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도시’가 이번에는 미완성의 대안도시, 다시 말해 미래에 존재하는 도시를 찾아나섰다. 애리조나의 사막 한가운데에 건설 중인
아르코산티에서 끝없이 확장해가는 서울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과학과 도시’ 기획은 이번 호로 마친다. |
||||
▣ 애리조나=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10월19일 비행기는 뉴욕에서 애리조나주 피닉스까지 미 대륙을 횡단하고 있었다. 40줄은 넘어 보이는 옆 자리의 아주머니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애리조나엔 무슨 일로 가느냐고 물어본다.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생태도시를 취재하러 갑니다.” “와우! 그거 멋지네. 나처럼 마케팅 회의에 참석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네요.” 말은 꺼내놓으면 그럴듯해지는 법이다. 사막 위에 우뚝 서 있는 도시, 아르코산티. 도대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 건너편
언덕에서 바라본 아르코산티 전경. 모든 건물들이 밀집되고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
집, 식당, 갤러리가 공존하는 건물
피닉스에서 렌터카로 한 시간 반을 달렸다. 사막의 저녁은 차가웠다. 북쪽으로 갈수록 팔뚝 하나 자라는 데 10년 이상 걸린다는 키다리 선인장들이 드물어지고, 흙먼지를 머금은 바람이 거세졌다. 해거름에 모습을 드러낸 아르코산티는 맙소사, 레고 장난감처럼 작고 엉성해 보였다. 하룻밤에 30달러 정도인 게스트룸에 짐을 풀자, 어둠이 깔렸다. 익숙하지 않은 어둠을 헤치고 공동체 대표자 회의(community council meeting)를 구경하러 갈 때도 레고 장난감의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회의실에는 주민들이 뽑은 대여섯명의 대표단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토론의 주제는? 두개의 공동 부엌을 어떻게 청소하고 관리해야 하는가였다. 수시로 바뀌는 대표단은 주요 예산 사용부터 각종 규칙 제정, 부엌 관리 같은 사소한 사안까지 토론을 통해 결정한다. 주민 누구든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면 곧바로 회의에서 토론을 거쳐 채택된다. 소규모 공동체에서만 볼 수 있는 완벽한 참여 민주주의다. 회의를 마치고 숙소 침대에 눕기 전에 주먹만 한 별들이 하늘에서 반짝이는 것을 보고 놀랐다. 숙소는 한쪽 벽이 전면 유리로 돼 있어 방문객들이 사막의 아름다운 별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거 참 이상한 도시예요. 처음엔 허름해 보였는데, 돌아다닐수록 근사하고 커 보이네요.” 안내자 박대준(31)씨의 말대로였다. 이탈리아 출신의 건축가 파울로 솔레리가 건축과 생태의 조화라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에서 공사를 시작한 것이 1970년. 아르코산티의 가장 큰 특징은 작은 뇌의 주름을 펼치면 엄청난 크기가 되는 것처럼 도시 공간을 밀집화·소형화·복잡화하는 것이다. 솔레리는 도시의 무차별적 확장이나 한적한 교외의 집들처럼 공간을 낭비하는 짓을 경멸했다. 아르코산티는 한 건물 안에서 일하고 생활하고 노는 공간들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 따라서 자동차와 넓은 도로와 석유 소비로 상징되는 ‘아메리칸 라이프’에 적대적이다. 경영대학원까지 졸업하고 피닉스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일하다, “대도시 생활이 피곤해서” 석달 전 아르코산티로 왔다는 미디어담당 찰스 프로바인(32)과 함께 주요 건물의 산책을 떠나보자.
