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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a trekking

[스크랩] 전국 단풍명소와 보행법.

지역별 단풍 명소  

 

 

 

가을의 전령, 단풍이 9월 하순부터 전국 유명 산을 아름답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올해 단풍은 작년보다 평균 8일 정도 빨리 시작될 예정"이라며 "설악산은 9월 23일, 내장산은 10월 14일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해 10월 중순 이후 전국 대부분 산의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에 따라 좌우되는데, 올해는 북쪽의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해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도가량 낮아 단풍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유명 산별 단풍 시기(시작/절정)는 치악산(10.1/10.16) 지리산(10.3/10.14) 북한산(10.10/10.23) 속리산(10.11/10.23) 한라산(10.13/10.28) 내장산(10.14/10.28)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월 상순부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돼 가을 산을 찾는 사람들이 곱게 물든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도봉산 오봉


 

수도권
소요산, '경기의 소금강' 명성 실감수도권 단풍명소 0순위는 단연 소요산(경기 동두천시)이다.
동두천시 중심에서 동북쪽으로 5㎞ 가량 떨어졌다.

형형색색의 단풍과 어우러지는 기암괴석은 경기의 소금강이라는 명성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실감케 한다.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이어지는 1㎞ 구간부터 만산홍엽을 이룬다.

주차장-일주문-백운대-나한대-의상대코스는 기암절벽과 단풍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데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가족단위 산행에 적합하다.

 

수도권 주민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북한산이다.

정상인 백운대에서 만경대를 지나 21야영장까지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구간. 우이동-백운대매표소-인수매표소-백운대, 우이동-소귀천매표소-대동문-백운대-백운대매표소 구간이 인기 산행코스이다.

오봉매표소-여성봉-오봉삼거리-송추삼단폭포-송추분소 구간도 추천할 만하다.

명지산(가평군)은 곳곳에 너럭바위와 소가 적절하게 배치돼있어 작은 천불동계곡으로 불린다.

특히 익근리계곡-승천사-명지폭포구간은 활엽수가 풍부해 다양한 색깔의 단풍을 접할 수 있다.

운악산(가평군)은 붉은 단풍 대신 노란색과 갈색단풍으로 이름나있는 곳. 대원사 주차장에서 현등사로 가는 산행코스의 단풍이 아름답다.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의 하나로 꼽히지만 코스가 험난해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용문산(양평군)은 1,0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 때 절정에 달한다.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단풍과 계곡물과의 조화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이다.

 

명성산(포천군)은 산정호수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자인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특히 추천할 만하다. 단풍이 질 때 쯤 만날 수 있는 억새물결도 장관이다. 

 

 

 

 

강원권
설악·오대산 다음주엔 절정단풍의 시작을 알리는 설악산(인제군, 속초시, 양양군)엔 이미 붉은 기운이 가득하다 대청, 중청, 소청 등 정상 부근은 조만간 단풍으로 불꽃을 지핀다.

한계령, 미등령, 대승령, 공룡능선을 거쳐 서북주능과 미시령을 달구는 내주 주말이 단풍절정기. 이달 중순에는 천불동, 수렴동, 12선녀탕까지 단풍이 내려온 뒤 비선대, 백담폭포, 주전골, 용소폭포 등에서 마무리한다.

이중 천불동계곡, 오색약수터, 주전골, 백담계곡 등은 쉽게 단풍을 접할 수 있는 명소. 산행에 들면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등 설악 최고의 단풍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대산(평창군, 강릉시)도 설악산 못지 않은 단풍명소로 꼽힌다.

 

설악이 남성적인 웅장함을 지녔다면, 오대산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여성에 비유된다.

깊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오히려 등반객을 들뜨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특히 월정사에서 진고개, 노인봉을 오른 뒤 소금강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오묘한 단풍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상원사-비로봉-상왕봉-북대사를 거쳐 상원사로 내려오는 등산코스는 단풍과 함께 가을 야생화를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다.

 

치악산(원주시)은 가을을 찌르는 침엽수와 어우러지는 단풍이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구룡사 계곡, 태종대, 향로봉 및 비로봉 구간의 단풍이 좋다.

두타산 무릉계곡(동해시)은 숨겨진 단풍명소. 삼화사-두타산성터-수도골-쌍폭-용추폭포-하늘문을 지나 삼화사로 하산하는 구간의 단풍이 압권이다. 

