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자치구라 불리는 티벳의 성도는 라싸이다. 해발 3.658미터의 고원지대의 분지형태로
자리잡은 라싸는 '신의 땅'이라는 의미이다. 월 평균 기온은 7.5도, 1월 평균 기온은 마
이너스 2.2도이며 7월 평균 기온은 15.1도로 낮지만 겨울에는 비교적 온화한 기후이다.
라싸의 시내버스는 총 8개의 노선을 가지고 있는데 여행자도 쉽게 탈 수 있을 정도로 노
선이 간단하다.
라싸는 크게 티벳인 거주지역(조캉 사원을 중심으로)과 붉은 한족 거주지역(포탈라 궁을
전면으로 보는 서쪽지구)으로 나눈다. 중국인 거리는 설명할 가치가 없는 관계로 티벳인
거주지역에 대해서 알아보자. 내가 머문 야크 호텔은 북경 동로라고 불리는 거리 한가운
데 있다. 야크 호텔 좌측편에는 중국 요리점과 서양 요리점이 많이 있다. 우측편에는 미
니버스 정류장(공사 관계로 폐쇄 중이었음)이 있는데 이곳에서 데풍사로 가는 장거리 버
스를 탈 수 있다. 티벳 여행을 하는 대부분의 배낭족들은 이곳 북경 동로에 있는 숙소들
을 이용한다. 야크 호텔에서 좌측으로 대각선 방향으로 있는 끼레이호텔은 2층에 인터넷
까페가 있어 편리하다. 숙소 건물은 다소 낡았지만 이곳 안에 있는 타쉬2 레스토랑에 가
면 한글로 적힌 여행자들의 정보가 있으니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끼레이 호텔을 지나 사
거리 못미쳐 있는 바낙숄 호텔도 유구한 역사를 가진 호텔이다.
야크 호텔에서 우측으로 100미터 걷다보면 작은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의 대로(큰 길은
아님)로 내려가면 그 유명한 조캉사원으로 가는 길이다. 조캉사원 가기 전 좌우측에는 스
노우랜드 호텔과 펜톡 게스트 하우스가 마주보고 서 있다.
라싸 시내(티벳인 거주지역)는 다소 복잡한 도로망으로 지면상으로 정확히는 설명할 수
없지만 하루정도 근처를 헤매고 다니면 쉽게 길눈이 생길 것이다. 아무튼 야크 호텔에서
조캉사원으로 가는 피의 길(시위군중들의 피가 흘러 넘쳤다는...티벳인들은 그렇게 이 길
을 부른다)로 가다보면 조캉 사원 앞에 당도하게 된다. 조캉 사원 앞 광장은 수 많은 노
점상들이 질서정연하게 가판대 앞에서 장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올 것이다. 조캉사
원을 굳이 돈 주고 들어갈 필요는 없다. 승려들 대부분은 매표소 관리업무에도 바쁜 일과
를 보내기 때문에 예불 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이다. 조캉에 있는 대부분의 승려들은
공산당의 앞잡이라는 말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체투지를 하는 곳이 정식으로 들어가
는 입구지만 그 옆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다른 문이 나오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면 공짜
다. 물론 때때로 지키고 서 있기 때문에 공짜 관람이 안될 수도 있으나 당신이 여자라면
공짜다. 라싸에서 만난 여성배낭족들은 모두 100% 공짜로 들어갔다고 한다. 남자들은 무
조건 돈 내라고 하고. 사실이다. 나는 옥상으로 오르는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 10원씩이
나 돈을 주고 올라가서 얼마나 후회 했는지 모른다. 전망은 야크호텔에 비해서 아무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조캉 사원은 돈 주고 들어갈 필요는 없다. 그 모든 매표 요금
이 누구의 손에 들어가는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조캉 사원은 당 태종의 공주라고
알려진 문성공주가 가져온 불상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절이라고 알려져 왔는데 사실은 뻥
이다. 역사적으로는 통일티벳왕국을 세운 송첸깜뽀왕의 보리심을 위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 그리고 문성공주가 진짜 공주라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본다(궁금하면
이메일로 물어볼 것). 아무튼 조캉(츄크라 캉)사원은 관광차원에서도 그렇고 불교적으로
도 라모체 사원에 비해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라모체 사원에 비해 수 많은 티벳인과 외국
인들이 참배하는 곳이다. 포탈라와 마찬가지로 이제는 떼국놈들 용돈 벌어주는 곳의 역활
밖엔 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외 가볼만한 곳은 대부분이 사원인데 라모체 사원의
예불의식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하두 뻔한 곳이라 라싸에 도착하는 모든 여행자들은 지
들이 알아서 다 보고 다니더만. 그래도 꼭 한 번은 가보라고 권하는 곳은 스노우 랜드
호텔 앞에 있는 티벳식 찻집이다. 30여평의 공간에 빽빽히 앉아서 담배를 피우며 밀크티
(수유차 아님, 네팔의 찌아임-인도에선 짜이라고 하더만-)를 마시고 있노라면 주변의 티
벳아저씨들의 웃음소리와 맛도 기가 막히면서 싼 밀크 티를 마시는 시간이 라싸에서 머물
던 기간 중 가장 행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곳은 마음 내키는대로 사진기
를 들이댈 수 있었으나(티벳에서 한 통도 안찍음) 이곳만큼은 조캉의 오체투지 장면보다
더욱 극적인 분위기라 감히, 감히 사진기를 들이댈 수 없었다.
히말라야지역전문가변방의지킴이응암불패.
자리잡은 라싸는 '신의 땅'이라는 의미이다. 월 평균 기온은 7.5도, 1월 평균 기온은 마
이너스 2.2도이며 7월 평균 기온은 15.1도로 낮지만 겨울에는 비교적 온화한 기후이다.