아르코산티에 도착하면 도시 현판과 함께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이 크라프트3(craftsⅢ)이라는 건물이다. 이 건물의 1층은 집, 2층은 식당, 3층은 빵집과 전시장, 4층은 갤러리로 구성돼 있다. 한 건물에 생활하고 즐기고 일하는 공간이 공존한다. 2층 식당은 방문객과 독신 거주자들에게 신선한 야채 위주의 음식을 공급하는 넓은 공간인데, 가끔 저녁식사 시간에 외부의 공연단이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모든 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여름 낮에는 남쪽 테라스를 열어 바람이 불어오도록 하고, 겨울 밤에는 온실처럼 한낮의 햇볕으로 데워진 따뜻한 공기를 이용해 자연적으로 난방이 되도록 설계했다. 식당의 벽면마다 파울로 솔레리와 아르코산티 주민들이 제작한 ‘풍경’이 걸려 있다.
집은 도시 곳곳에 숨어 있다
크라프트3 건물을 나와 통풍을 고려해 설계해서 여름에 시원한 휴식처가 되는 ‘바람 복도’(breeze way)를 지나면 ‘세라믹 앱스’(종을 제작하는 주물 공방)와 마주치게 된다. 이곳에서는 아르코산티 인근 지역의 흙을 채취해 정교한 채로 거른 ‘실트’로 일종의 형판을 만들고, 여기에 청동 등을 부어 종을 만든다. 이것을 어스 캐스트라고 하는데, 솔레리는 건물의 지붕이나 아치를 만드는 데에도 이 방법을 응용했다. 솔레리는 어스 캐스트에 관한 책에서 “태양에너지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라믹 앱스에서 주물 노동자로 일하는 짐(33)은 그래픽 디자인 전문가로 일하다 2년 전 이곳에 정착했다. 돈만 버는 일이 아니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친구의 소개로 워크숍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아르코산티에 눌러앉았다. 그는 “여기에서 종 만드는 일은 다른 회사의 작업과 다르다. 이곳의 일은 흥미진진하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부인은 임신 중인데, 병원에서 쌍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6개월 뒤 아르코산티에는 최초의 쌍둥이 2세가 탄생한다.
세라믹 앱스 뒤편으로 주거 건물이 납작하게 엎드리고 있다. 아르코산티의 ‘집’을 일반 도시처럼 상상해서는 안 된다. 이 도시의 집들은 작업장 한쪽, 식당 밑, 건물 곳곳에 숨어 있다. 그렇다고 산동네 쪽방처럼 좁은 방은 아니다. 상하좌우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에, 초라한 외양에 비해 내부 공간은 의외로 넓다. 여섯 가구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이 주거 건물은 땅을 파서 형틀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부어 지었으며, 욕실은 아르코산티 주민들이 만든 세라믹 타일로 장식했다. 건물 남쪽의 넓은 테라스는 유리로 둘러싸여 온실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아르코산티에서 만나 결혼하고 아들까지 둔 데이비드, 나디아 부부(왼쪽). 이층구조로 된 이들의 집은 햇볕과
통풍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도록 지어졌다. |
주거 건물 위쪽으로 거대한 아치 두개가 보인다. ‘볼트’라고 불리는 이 아치들은 아르코산티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건축물이다. 볼트의 천장은 12개의 둥근 콘크리트 패널을 크레인으로 올려서 이어붙인 것인데, 패널들은 모두 흙 형틀을 이용한 어스 캐스트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패널마다 형틀에 새긴 다양한 문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애리조나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다양한 작업이나 공연, 기념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넓은 마당을 제공한다. 볼트 옆에 붙어 있는 방들은 ‘아르코마트’라는 잡화점이나 다양한 용도의 창고로 쓰인다. 뭐니뭐니 해도 볼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은 남쪽 볼트의 천장으로 올라가 아르코산티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다. 여기에 애리조나의 노을 풍경을 덤으로 얻는다면 금상첨화다.