 

 

 

충청권
속리산, 등산로 내내 붉은 축제속리산(충북 보은군)은 은은한 단풍이 일품이다.  

매표소 입구에 조성된 은행나무가 단풍의 분위기를 띄운 뒤 세심정-문장대-신선대-경업대를 잇는 등산로에서 단풍의 절정을 맛본다.

월악산(충북 제천시)은 산정상인 영봉주위에 핀 돌단풍과 능선 아래 충주호가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하봉을 거쳐 중봉-영봉으로 이어지는 산행구간이 추천코스. 2시간30분 가량으로 짧지도, 지루하지도 않아 인기있다.

중봉을 지나면서 호수와 단풍절경이 나타난다.

주변에 송계계곡, 용하구곡 등 볼거리도 많다.

월악산과 소백산 중간쯤에 위치한 도락산(충북 단양군)은 북으로 사인암, 서로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단양8경을 품은 명산이다.

산을 오르는 길에는 단풍과 만나고, 뒤돌아보면 계곡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어 아기자기한 재미를 준다.

상선암-작은선바위-검봉-신선봉-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추천할 만하다.

단양에서 충주호방향으로 8㎞가량 지점에 위치한 제비봉(충북 단양군)은 또 다른 단양8경인 구담봉, 옥순봉을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명소이다.

 

설마동계곡 일대의 단풍경치가 빼어나다.

장회리를 출발, 정상에 오른 뒤 다시 장회리로 내려오는 코스도 일품이다.

인근에 온달산성과 고수동굴이 있어 연계관광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포암산(충북 충주시)은 바위절벽에 붙은 단풍이 아㎢芽? 월악산과 가깝다.

월악산 팔각정에서 시작, 만수골-포암산-하늘재-미륵불로 연결되는 코스는 단풍놀이와 역사공부를 함께 할 수 있다.

 

계룡산(충남 공주시)은 갑사계곡일대가 대표적인 단풍명소.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풍이 곱다.

갑사-용문폭포-금잔디고개-삼불봉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이름나있다.

동학사에서 관음봉, 자연석릉, 남매탑을 도는 일주구간도 추천코스.▲ 영남권
주왕상, 기암과 단풍의 수채화주왕산(경북 청송군)은 죽순처럼 솟아오른 기봉(奇峯)과 단풍과의 조화가 유명한 곳. 대전사-제1,2,3폭포로 이어지는 4㎞ 구간의 주방천계곡이 아름답다.

제1폭포내에 위치한 학소대는 기암괴석과 붉은 단풍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알려진 주산지도 최근 각광받는 코스. 청량산(경북 봉화군)도 기암괴석과 단풍의 조화가 뛰어난 곳이다.

의상봉과 축육봉사이가 최고의 단풍명소. 청량사-자소봉-김생굴-금탑봉-웅진전-입석으로 이어지는 3㎞ 가량의 등산코스는 암벽사이사이에 스며든 단풍으로 특히 아름답다.

내연산(경북 포항시)은 계곡속에서는 폭포와 단풍을 만끽하고, 산정상에서는 동해바다의 푸르름과 단풍의 붉은 빛을 감상할 수 있다.

소백산(경북 영주시, 충북 단양군)은 기암괴석과 단풍잎에 비끼는 가을햇살을 받아 추일서정을 느끼게 한다.

 

남천계곡과 정상인 비로봉일대가 단풍으로 이름나있다.

가야산 홍류동계곡(경남 합천군)은 이름에서부터 단풍의 절경이 느껴진다.

가을단풍이 계곡(流)에 비쳐 붉은(洪) 물이 들었다는 데서 유래했으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사시사철 푸른 노송과 단풍나무가 빚어내는 묘한 색채대비가 압권이다.

계곡뒤로 팔만대장경판을 소장하고 있는 해인사가 자리잡고 있다.

 

경북 상주군 수륜면 백운동마을의 용기공과 심원골도 가야산내 숨겨진 단풍명소이다.

가야산 남쪽에 솟아있는 매화산(경남 합천군)은 가야산의 명성에 가려 유명세는 덜 하지만 남산제일봉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빼어난 산세를 자랑한다.

