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화제, 10시간 30분 짜리 영화 상영
제7회 서울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인 포커스' 섹션을 신설하고, 아시아의 대표적인 평론가 5명이 추천한 영화 6편을 상영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아시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작품은 필리핀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살아온 한 가족의 삶을 8년 동안 촬영한 <필리핀 가족의 진화 Evolution
of a Filipino Family>, 2006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2005년 베를린영화제 최우수 유럽영화상을 수상한 <천국을 향하여
Paradise Now>, 2005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차이밍량의 <흔들리는 구름 The Wayward Cloud>,
스와 노부히로의 최근작 <퍼팩트 커플 A Perfect
Couple>, 필리핀의 떠오르는 감독 존 토레스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토도 토도 테로스 Todo Todo Teros>, 최근의
정세 변화를 실감케 하는 레바논 영화 <두니아 Kiss Me Not on the Eyes> 등 6편. 한국의 정성일 평론가를 비롯,
태국 평론가 안첼리 차이뤄라퐁, 필리핀 평론가 알렉시스 티오세코, 도쿄 필름엑스 디렉터 하야시 카나코,
싱가포르영화제 집행위원장 필립 체 등이 선정에 참여했다. 특히 정성일 평론가가 추천한 <필리핀 가족의 진화>는 러닝타임이 무려
10시간 30분에 달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제7회 서울영화제는 오는 9월 8일부터 17일까지 스폰지하우스 종로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인디, 세상을 만나다’ 화제의 미개봉작 4편
오는 9월 21일
시작되는 CJ인디컬렉션 ‘인디, 세상을 만나다’에서는 소문만 무성하고 좀처럼 만나볼 기회가 없었던 화제의 영화 4편이 상영된다. 몽골에서 날아온
깜찍한 코미디 영화 <몽골리안 핑퐁 Mongolian Ping Pong>, 두 남녀의
혼란한 러브스토리 <택시 운전수의 사랑 Cherm / Midnight My
Love>, 시인을 꿈꾸는 젊은 청소부의 애환을 담은 <쓰레기 시인 Poet of the wastes>, 그리고 춤에 대한
젊은이들의 거친 열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라이즈 Rize>가 바로 그것. 지난 2005년 CJ아시아인디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선보였던 <몽골리안 핑퐁>
<쓰레기 시인> <택시 운전수의 사랑>은 아시아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수작으로, 당시 영화제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라이즈>는 미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특별상영작으로 초청돼 ‘희망 그리고 소통’ 섹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그
밖의 자세한 상영정보는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cjarton.cafe)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6 CJ인디컬렉션
‘인디, 세상을 만나다’는 9월 21일 CGV상암, 10월 5일부터 CQN명동에서 각각 2주간
개최된다.
손창욱 ikeike@ticket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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