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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User-Created Content:사용자 자체 제작 컨텐츠)에 대하여..

category : Fish's 테마 이야기

오늘도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 한 번쯤은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를 소개해드리는 월요 핫이슈!

이번 주 월요 핫이슈에서는 UCC(User-Created Content:사용자 자체 제작 컨텐츠) 그리고 이와 관련된 동영상 서비스 열풍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오늘 오전 ZDNet 메인 페이지에는 “UCC, 어디까지 왔나?“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새삼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UCC 관련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를 궁금해 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인터넷 초기, 아니 그 이전부터 여러 형태로 존재해왔던 UCC, 그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Web2.0 트랜드와 맞물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개방, 참여, 공유라는 슬로건 중 참여라는 한 축을 만드는 UCC에 대한 현재의 모습을 짚어보자.

2006년 6월 27일 디지털타임즈 기사에 “[UCC 열풍 허와실]“라는 기획기사가 올라왔다. 이 글에서 현재 UCC 열풍은 1980년대 앨빈 토플러가 간파한 `프로슈머’(Producer+Consumer) 개념이 이제 개화하기 시작한 것전제 한 뒤, 수익 모델 가능성, 무엇이 문제인가?, 올바른 UCC문화의 확산 등 3가지 측면에서 UCC를 이야기 하고 있다. 지난 6월 15일 UCC Conference2006에서 경희대학교 이경진 교수는 지금의 UCC가 이전보다 새로운 것이 있다면,

  • UCC기반 모델에서 사용자는 컨텐츠만 소비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그 자체를 소비함.
  • 다만 그 출발이 소비가 사용자로부터 출발하지 않고, 컨텐츠로부터 출발한다는 점이 기존 Social Network와 다르며, 사용자에 대한 관심 역시 결국은 컨텐츠에 대한 생산, 소비 욕구와 연계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반 블로거들은 요즘 UCC 열풍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빵스이님솔루션을 통한 UCC보다는 동영상도 옥션이나 G마켓과 같은 오픈마켓 시장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UCC가 활발히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이야기를 하고있다. 이처럼 지금은 UCC의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 보다는 UCC를 통해 얻은 이익의 재분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킬크로그를 운영중인 킬크님은 “많은 UCC 콘텐츠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생산자에 대한 댓가이다. 콘텐츠 제작자는 어떤 요건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콘텐츠 제작자에 따른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블로초님은 “이미 방송국과 포털들은 UCC로 돈을 벌고 있다”라고 전제 한 뒤, 대부분의 서비스 사업자들은 UCC 생산자하는 사용자를 배려하지 않고 있는데, 그러한 인식은 바뀌어야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럼 이제부터는 UCC 열풍의 중심이 되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들로 초점을 옮겨서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위에 서비스들은 현재 동영상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들이다. 국내 동영상 UCC는 padora.tv를 시작으로 얼마전 정식 오픈한 네이버 플레이까지 다양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겉으로는 동일한 동영상 서비스지만, 내부적으로 기존 동영상 서비스들과 포털들의 동영상 UCC 시장을 잡기위한 경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얼마전 ZDNet기사에 “포털 vs 동영상 포털「난투극 벌어질까?」“라는 기사가 게재되었는데, 이 기사에서 “국내 주요 포털들에게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동영상 업체들이 최근 대대적인 반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며 현재의 전문 서비스들과 포털들간의 경쟁 모습을 설명하고있다.

그런데 판도라 TV와 관련된 글들을 검색하던 중,

판도라TV를 통해 ‘수능만점일지(www.pandora.tv/969209)채널을 운영하는 이석우(28)씨는 최근 종합반 개념의 ‘소모임 과정’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옥션(www.auction.co.kr) 을 통해 판매했다. 정해진 인원만이 라이브를 시청할 수 있는 것으로 총 20매 중 19매가 팔렸다고 한다. 라이브 시청권을 판매한 운영자 이씨는 “나 같이 학원이나 과외 등을 받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좀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판매목적을 설명했다. 출처 : ZDNet Korea

라는 글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전설에 에로팬더님은 “C2C 수익모델로 판매가 가능한 동영상을 기획하여 사용자들이 등록하도록 유도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위에 모습은 단순한 UCC 서비스에서 수익모델을 찰출하는 모습으로 진화하는 첫걸음이라 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해외에서는 eefoof.com이라는 서비스가 오픈했다. radiokidz님에 따르면 eefoof.com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기존의 UCC 사이트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그들의 수익 공유 모델은 기본적으로 eefoof에 올린 콘텐츠들을 방문자가 많이 이용하면 그에 따라 거둔 수익의 일부를 처음 콘텐츠를 제공한 사용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elixir님은 eefoof.com - YouTube의 새로운 라이벌이 될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동영상 UCC 서비스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김중태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중태님은 사용자제작(UCC)동영상 서비스의 문제점이라는 포스트를 통해 몇 가지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 동영상이 글씨(text)나 사진과 달리 엄청난 규모의 비용이 들어가는 부담스러운 서비스
  • 중위권 이하 사이트가 먹고살 길이 없다는 것
  • 저작권 문제

이 밖에도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해주셨다. 특히나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는 인하대학교 이대희 교수가 작성한 사용자제작콘텐츠(UCC, User Created Contents)와 지적재산권통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비스켓님 이야기한 현재 동영상 컨텐츠 중 95%이상은 진정한 UCC가 아니다라는 문제 또한 충분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이러한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동영상 UCC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많은 고민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고민들이 동영상 UCC, 나아가서 Web2.0시대에 걸맞는 UCC 세상에 한발더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