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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티베트36

중국서부극지대탐험24-세라사원 라싸에 있는 동안 티베트를 알기 위해 무척 애를 썼지만 웨이하이부터 동행한 중국 감독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민접촉하는 것을 가장 예민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는 탐험대장의 충고는 내내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하긴 티베트 땅에서 달라이 라마 사진을 볼 수 없다는 것은 무시할 .. 2006. 6. 26.
중국서부극지대탐험23-태양의 도시, 라싸 라싸는 중국 침략 이후 많은 것들이 훼손되고 바뀌었지만 여전히 티베트의 중심이고 정신적인 고향이다. 여전히 라싸를 제외한 티베트는 생각하기 힘들다. 티베트 제국의 수도였던 태양의 도시 라싸는 포탈라 궁이 솟아 있는 말보리 언덕을 중심으로 키츄강을 따라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그리 크지 .. 2006. 6. 22.
중국서부극지대탐험22-순박한 열정이 마음을 울리는 조캉사원2 오체투지를 어느 정도하고 나면 코라(탑돌이처럼 성지를 도는 것)를 하게 된다. 코라는 조캉사원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도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서있으면 인파에 밀려 저절로 돌 정도다. 한 바퀴 돌면 사소한 죄가, 세 바퀴 돌면 이번 생의 업 (業 )이 소멸된다고 한다. 이생에서의 죄업을 정화.. 2006. 4. 26.
중국서부극지대탐험21-가장 낮은 자세로 부처를 만나는 조캉사원1 새벽. 조금 늦었다 싶어 택시를 타고 조캉사원 북쪽 진입구 근처에 도착하니 벌써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 든다. 조캉사원을 중심으로 거미줄 같이 뚫는 길마다 순례자들의 발 길로 부산하다. 대부분은 작은 마니차를 돌리며 ‘옴마니반메훔’을 반복적으로 읊조리며 조캉사원을 향하고 있다. 아직 .. 2006. 4. 15.
중국서부극지대탐험20-문화혁명때 홍위병에 저항했던 간덴사원2 굽이굽이 먼지를 일으키며 순례길을 찾아 올라가는 탐험대 차량. 고도가 높아질 수록 멀리 키츄강이 모습을 드러내고 평화로운 대자연이 화폭처럼 펼쳐진다. 해발 4천3백미터에 있다는 간덴사원을 향해 오르는 길 옆으로는 야크떼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고 길 바로 위까지 다가 온 구름들이 풍선처.. 2006. 4. 11.
중국서부극지대탐험19-티베트 정신세계의 중심,간덴사원1 오늘 아침 탐험대원들의 표정이 유난히 밝다. 화창한 날씨가 기분을 돋구기도 했지만 편도 약40킬로미터 밖에 안되는 짧은 이동거리가 마음을 홀가분하게 했으리라. 그동안 평균 하루 500킬로미터 이상을 달려 왔던 터라 라싸 근교에 있는 간덴(甘丹)사원을 가는 길은 그야말로 소풍길. 라싸시내를 빠.. 2006.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