워크샵으로 도시의 철학 알려
볼트를 지나 ‘하늘극장’이라 불리는 낮은 건물의 지붕에 누워본다. 이곳은 여름밤을 수놓은 화려한 사막의 별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하늘극장을 지나 건축 연구와 자료실로 쓰이는 건물 위쪽으로 걸어가면, 거대한 천막극장을 만난다. 이곳에서는 여름에 정기적으로 음악 공연이 열린다. 또한 아르코산티의 다양한 행사를 위해 대여되고 있다. 천막극장은 주거공간과 작업장 등이 한창 건설되고 있는 아르코산티 서쪽 지역의 중심이다. 솔레리는 천막극장을 포함한 서쪽 지역을 “살고, 만들고, 공연하고 전시하는 일 등 ‘아르콜로지’(건축과 생태의 결합이라는 뜻으로 솔레리가 창안한 용어)의 사상이 다양한 용도로 보여지는 예”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세라믹 앱스의 노동자 짐이 아르코산티에서 가장 좋은 곳으로 꼽은 수영장. 골짜기와 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우기 때 빗물을 저장하는 구실을 하기도 한다.
점심을 먹고 도시의 이곳저곳을 제대로 살펴보려면, 해가 질 무렵까지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방문객이 아픈 다리를 누일 때쯤이면 엉성한 외양을 지닌 이 도시의 내부가 얼마나 복잡하고 정교한 건축물들의 집합인지 깨닫는다. 솔레리는 생명체가 진화를 거치면서 복잡화·소형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처럼 도시도 그래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쩌면 그의 주장은 인디언에게서 빼앗은 엄청난 땅덩어리를 소비하는 미국인들에게 잠꼬대 같은 소리처럼 들릴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작업을 계속 ‘실험’이라고 얘기하는지도 모른다.
10월21일 아침, 도시에서 10분 정도 걸어 내려가야 하는 워크숍 캠프. 워크숍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이 주민들의 작업장이자 자신들의 학습장인 도시의 곳곳으로 이동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인다. 영국에서 도시 디자인을 전공하는 지나(23)는 웹사이트에서 아르코산티를 찾아보고 직접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석할 결심까지 했다.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영국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전공에 적용하고 싶단다. 아르코산티는 도시의 콘셉트를 홍보하고 건설에 동참하는 이들을 늘리기 위해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워크숍은 5주 과정에 약 1천달러의 참가비를 받는다. 주민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워크숍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워크숍보다 더 심도 있는 연구를 하려면 3달 과정의 인턴십을 신청할 수도 있다. 아르코산티에 거주하는 사람은 워크숍 학생, 주민, 자원봉사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주민들은 대도시와 비교가 안 되는 임금을 받지만, 매달 200달러 정도의 집세만 빼고는 돈 쓸 데가 거의 없다. 풍경 로열티, 워크숍 수업료 등이 아르코산티의 주요 수입원이다.
“일은 좋은 것이야”
오전에 파울로 솔레리와 주민·학생·방문객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솔레리는 피닉스시 스콧데일에 살면서 풍경을 팔아 아르코산티 재원을 마련하지만, 매주 아르코산티를 방문하여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일은 매우 낭비적인 것입니다. …빌딩은 피아노와 같아서 일단 만들어놓으면 누가 연주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 도시에 세븐일레븐을 설치한다는 건 좀 역겨운 발상 아닐까요?” 솔레리는 85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힘찬 목소리로 쏟아지는 질문에 대답하고, 때로는 의견을 묻는다. 도시와 문명에 대한 이야기는 우연히 9·11로 빠졌다. 솔레리는 담담히 부시의 이라크전과 통제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한 방문객이 “미국이 통제정책을 펴도 모든 사람이 뉴욕에 오고 싶어한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곧바로 다른 유럽인 방문객이 “우리 유럽인 중 누구도 미국에 오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아르크산티의 주요 건축물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크라프트3, 수영장, 세라믹 앱스, 하늘극장,
주거공간, 볼트. |
