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6일 (화) 14:52 세계일보 | |||
뼈 잘라 자식 살린 어머니 | |||
골육종(骨纖維瘤, 뼈 속에 생기는 악성 종양)에 시달리는 아들을 위해 자신의 뼈를
잘라내 전해준 어머니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허난샹바오(河南商報)등 중국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우타오(周濤·12·허난성 융청시·사진)군은 지난 7월말 목욕을 하던 중 오른쪽 다리 아래쪽에서 종기를 발견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저우군의 어머니는 3일 뒤에 융청시 한 병원을 방문했다. 뼈 속 악성종양…1년 내 치료해야 병원서 어머니와 아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아들이 뼈에서 발생해 유골조직을 형성하는 악성 종양을 앓고 있다는 것. 진찰을 담당한 한 의사는 “선천성 뼈의 이상이므로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1년 안에 아이의 다리뼈가 부숴 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마음이 다급해진 저우군의 어머니는 다른 병원을 찾았다. 쉬저우(徐州)시 한 병원의 뼈 전문가는 정밀 진찰을 통해 “저우군의 오른쪽 작은 다리뼈에 종양을 앓고 있고, 특히 아랫다리 뼈 일부는 이미 괴사한 상태여서 되도록 빨리 보형물을 넣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의사가 권한 뼈를 넣은 방법은 크게 2가지. 하나는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형병원에서 뼈를 구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친부모 몸에서 뼈를 잘라낸 뒤 특수 처리를 하는 것이다. 자신의 뼈 조각 아들에게 이식 그러나 농촌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저우군의 부모는 뼈를 살 만한 여유가 없었다. 게다가 낯선 사람의 뼈는 자신들의 뼈보다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아들에게 자신들의 뼈를 잘라 주기로 결정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자신의 뼈를 자르겠다고 나섰고 남편은 아내의 고집을 꺾지 못해 결국 아내가 뼈를 자르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1일 오전 9시, 수술 주치의는 어머니의 몸에서 장골(腸骨, 허리뼈 부근)의 뼈를 잘라냈다. 3시간 이상 걸린 대수술을 통해 길이 3cm, 폭 2cm 정도의 뼈가 아들에게 이식됐다. 담당 의사는 “저우타오의 어머니는 매우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저우타오군이 언제 완치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현재 치료 상황을 단정하긴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런 수술을 여러 차례 했지만 어머니가 뼈를 도려낸 것은 처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골육종 = 뼈에서 발생하여 유골조직(類骨組織) 및 골조직을 형성하는 악성 종양. 골육종은 10대에 많이 일어나며, 골반 등 편평골(扁平骨)에 자주 생기는데, 폐로 옮아들면 생명이 위험하므로 절단하여 확산을 방지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보도자료 및 제보 bodo@segye.com |
2005년 9월
8일 (목) 09:50 리뷰스타 | |||
눈 3개 코 2개 가진 돼지 | |||
중국 복건성의 한 마을에 눈이
3개 코가 2개인 돼지가 태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광조우 일보에서는 중국 복건성 한 농촌 마을에 눈 3개와 코 2개를 가진 돼지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돼지는 현재 태어난 지 1주일이 된 상태로 함께 태어난 돼지들은 모두 정상인데 유독 이 돼지만이 기형이지만 3개의 눈이 모두 정상적으로 사물을 보며 2개의 코에서 각각 소리를 내고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이마 부분에 난 3번째 눈이 눈길을 끈다며 3개의 눈이 모두 움직일 수 있어 신기해한다고 한다. 이 돼지가 태어나자 이 마을 주민들은 마을에 경사가 났다며 기념촬영을 하며 마을에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즐거워한다고. 하지만 막상 돼지 주인은 걱정이 많다고 한다. 이 돼지가 마을 주민들의 많은 복을 가져다 줄 복돼지로 기대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 돼지가 현재 다른 정상적인 돼지에 비해 어미 돼지에게서 젖을 능숙히 못 먹고 있어 이 돼지를 어떻게 길러야 할지 고민이라고 한다. 과연 3개의 눈과 2개의 코를 가진 돼지가 잘 자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해당 거주지 수의사들과 매스컴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 Copyrights ⓒ 리뷰스타 www.reviewstar.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승근 기자 / master@reviewstar.net |
2005년 9월
5일 (월) 17:12 세계일보 | |||
"세 살 배기 유치원 선생님" | |||
"여우는 숲에서 먹잇감을 찾고
있었어요. 큰 나무 아래까지 왔을 때 까마귀 한마리가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답니다. 까마귀는 입에 고기 한 조각을 물고 있었지요.