청량사-석등-매화산으로 오르는 코스에서 단풍절경을 맛볼 수 있다.

 

호남권
내장산, 끝없는 단풍터널 아찔내장산(전북 정읍시)은 자고로 단풍관광의 일번지로 알려져왔다.

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단풍터널이 물들면 현란하다 못해 아찔하기까지 하다.

서래봉 중봉과 불출암터 계곡을 중심으로 이루는 단풍물결이 장관이다.

내장산과 인접한 백암산은 타 지역보다 크기가 작은 당단풍이 일품. 백양산-약수동계곡-상왕봉을 지나 학바위로 내려오는 코스는 하늘을 보기 힘들 정도로 드리운 단풍이 압권이다.

지리산(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군, 경남 산청군, 함양군) 피아골과 뱀사골 단풍은 붉다 못해 핏빛이다.

전북 남원시에서 정령치-성삼재-실상사에 이르는 지리산 종단도로는 차량으로 힘들이지 않고 단풍절경을 즐길 수 있다.

노고단-임걸령-삼홍소-연주담-피아골-연곡사로 연결되는 피아골코스와 반선리 집단시설지구에서 탁용소-병풍소를 거쳐 삼도봉까지 이어지는 뱀사골코스는 이달 중순부터 11월초까지 진홍의 물결로 뒤덮인다.

 

덕유산자락 적상산(전북 무주군)은 가을 단풍으로 마치 산이 붉은(赤) 치마(裳)를 두른 듯하다고 해서 이름붙었다.

적상호, 적상산성, 안국사 등 볼거리도 많다.

‘춘변산 추내장’이라는 말처럼 변산반도(전북 무안군)는 봄이 아름답지만 가을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내소사가 그렇다.

전나무숲을 지나 100m 가량 이어지는 단풍터널이 호젓하다.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별명이 붙은 대둔산(전북 완주군, 충남 금산군, 논산시)도 가을 단풍명소로 손색이 없다.

배티재에서 장군약수터-태고사-낙조대-마천대로 오르는 길에는 바위틈새마다 단풍나무가 솟아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동백이 유명한 선운사(전북 고창군)지만 단풍또한 동백못지 않게 아름답다.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단풍과 계곡, 기암 절벽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강천산(전북 순창군, 전남 담양군)은 아기단풍으로 유명하며, 추월산(전북 순창군, 전남 담양군)은 산정상에서 보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아름답다.

두륜산(전남 해남군)은 한반도에서 가장 늦게 단풍이 시작된다.

대둔사-일지암-구름다리을 거쳐 두륜산정상에 선 뒤 대둔사로 하산하는 구간의 단풍이 이름나있다.
 


등산 상식. 

보행속도와 휴식, 알파인 스틱 사용법

보행속도에 대해서 명쾌하고 꼭찍어 답할수는 없다.

단 등산을 통하여 몸과 정신의 건강함을 유지하고자 하는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체력에 맞지않는 무리한 보행속도는 오히려 해가 된다고 할것이다.

 

오래 전 모산악회 등반대장을 맡고있을 때 전체 대열에서 이탈해서 산에서 뛰어서 산길을 달리는 회원에게 말했습니다. 

"회원님! 다음부터는 산악회 나오지 마시고 집앞 학교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시지요?" 회비 내고 산에와서 그렇게 옆도 안보고 달리기를 할바에는 굳이 산에 올 필요가 있느냐는 뜻이다. 

  

보행은 처음에는 몸이 적응 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차차 속력을 내어 페이스(Face)를 유지하게 되면 즐겁고 상쾌한 등반이 되는 것이다. 주위의 풍치를 관망하며 적당한 페이스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심장의 펌프작용이 빨라지며 피가 힘차게 돌고, 근육이 힘차게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다.

잘 걷는 보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까지의 고통는 감수해야 된다는 것이다. 필요할때마다 충분히 쉬면서 간다면 초심자라도 아무런 피로감없이 잘 갈 수 있다. 시간마다 몇번 쉬고, 얼마 동안 쉬는가 하는등의 공식은 정해질 수도 있으나 이런 것들은 규정된 체력과 일정한 짐을 지고 규정된 거리를 걸을 때 통용될 수 있는 것에 불과하다. 분명한 것은 필요없이 많이 쉬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것이다.

