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 11시. 토크쇼와 순위 맞추기식의 절묘한 조화!
우리나라는 유독 순위 매기기를 좋아한다. 뉴스에서도 심심하면 터뜨려주는 것이 바로, 순위!
자동차 사고율이 세계에서 몇 위!, 담배 피는 여성이 세계에서 몇 위! 등등등..
심심하면 통계를 내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
이런 순위 매기기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이 바로
야심만만!이라고 할 수있겠다.
이 프로도 꽤 장수했다~ 그러보고니 말이지.. 흠..
모든 프로가 그렇듯이 이 프로도 자리를 잡기 까지는 참 많은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제는
영화 홍보를 위해서라도, 드라마 홍보, 음반 홍보를 위해서라도 이 프로는 꼭! 거쳐가야 하는
곳이 되어 버렸다. 상플처럼 말이지.. 흠..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만만하게 한 번 볼까~
야심만만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김제동 어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간드러지고 멋드러진 마무리 멘트! 김제동을 다시금
보게하는 순간이 아닐 수 없겠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 빈자리를 이혁제와 윤종신이 대신
채우고 있고.. 그 간드러지고 멋드러진 멘트 역시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라는 건 안
시청자들은 이제.. 그 어록에 별 감흥을 못 느끼고 있지~ 암..
그리고 강호동과 박수홍의 호흡?
참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사람이 뭉쳤다. 그리고 보조 MC들까지 합세해서 제법 튼튼한 프로를
만들고 있다. (이게 강호동의 힘??) 그래서 그 오랜 기간동안 이 프로그램이 버텨나갈 수 있었
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다.
처음에는 매우 신선했다. 모든 프로가 그렇지만.. 뻔한 설문조사지만 스타들의 경험담(이것도
신뢰할 수 있는걸까? 작가들이 써준거 아냐? ㅡㅡ^ 워~워~)이 덧붙여지니, 얼마나 재미있었겠는가. 하지만.. 갈수록 뻔한 내용과 뻔한 이야기들로만 가득찼다.
그리고! 또한, 우리나라 방송의 고질병. 하나가 유행하면 삼사가 다 따라한다. 그 곁가지로
탄생된 무수히 많은 프로그램들~ (빙글빙글 랭크쇼, 즐겨찾기, 대한민국 1% 등등.. 어찌나..
많은 프로들이 탄생했다가 쏙~ 들어가셨는지.. 민망할 따름이다.)
그 방송들도 무수히 많은 설문조사를 했으니.. 소재가 당근 고갈될만 하다.
또한, 가장 훔쳐 듣기 재미있는 것이 바로 남의 사랑 이야기! 그래서 이 프로는 물이 탔을 때,
오지게 사랑얘기를 쏟아냈다. 그래서 완전 19금의 내용도 오가고~ 연예인의 입에서 민망한
소리도 오갔다. 점점 질이 추락을 하는 것이지..
그러다가! 점점 시청률이 주춤하게 되고! 갑자기 등장한 "프란체스카"가 시청률을 뺏어가기 시작
했다. 그렇게 많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방송국에서는 1%로 엄청난 타격이니... 속상할만 하지..
그래서 그들이 생각한 것이! 바로 스타들의 눈물이다.
괜히 설문 조사에 이제는 "부모"라는 소재, "이별"이라는 소재를 끌어들여 스타들의 눈물을 엿본다. 그리고 괜시히 분위기를 숙연히 만든다.
글쎄? 왜? 이 시간에도 울면서 방송을 봐야해? 그리고 스타들의 눈물은.. 다른 기타 토크쇼에서도
볼 수 있잖아..
토크쇼의 새로운 장을 연것은 분명 인정할만하다. 그리고 몇 년
전까지는 정말 재미있었다.
이 시간만 되면 TV 앞에 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
코너, 프로그램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다! 포멧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다!
아직 이 포멧에서 분명 더 빼먹을 것이 있을 것이다. 그걸 찾아내라는 것이 아마, 시청자들의
작은 바람은 아닐까?
(나만 그런거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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