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실크로드를 가다]전쟁보다 무서운 부정부패 | |||||||||||||||
입력: 2006년 02월 01일 17:48:49 | : 2 : 0 | ||||||||||||||
빈부차는 극심하다. 외국인 거주지역의 임대료는 싼게 한 달에 1,000달러를 훌쩍 넘는다. 치안이 비교적 안정적인 공관지역은 월세가 2만~3만달러까지 한다. 탈레반 시절에는 300달러에 불과했다. 집주인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살고 있으며 집세만 꼬박꼬박 받아간다. 외국인들의 주택을 지켜주는 경비원은 대개 현지 경찰이다. 경찰 월급은 70달러. 외국인 경비들은 150달러, 유엔 종사자 및 경비들은 1,000달러에 육박한 실정이다. 도로변의 번듯한 주유소는 지방 군벌이 장악하고 있다. 정부의 통치력이 미치지 않아 지방에선 군벌들이 쥐락펴락한다. 로켓포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함부로 건들지 못한다고 한다. 공항에서는 항공권 표를 사는 데도 돈을 요구하며, 짐을 부치는 데도 웃돈을 달라고 할 정도다. 외국의 원조자금이 수도 카불에 집중되면서 카불로 몰려드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유엔조사에 따르면 2002년 카불 인구는 1백50만명, 2003년 3백만명, 2004년 3백80만명이었다. 전체 인구는 2천3백80만명. 전세계에서 지원 받은 온갖 중고차들로 카불시내의 교통체증은 세계 최악이다. 카불은 부패와 인구증가로 고통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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