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여행기 가려면 2편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이러한 나의 여행 패턴과는 달리 중국 내륙을 연결한 여행을
한다. 중국의 문화 유적지를 직접 살피면서 한편으론 그곳에서 돈을 쓰며 다니는
것이다. 나는 그러고 싶지가 않았다. 티벳여행을 위해서 중국 내지의 여행을 함께
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생각이다. 그것이 불가결한 일일지라도 말이다.
육로로 가는 여행은 공로로 가는 여행보단 더 많은 루트가 있다. 크게 예를 들자면
첫번 째론 암도의 꺼얼무(지금은 티벳 자치구에서 떨어져 나갔지만 암도의 한 지방
이었다)에서 오는 방법이 있다. 이길은 靑藏公路라고 불린다. 1960년대 후반 수 많
은 티벳인들이 강제 노역으로 끌려나와 그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티벳인의 붉
은 선혈들이 벤 피눈물의 길이다. 이 길을 완성 하는데 있어 수 백명의 티벳인들이
희생되었다. 그러나 많은 여행자들은 자신들의 여행길에 대한 안위만 생각할 뿐 그
길이 어떤 연유로 생겨났는지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이 길은 최소 2박 3일이 걸리는 먼 길이지만 요사이는 도로 사정이 좋아지고 자신
이 타고 오는 차량의 상태에 따라 어느 사람은 30시간만 걸릴 수 있고 80시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하는 동양인들은 대부분 불법으로
트럭을 타고 오거나 버스를 타고 올 수 있다. 이 경우엔 여자와 남자의 차이, 중국
어를 할 수 있는냐와 할 수 없는 것의 차이와 동양인이냐 서양인이냐에 따른 요금
의 편차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당신이 만약 여자이고(그렇게 미인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여자면 된다) 중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당신은 중국인 요금으로 로컬버스를 탈 수 있고 거의 90%
이상은 라싸에 아무런 문제없이 도착할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옆 좌석의
현지인들과 친해지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남자고 중
국말을 못하지만 동양인이라면 버스 요금보단 싼 가격에 트럭을 얻어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요금의 교섭여하는 당신의 능력에 달렸다. 이 노선의 정식 요금은 중
국돈으로 1.600(한화 260.000만원 정도)원이다.
이 요금은 공로와 마찬가지로 라싸 3일 투워와 허가증이 그리고 공로와는 달리 왕
복 요금이 적용된다. 대부분의 서양인 여행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이렇게 온
다.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중 이 노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
엄청나게 힘들어요, 초죽음이예요 등등은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라싸에서 만
난 사람들(동양인, 서양인)은 아무도 이런 경험담을 말하지 않았다. 물론 좁은 버
스 안에서 몇칠씩 갇혀 지내는 것이 힘들겠지만 제때 먹고, 제때 자고 하였다면 아
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정도도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여행
자들이 힘들고 어려운 노선을 택하면서 불만을 증폭시켜 위협적으로 올리는 것은
힘든 여행을 했다는 자신을 과대평가 하려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바보들이 따로
없다.
간혹 어떤 이들은 카슈카르에서부터 출발하여 알리로 들어오는 루트를 선택하기도
한다. 이 노선이 꺼얼무보단 몇 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아무나 다 갈 수 있다.
가고자 하는 의욕만 있다면 말이다. 라싸에서 이 노선을 육로로 가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데 인내와 노력이 없이는 힘들 것이다. 그외에는 성도와 시닝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있는데 어차피 모든 버스와 트럭은 꺼얼무를 거치기 때문에 생략한다.
다른 노선은 곤명을 기점으로 하는 川藏公路(북로)가 있는데 최근의 소식에 의하면
이 여행길은 가능성이 분명하다고 한다. 간혹 캄 지역을 통과하여 오는 여행자들이
있다고 하나 모두 거짓말이다. 전에도 밝혔지만 중띠엔을 기점으로 하는 남로길은
일반 여행자들은 접근할 수 없는 길이다.
열흘 정도의 노정에서 공안들의 눈길을 피하기란 불가능하다. 이 노선은 내지인 역
시 출입을 통제 당한다. 그외에 티벳의 육로 입국은 불가능하다. 물론 비자고 나발
이고 필요없이 간다면 몇 군데가 더 있지만 일반적인 여행 루트가 아니므로 이곳에
선 언급하지 않겠다.
아무튼 육로는 티벳인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군사용도로이지 티벳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도로가 아님을 상기시키고자 하였다.