너무 오래 휴식을 하면, 근육이 굳어지므로 다시 걷기가 힘든 점도 고려해야 한다. 산행일정이 짜여 있을때는 쉴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쉬고 싶을 때 쉬어도 무방하다. 심한 경사를 오를 때는 서서 쉬는 것이좋다. 나무나 바위등에 기대어 서서 짐의 하중이 어깨에서 벗어 나도록 하고 심호흡을 하여 숨을 들이 마시고, 신발끈, 배낭들을 고쳐 매도록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쉴 때의 마음가짐이다. 가까운 거리에 정상이 있다던가, 목적지가 있다 해도 휴식을 할 때는 휴식을 한 후 침착하게 한걸음 한걸음 옮겨야 한다. 자신의 페이스 조절을 위한 좋은 말이 있다. "호흡은 가쁘기 전에 조절하고, 근육은 지치기전에 풀어 주어야 한다."

가까운 거리부터 시작하여 먼 거리까지 늘린다. 모든 운동에는 부하원리가 이용된다. 즉, 힘과 지구력을 향상시키려면 우리 몸에 저항을 서서히 증가시키면 된다. 쉬운데서 부터 시작하여 운동량과 속도를 점차 늘려 나감으로서 신체의 운동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육체는 자주 연습을 하면 좋은 컨디션으로 훌륭히 작동할 수 있다. 근육의 힘이란 반복된 훈련을 통해서 강화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등산 첫날은 심장과 폐, 그리고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되지만 차차 이런 상태가 적응되면 힘찬 걷기운동도 즐겁게 느껴지게 된다.

 

1.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다.
2. 서서히 속력을 낸다.
3. 적당한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


걷는 속도에는 경제속도라는 것이 있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짐의 무게에 관계없이 1분당 60m의 속도로 걸을 때 산소 소비량이 가장 적다고 한다. 따라서 시속 3.6km가 힘이 가장적게 드는 경제속도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제속도보다 천천히 걷거나 빨리 걷게 되면 그 속도에 비례하여 체력소모가 많아진다.
또한 이 실험에 의하면 짐이 조금 불어났을 경우 조금 빨리 걸어 속도를 높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한다. 즉, 빨리 걷고 빨리 휴식을 취하는 것이 전체적인 체력 소모를 줄이는 방법이다.

산행중의 휴식은 흔히 '30분 걷고 5분 휴식'이 바람직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사람마다 체력과 속도가 다르다. 산길의 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시간은 같을 수 없다. 30분 걷고 5분 휴식은 잘 단련된 등산가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다.

일단 몸이 지쳐 버린 다음에 휴식을 취하면 기력을 다시 원상태로 회복하기 어렵다. 지치기 전에 잠깐 쉬고 다시 걷고 해야 한다. 이 간격은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게 간격을 조절해야 한다.

 

짧은 휴식중에는 배낭을 벗지 않고 나무나 바위 같은 데에 몸을 기댄채 서서 쉬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쉬면 적당히 적응되고 가열된 신체가 다시 윈상태로 굳어지기 때문에 다시 걷기 시작하면 힘이 더 든다.이렇게 짧게 쉬면서 오르다 어느 정도 피로감을 느끼면 배낭을 벗어놓고 편안한 자세로 5분 정도씩 쉬면서 기력을 회복시킨다.

 

하산요령

하산은 등산만큼이나 힘든 것이다. 걷기가 쉽다고 해서 함부로 달리듯이 내려오면 안된다. 체중과 배낭의 하중때문에 무릅관절이나 발목에 갑작스럽게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무릅통증이 생기고 물집등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척추에 충격이 가해지고, 오랜동안 하산한 다음에는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산시에는 경사가 급할 수록 걷기의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하산시는 먼저 여분의 양말을 신고 등산화 안의 발 뒤꿈치를 뒤로 바짝 붙인다음 등산화는 끈을 꼭메어 발이 놀지 않도록 해야 한다.(등산화 구입요령에 등산화 끈을 묶지않은 상태에서 등산용양말을 신고 발을 앞으로 밀었을 때 뒷굼치에 손가락하나정도 들어갈 여유가 있는것을 구입해야한다)  

 

하산시의 보폭은 등산시보다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발을 될 수있으면 가볍게 땅에 접지시키고 무릅을 굽혀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다. 특히 너덜지대(잔자갈이나 돌더미가 많은 곳)를 내려갈 때는 더욱 조심하여 관절에 충격을 줄이고 발목을 삐지 않도록 한다.