여우는 몹시 먹고 싶어 입 속에 침을 삼켰어요." 지난 2일 오전 9시,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난양로(南陽路) 부근의 한 유치원에서는 한 여자 어린이가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실린 ‘까마귀와 여우’란 동화를 읽고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여자 어린이 주변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숨죽여 들었다. 아이가 동화를 읽어주는 까닭은 이 유치원에서 파격적으로 채용한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이 ‘선생님’의 나이는 만으로 3년 8개월이며 ‘학생’들과 나이가 같다. 동화책 읽어주는 세살 꼬마 선생님 중국어(국어) 조기교육을 받은 세 살짜리 중국 여자 어린이가 유치원서 또래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다허보(大河報) 등 중국 언론들이 5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션퉁휘(申統麾·여·3)양은 어렸을 때부터 단어 카드로 말을 배워 초등학교 졸업생들이나 알고 있을법한 중국어 4000여자의 읽고 쓰기가 자유롭다. 초등학교에 다니려고 했지만 산수 과목을 따라잡기 힘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너무 어려 초등학교에서도 받아주지 않았다. 한 유치원은 초등학교 글을 줄줄 읽어낼 수 있는 아이의 재능을 알고 특별히 초청해 무료로 ‘작은 선생님’이 되도록 했다. 이 아이를 초청한 까닭은 다른 어린이들에게 왜 글자를 잘 배워야 하는지 주지시키도록 하기 위해서다. 놀 때는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어 읽기를 마친 뒤 여자 아이는 이내 한 구석에 달려가서 여느 아이와 다를 것 없이 장난감을 만지며 놀았다. 유치원 한 관계자는 “어린 아이들은 보통 15분 이상 집중할 수 없다”며 “이 아이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노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다”고 말했다. 어떻게 이 아이는 어린나이에 많은 글자를 알게 됐을까. 아이의 어머니 저우춘어(周春娥)씨가 가져 온 단어 카드에는 ‘초등학교 규범 자전’에 실려 있는 3800여자가 빼곡히 담겨 있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2월 31일 아이가 태어난 뒤 1년 1개월째까지는 지극히 평범했다고 한다. 그 후 딸은 첫 번째 한자 ‘복(福)’을 알게 됐고, 이 후 그녀는 아이가 문자에 대해 민감한 것을 눈치 채면서 글자를 조금씩 가르쳤다. 단어카드로 한살때 6달만에 1800자 배워 이후 저우씨는 매일 한자가 적힌 작은 종이 카드에 써서 아이에게 보여줬다. 처음에는 하루에 2자씩, 나중에는 매일 15자씩 글자를 쓴 카드를 보여주고 아이의 생각을 듣는 훈련을 반복했다. 1년 7개월째 되던 때에 아이는 1800여자를 모두 익혔다. 지금까지 배운 글자 4000여자를 담은 카드를 쌓으면 80cm가 넘는다. ‘아이에게 왜 산수를 가르치지 않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저우씨는 “글자를 가르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더 이상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저우씨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아이의 미래다. 그녀는 “아이가 이렇게 많은 글자를 알면 학교에 가서 공부에 흥미를 잃을 것이다”며 “사회에 적응하는 훈련을 받아야 할 학교에 보내지 않을 수도 없는 실정이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매달 500위안을 버는 남편의 수입으로는 생활을 유지하기에도 빠듯한 실정이다. 전문가 "읽을 순 있어도 글자 의미는 모를 것" 이에 대해 허난재경학원 저우정(周正)교수는 “아이가 어느 한 방면으로 뛰어나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어머니의 심정을 이해하며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심리학적으로 볼 때 3세 여자 어린이의 이해 능력과 식자(識字) 능력은 일종의 조건 반사이기 때문에 글자 속에 포함된 의미를 이해하진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보도자료 및 제보 bodo@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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