히말라야지역전문가변방의지킴이응암불패.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이러한 나의 여행 패턴과는 달리 중국 내륙을 연결한 여행을
한다. 중국의 문화 유적지를 직접 살피면서 한편으론 그곳에서 돈을 쓰며 다니는
것이다. 나는 그러고 싶지가 않았다. 티벳여행을 위해서 중국 내지의 여행을 함께
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생각이다. 그것이 불가결한 일일지라도 말이다.
육로로 가는 여행은 공로로 가는 여행보단 더 많은 루트가 있다. 크게 예를 들자면
첫번 째론 암도의 꺼얼무(지금은 티벳 자치구에서 떨어져 나갔지만 암도의 한 지방
이었다)에서 오는 방법이 있다. 이길은 靑藏公路라고 불린다. 1960년대 후반 수 많
은 티벳인들이 강제 노역으로 끌려나와 그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티벳인의 붉
은 선혈들이 벤 피눈물의 길이다. 이 길을 완성 하는데 있어 수 백명의 티벳인들이
희생되었다. 그러나 많은 여행자들은 자신들의 여행길에 대한 안위만 생각할 뿐 그
길이 어떤 연유로 생겨났는지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이 길은 최소 2박 3일이 걸리는 먼 길이지만 요사이는 도로 사정이 좋아지고 자신
이 타고 오는 차량의 상태에 따라 어느 사람은 30시간만 걸릴 수 있고 80시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하는 동양인들은 대부분 불법으로
트럭을 타고 오거나 버스를 타고 올 수 있다. 이 경우엔 여자와 남자의 차이, 중국
어를 할 수 있는냐와 할 수 없는 것의 차이와 동양인이냐 서양인이냐에 따른 요금
의 편차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당신이 만약 여자이고(그렇게 미인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여자면 된다) 중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당신은 중국인 요금으로 로컬버스를 탈 수 있고 거의 90%
이상은 라싸에 아무런 문제없이 도착할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옆 좌석의
현지인들과 친해지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남자고 중
국말을 못하지만 동양인이라면 버스 요금보단 싼 가격에 트럭을 얻어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요금의 교섭여하는 당신의 능력에 달렸다. 이 노선의 정식 요금은 중
국돈으로 1.600(한화 260.000만원 정도)원이다.
이 요금은 공로와 마찬가지로 라싸 3일 투워와 허가증이 그리고 공로와는 달리 왕
복 요금이 적용된다. 대부분의 서양인 여행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이렇게 온
다.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중 이 노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
엄청나게 힘들어요, 초죽음이예요 등등은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라싸에서 만
난 사람들(동양인, 서양인)은 아무도 이런 경험담을 말하지 않았다. 물론 좁은 버
스 안에서 몇칠씩 갇혀 지내는 것이 힘들겠지만 제때 먹고, 제때 자고 하였다면 아
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정도도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여행
자들이 힘들고 어려운 노선을 택하면서 불만을 증폭시켜 위협적으로 올리는 것은
힘든 여행을 했다는 자신을 과대평가 하려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바보들이 따로
없다.
간혹 어떤 이들은 카슈카르에서부터 출발하여 알리로 들어오는 루트를 선택하기도
한다. 이 노선이 꺼얼무보단 몇 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아무나 다 갈 수 있다.
가고자 하는 의욕만 있다면 말이다. 라싸에서 이 노선을 육로로 가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데 인내와 노력이 없이는 힘들 것이다. 그외에는 성도와 시닝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있는데 어차피 모든 버스와 트럭은 꺼얼무를 거치기 때문에 생략한다.
다른 노선은 곤명을 기점으로 하는 川藏公路(북로)가 있는데 최근의 소식에 의하면
이 여행길은 가능성이 분명하다고 한다. 간혹 캄 지역을 통과하여 오는 여행자들이
있다고 하나 모두 거짓말이다. 전에도 밝혔지만 중띠엔을 기점으로 하는 남로길은
일반 여행자들은 접근할 수 없는 길이다.
열흘 정도의 노정에서 공안들의 눈길을 피하기란 불가능하다. 이 노선은 내지인 역
시 출입을 통제 당한다. 그외에 티벳의 육로 입국은 불가능하다. 물론 비자고 나발
이고 필요없이 간다면 몇 군데가 더 있지만 일반적인 여행 루트가 아니므로 이곳에
선 언급하지 않겠다.
아무튼 육로는 티벳인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군사용도로이지 티벳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도로가 아님을 상기시키고자 하였다.
히말라야지역전문가변방의지킴이응암불패.
출처 : 티벳에서 만난 사람들
글쓴이 : 히말라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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