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노조 “차용규 취임식 무산시킬 것” | |||||||||||||||||||||||||||
16일 오전 10시 OBS 대강당서 이취임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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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규 OBS 사장이 16일 오전 7시45분께 경기도 오정동 OBS경인TV사옥 쪽문으로 첫 출근했다. 차 사장은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김인중) 조합원 70여명이 ‘MB특보 사장 내정을 철회하라’며 막아서자 정문을 피했다. OBS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차 사장의 취임식도 무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차 사장은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OBS 최대주주)이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과 김인중 OBS 지부장과 이야기 하는 틈을 타 정문 우측에 있는 쪽문으로 들어왔다. 조합원들이 이를 막으려 쪽문 쪽으로 달려갔으나 차 사장은 이미 건물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차 사장이 건물로 들어간 뒤 OBS쪽은 건물 문을 잠궜다.
차 사장은 이날 오전 7시11분에 출근을 시도했으나 OBS노조 조합원 70여명이 정문을 막아서는 바람에 7분 만에 다시 차를 돌렸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과 OBS 경비업체 직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OBS노조 집행부는 지난 10일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갔고, 15일 저녁부터는 조합원들도 철야농성에 가세했다. 김인중 지부장은 ‘MB특보 사장 선임을 반대하며 12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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