라싸의 시내버스는 총 8개의 노선을 가지고 있는데 여행자도 쉽게 탈 수 있을 정도로 노
선이 간단하다.
라싸는 크게 티벳인 거주지역(조캉 사원을 중심으로)과 붉은 한족 거주지역(포탈라 궁을
전면으로 보는 서쪽지구)으로 나눈다. 중국인 거리는 설명할 가치가 없는 관계로 티벳인
거주지역에 대해서 알아보자. 내가 머문 야크 호텔은 북경 동로라고 불리는 거리 한가운
데 있다. 야크 호텔 좌측편에는 중국 요리점과 서양 요리점이 많이 있다. 우측편에는 미
니버스 정류장(공사 관계로 폐쇄 중이었음)이 있는데 이곳에서 데풍사로 가는 장거리 버
스를 탈 수 있다. 티벳 여행을 하는 대부분의 배낭족들은 이곳 북경 동로에 있는 숙소들
을 이용한다. 야크 호텔에서 좌측으로 대각선 방향으로 있는 끼레이호텔은 2층에 인터넷
까페가 있어 편리하다. 숙소 건물은 다소 낡았지만 이곳 안에 있는 타쉬2 레스토랑에 가
면 한글로 적힌 여행자들의 정보가 있으니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끼레이 호텔을 지나 사
거리 못미쳐 있는 바낙숄 호텔도 유구한 역사를 가진 호텔이다.
야크 호텔에서 우측으로 100미터 걷다보면 작은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의 대로(큰 길은
아님)로 내려가면 그 유명한 조캉사원으로 가는 길이다. 조캉사원 가기 전 좌우측에는 스
노우랜드 호텔과 펜톡 게스트 하우스가 마주보고 서 있다.
라싸 시내(티벳인 거주지역)는 다소 복잡한 도로망으로 지면상으로 정확히는 설명할 수
없지만 하루정도 근처를 헤매고 다니면 쉽게 길눈이 생길 것이다. 아무튼 야크 호텔에서
조캉사원으로 가는 피의 길(시위군중들의 피가 흘러 넘쳤다는...티벳인들은 그렇게 이 길
을 부른다)로 가다보면 조캉 사원 앞에 당도하게 된다. 조캉 사원 앞 광장은 수 많은 노
점상들이 질서정연하게 가판대 앞에서 장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올 것이다. 조캉사
원을 굳이 돈 주고 들어갈 필요는 없다. 승려들 대부분은 매표소 관리업무에도 바쁜 일과
를 보내기 때문에 예불 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이다. 조캉에 있는 대부분의 승려들은
공산당의 앞잡이라는 말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체투지를 하는 곳이 정식으로 들어가
는 입구지만 그 옆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다른 문이 나오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면 공짜
다. 물론 때때로 지키고 서 있기 때문에 공짜 관람이 안될 수도 있으나 당신이 여자라면
공짜다. 라싸에서 만난 여성배낭족들은 모두 100% 공짜로 들어갔다고 한다. 남자들은 무
조건 돈 내라고 하고. 사실이다. 나는 옥상으로 오르는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 10원씩이
나 돈을 주고 올라가서 얼마나 후회 했는지 모른다. 전망은 야크호텔에 비해서 아무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조캉 사원은 돈 주고 들어갈 필요는 없다. 그 모든 매표 요금
이 누구의 손에 들어가는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조캉 사원은 당 태종의 공주라고
알려진 문성공주가 가져온 불상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절이라고 알려져 왔는데 사실은 뻥
이다. 역사적으로는 통일티벳왕국을 세운 송첸깜뽀왕의 보리심을 위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 그리고 문성공주가 진짜 공주라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본다(궁금하면
이메일로 물어볼 것). 아무튼 조캉(츄크라 캉)사원은 관광차원에서도 그렇고 불교적으로
도 라모체 사원에 비해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라모체 사원에 비해 수 많은 티벳인과 외국
인들이 참배하는 곳이다. 포탈라와 마찬가지로 이제는 떼국놈들 용돈 벌어주는 곳의 역활
밖엔 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외 가볼만한 곳은 대부분이 사원인데 라모체 사원의
예불의식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하두 뻔한 곳이라 라싸에 도착하는 모든 여행자들은 지
들이 알아서 다 보고 다니더만. 그래도 꼭 한 번은 가보라고 권하는 곳은 스노우 랜드
호텔 앞에 있는 티벳식 찻집이다. 30여평의 공간에 빽빽히 앉아서 담배를 피우며 밀크티
(수유차 아님, 네팔의 찌아임-인도에선 짜이라고 하더만-)를 마시고 있노라면 주변의 티
벳아저씨들의 웃음소리와 맛도 기가 막히면서 싼 밀크 티를 마시는 시간이 라싸에서 머물
던 기간 중 가장 행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곳은 마음 내키는대로 사진기
를 들이댈 수 있었으나(티벳에서 한 통도 안찍음) 이곳만큼은 조캉의 오체투지 장면보다
더욱 극적인 분위기라 감히, 감히 사진기를 들이댈 수 없었다.
히말라야지역전문가변방의지킴이응암불패.
출처 : 티벳에서 만난 사람들
글쓴이 : 히말라야 원글보기
메모 :
'티베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여행기 1 - 12 (0) | 2005.12.06 |
---|---|
[스크랩] 여행기 1 - 11 (0) | 2005.12.06 |
[스크랩] 여행기 1 - 10 (0) | 2005.12.06 |
[스크랩] 여행기 1 - 8 (0) | 2005.12.06 |
[스크랩] 여행기 1 - 2 (0) | 2005.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