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복서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은 오는 15일부터 매주 월,화 오후 7시 30분 아마추어 복서들이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복싱 리얼리티 쇼 ‘콘텐더(The Contenders)’를 방송한다.
‘콘텐더’는 미국 각지에서 모인 16명의 아마추어 복서들이 대결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복싱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프로 복서로 데뷔할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우리에게는 영화 ‘록키’로 잘 알려진 배우 실베스터 스텔론이 공동 제작해 더욱 화제다.
복싱을 담은 리얼리티 쇼라고 해서 복서 몇 명의 일상을 추적하는 단순한 방식일 것이라고 넘겨 짚으면 오산이다.
스텔론이 미국 각지에서 모집한 미들급 권투 선수들 가운데 16명을 선발해 이들을 동부팀과 서부팀으로 나뉘어 시합을 시키고, 전적을 따져 각각 승자팀과 패자팀으로 구분한다. 승자팀은 패자팀 선수 중 자신의 경기 상대를 지목하고, 패자팀은 승리하기 위한 전략을 짜게되는 데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상대 분석하고 그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 포인트다. 20세기 전설적인 복싱영웅 슈거 레이 레너드가 선수들의 조련을 담당해 재미와 리얼리티를 더한다.
프로그램의 방영을 기획한 슈퍼액션 조대현 팀장은 “콘텐더처럼 복싱을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없었다”며 “역동적인 권투 뿐 아니라 출연자들의 휴먼 스토리를 보여주기 때문에 남녀가 모두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프렌티스’의 감독 마크 버넷이 제작했으며 미국 NBC를 통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방송되어 ‘새로운 형식의 리얼리티 쇼’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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