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하였지만
비오면 My holiday라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달랑 하루 걷고 쉬자니 좀 그렇기도 하였다.
8시 출발 예정으로 준비를 다했지만
비바람이 워낙 강해 비가 좀 약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비는 눈으로 바뀌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산 준비를 한다.
하산을 준비 중인 사람이 1시간 후면 하늘이 맑아 질 것이라고 하면서 짐을 챙기고 길을 나선다.
나도 고아텍스를 입고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섰지만 추위가 만만찮다.
그리고 아무런 풍광도 볼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다. 최종 결단 오늘은 하루 쉬어가자!!!
정작 오트루트를 걷는 사람들만 무거운 마음으로 산장에 남아 있는데 나말고 어제 내내 같이 온 단체팀이 한 팀 있었다.
룸으로 올라가 어제의 피곤을 잠으로 푼다. 혼자의 자유로움이다.
단체팀은 악천후이지만 일정대로 움직여야 하니 ...
12시쯤 식당으로 내려오니 하늘이 더 뿌옇다.
오후 3시가 넘어서자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산장으로 속속 사람들이 들어선다.
아이들도 한 20명쯤 생쥐꼴로 들어왔는데 표정은 맑다. 두시간만 내려가면 마을에서 올라온 것 같다.
야영장비를 가지고 오트루트를 하는 프랑스인 부부
산장에서는 대부분 독서가 생활화되어 있다.
무거운 짐 속에 책 한권!!!
출처 : 진샘의 산과 여행이야기
글쓴이 : 진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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