컷뉴스에서 중국 장가계 일원의 잘못된 한글 표기에 대한 사진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배꼽잡는 중국 관광지 한글 표기 간판" 이라는 제목의 이 사진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었습니다. 노컷뉴스 기사에 나온 사진과  '케리민우'님이 찍으신 사진을 비교해보니 똑 같은 장소로 보이는 사진이 두 장 정도 있었습니다.

이 두 장을 제외하더라도 장가계에 한글 표기가 잘못된 곳이 많은 것으로 봐 중국에서의 한글표기 오류는 한 두곳 특정 업소의 실수가 아니라 전반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 노컷뉴스 기사 보러 가기<엽기 혹은 진실>까페에 안내문에서 틀린 글자를 표시해서 올렸습니다. 이중 '리념, 리용, 료리' 등은 북한식 맞춤법과 동일합니다.

     벌리핀 → 필리핀  호탤 → 호텔  윈구 → 원구  예 → 에  있으벼 → 있으며 

     차거리이고 →차로 30분 거리  브로써 → 으로써  교릉 → 교통  사셩급 → 사성급  것이벼 → 것이며

     변적 → 면적  베터이벼 → 미터이며  득륵 → 독특   리념 → 이념  메슨님 → 매 손님

     블수 → 볼수  인터?? → 인터넷  리용 → 이용  륵색 → 특색  료리 → 요리  미발 → 이발

     클럼 → 클럽  여러븐 → 여러분  졸은 → 좋은  각증 → 각종  활동율 → 활동을


그는 위의 안내문 뿐만 아니라 장가계 곳곳에서 맞춤법이 틀린 한글 표지판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개천국제호텔 엘리베이터 안. 지하 1층에서 발맛사지 해준다는 내용의 글



△ 장가계 황용동굴 줄 서는 곳에서 찍은 사진.

'사진 찍는 곳'을 '사진찐는곳'이라고 써 놓아 한국인들이 옆에 "찍"이라고 잔뜩 써놓았다고 합니다.



△ 장가계에 있는 한 가게를 찍은 사진.


'케리민우'님에 의하면 장가계에는 현지 사람들보다 한국인들이 더 많은 것 같았다고 하는데요. 현지 가이드가 장가계를 찾는 관광객의 95%가 한국인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국인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서 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장사하는 사람들도 거의 다 한국말을 한다고 합니다. 음식점의 메뉴판까지 한글로 쓰여 있지만, 맞춤법이 반 정도만 맞고 반 정도는 틀린다고 하네요.

출처= 다음 까페 <엽기 혹은 진실> http://cafe.daum.net/truepicture

        -유쾌엽기유머천하의 702280번 글

도깨비뉴스 인턴 리포터=최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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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맣이 있습니다
2005년 8월 18일 (목) 17:16  고뉴스
중국, 생리대 광고 '엽기 황당'

(고뉴스=이은식 기자) 최근 온라인에 올라온 중국의 생리대 광고가 엽기적인 비주얼로 네티즌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광고의 이미지는 댐으로 보이는 건축물에 엄청난 양의 물이 넘치고 있고 그 물을 생리대가 모두 흡수하는 것을 표현한 것.

광고가 상품 정보를 알리고 그 이미지를 알리는 수단이지만 이 광고의 이미지는 정도가 심하다.

이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중국사람의 거짓말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중국의 동화책도 거짓말의 정도가 예상을 뛰어넘더라" "뻥 한번 과하게 치네. 그래도 광고 효과는 있겠네요. 싫으나 좋으나 확실히 저 상품 기억은 할 테니" "원래중국사람들 허풍이 세잖아. 무협지나 홍콩영화를 봐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넓은 국토와 13억이 넘는 인구만큼 광고에서도 엄청난 과장을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성을 희화화 한다는 의미로 수많은 여성들이 거부감을 나타낼 만도 하다. 또 이 광고를 본 여성들은 대체로 민망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불과 70년대만 하더라도 공산주의라는 이념에 의해 철의 장막으로 둘러 쌓였던 중국이 이젠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 광고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ace7@gonews.co.kr <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5년 8월 17일 (수) 11:32  노컷뉴스
"나는 구렁이가 좋아"


(사진출처=중국 '중국르보우')
새끼때 부상을 당한 구렁이를 정성껏 치료해준 뒤 9년동안 가족처럼 숙식을 함께 해온 중국인이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현지 일간지인 '중국르보우(中国日报)'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 야자 병영촌에 사는 '황카이닝'(32)이라는 남성은 지난 96년 8월 300그램 정도 밖에 안되는 새끼 구렁이가 상처를 입은 것을 발견해 키우기 시작했다.

중의(中醫)에게 치료도 받게하고 사육을 위해 뱀 전문서적까지 구입했던 황카이닝의 정성 덕분에 부상당한 새끼 구렁이는 어느덧 길이 4미터에 어른 체중과 비슷한 '건강한' 구렁이로 변모했다.

구렁이가 이처럼 별 탈없이 성장했지만 황카이닝에게는 고민거리가 생겼다. 구렁이 식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 이 구렁이는 열흘에 한번씩 식사를 하는데 한번 할 때마다 닭 16마리를 먹어치운다고.

그러나 황카이닝은 '15만 위안(한화 2천 2백만원 정도)을 줄테니 팔라'는 제안도 거부할 정도로 구렁이를 끔찍하게 사랑한다.

황카이닝의 6살,1살된 아이들도 구렁이 몸에 누워 놀기도 하고 머리를 안고 입맞춤을 하거나 침대에 같이 재우기도 하는 등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중국=박정옥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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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블로그 > 닥터상떼 | 글쓴이 : 닥터상떼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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