경사가 급하거나 바위덩이들이 있는 하산길에서 흔히 미끄러지거나 구를 것 같은 걱정때문에 몸이 움추러들어 매우 조심하며 기다시피 내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시야를 너무 한발 한발 움직이는 곳에만 집중시켜 두려움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시야를 서너 발자국앞까지 넓혀 멀리 보고 너무 발밑의 상황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신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동적으로 다음의 움직임에 대비하여 균형을 잡아 나간다. 한마디로 다시 설명하면, 시야를 넓게 확보하고 지형의 변화와 이동 목표설정을 하며 내려가야 한다. 이는 오를 때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말이다.

실제로 산에서의 사고와 조난은 등산중 보다 하산시에 많은 것이다. 빠른 속도로 하산할 경우 곧잘 길을 잃어 버리기도 하고 균형을 잃어 활락하기도 쉽다. 하산시의 휴식은 등산시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스틱 구입과 사용법

스틱은 산행에서 써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스틱이 없으면 많은 불편함을 느끼실겁니다. 사용하지 않았을때는 오히려 귀찮게 느껴졌으나 사용해보면 오히려 보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특히 하산시 몸 균형유지 및 무릅관절 충격완화)

스틱 구입은 이름있는 전문점에서 구입하여야 사용중에 이상이 생겨도 A/S가 잘됩니다(특히 내부의 플라스틱 스토퍼나 촉의마모, 부러짐등.)

구입시에도 'T'자형보다는 일(I)字形을 구입하십시요. 'T'자형의 스틱은 일반 평지에서 사용하는 보조용구로서 산에서 몸을 밀어주지못하고 내리막에서 몸을 지탱하기위해서는 손아귀의 힘이 많이 들어가기에 쉬 피곤해집니다.
그에 반해서 일자형은 등산시 몸을 밀어주고 내리막에서 전체의 팔힘으로 몸을 받쳐주며 무릅을 보호해주기에 일자형 스틱을 쓰는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스틱의 길이는 스틱고리에 손을 넣고 잡았을 때 팔꿈치 안쪽의 각도가 약 90도 보다 약간 작은 85도 정도가 좋습니다. 즉 스틱을 잡았을때 팔꿈치보다 스틱 그립을 잡은 주먹이 약간 올라와있는 상태가 등산시에 몸을 밀어주며 내리막에서는 몸을 지탱하여주기 좋은 길이 입니다.

스틱을 쥘 때는 그립손잡이 머리에 달려있는 밴드를 손목에 넣고 한번 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자형 스틱을 머리부분을 잡는 사람도 있으나 가장 효율적이고 원칙이라면 밴드가 'U'자형으로 내려진 상태에서 바로 손을 넣어 그립을 잡으면 됩니다.(스키를 탈 때에 스키폴을 잡는 방법과 동일함)

그리고 밴드를 조금 당겨주어 손에서 빠져나가지 않게 한 다음 그립을 무리한 힘을 가하며 잡기보다는 밴드의 하단부를 그립을 가볍게 잡은 손으로 팔의 힘을 이용하며 스틱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즉 그립을 세게 잡는것이 아니라 그립부분의 밴드에 체중이 실리는 것입니다.

 

등산시에는 약 45도 각도로 발보다 뒤를 찍으며 그 힘으로 몸을 앞으로 나아갑니다.스키를 탈때 스키폴을 발보다 앞에 찎지를 않듯이...
하산시 턱이 진곳에서도 앞에 아래에 스틱을 짚고 그립을 꽉잡기보다는 밴드에 체중을 실으며 균형을 잡으며 내려서면 무릅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많이 완화할수있습니다.
 

알파인스틱을 처음 사용하면 매우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사용을 피한다면, 이것은 마치 자전거를 배울때 잘 안되다고 다시는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이됩니다. 이제 알파인스틱은 워킹에서 뿐만아니라 만년설의 고산등반에서도 본격적인 벽등반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등반의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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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의산천
글쓴이 : 한국의산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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