토론회에서도 알 수 있듯, 아르코산티 사람들은 도시의 콘셉트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감하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솔레리 자신은 “아르코산티는 실험일 뿐이며, 이상적인 공동체의 건설까지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히지만, 주민들은 이미 굳건한 공감대 속에서 공동체를 모색하고 있다. 이날 저녁에는 가족 단위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하우징(co-housing)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하나의 건물에 여러 가족이 모여 살면서 전망, 편의시설, 애완동물, 서로의 시간까지 나눈다는 발상은 아르코산티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외부의 코하우징 연구자가 주민들 앞에서 캘리포니아, 워싱턴, 유럽의 코하우징 우수 사례와 코하우징 추진에 따르는 문제점들을 발표했다. 이어서 부동산 소유, 이사 비용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아르코산티에 사는 가족들은 그들의 철학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불러모아, 대규모의 코하우징을 건설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아르코산티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족들의 일상은 어떠할까. 다음날 아침, 1996년 아르코산티에서 만나 결혼하고 아들 트리스탄(6)을 키우고 있는 데이비드(38)와 나디아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밖에서 보면 골방 같지만 들어가보면 이층 구조로 돼 있어 전혀 좁아 보이지 않는 집이었다. 데이비드는 캘리포니아에서, 나디아는 캐나다 퀘벡에서 건축학을 전공했고, 모두 이곳의 워크숍 과정을 마쳤다. 지금은 각각 건축현장과 세라믹 앱스에서 일하고 있다. 부부는 “생각이 맞는 사람들과 일하며 함께 사는 것이 좋다”라고 입을 모은다. 매일 아이디어를 모으고 서로가 가진 지식을 나누며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Working is good thing.” 그들은 일이 곧 예술의 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아르코산티 세대는 이어져야 한다
이 부부에게 한달 집세 외에는 돈 쓸 일이 거의 없다. 일터가 코앞에 있으니 차를 몰 필요도 없고, 음식은 카페에서 거의 공짜나 다름없이 사 온다. 물론 대도시의 음식과 문화시설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때도 있다. 하지만 매일 저녁 모여 음식을 나누고, 주말마다 사막의 절경을 찾아 하이킹이나 캠핑을 떠나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런 것들이 비디오게임보다 훨씬 낫죠.” 트리스탄의 교육도 이들에게 큰 짐이다. 고등학교까지는 인근의 작은 도시로 통학하게 할 작정이다. 나디아는 트리스탄의 학교 친구들을 아르코산티로 불러 생일잔치를 해주었던 날을 즐겁게 회상했다. 도시 친구들이 집을 구경하고 간 뒤 부모들에게 아르코산티에 살고 싶다고 졸랐단다.
△ 주물
작업장에서 풍경을 제작하고 있는 짐(왼쪽 앞). 그는 6개월 뒤면 쌍둥이 아빠가 된다.
|
앞으로 1~2년 정도 다른 곳에서 살 수도 있지만 다시 돌아와서 평생 이곳에서 보낼 것이라는 부부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을 던졌다. “아들 트리스탄은 언젠가는 이곳을 떠나야 하지 않겠는가. 그가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데이비드는 아르코산티의 세대가 이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야 물론 트리스탄이 돌아오길 바라지만, 그건 ‘올드맨’의 생각이겠죠. 어쨌든 대학에 가도 방학 때마다 이곳에 와서 사람들을 만나길 바랍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관계 맺는 것은 거의 ‘마술’과 같다고 말하는 부부의 집을 떠나며 아르코산티는 이미 건축가 솔레리의 ‘하드웨어’를 뛰어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레리가 만든 ‘피아노’를 주민들이 함께 연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기적이다. 이곳에서 무려 30년 넘게 살아온 일본인 건축가 도미야키 다무라(53)씨도 이 의견에 동의한다. 그들의 자족적인 삶은 대도시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사막 한가운데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날마다 차로 통근하고 패스트푸드를 먹고 비디오게임을 하는 ‘부유한 미국인’들과 소통하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이곳은 참 매력적이다.
협찬
“당신이 본 것, 그것이 대안”
85살이라는 나이에도 파울로 솔레리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아르코산티는 대안적 공동체라기보다는 하나의
연구작업일 뿐이지만, 자신의 아이디어가 도시 문명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애리조나의 황무지를 택한 것은 격리된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인가. -건축과 생태의 조화는 근본적으로 가능한가. -아르코산티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가. -한국의 풍경은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 -한국에 가본 적 있는가. -당신은 아르코산티를 통해 도시 공동체를 만드려 하는가. -그렇다면 아르코산티는 문명의 대안이 될 수 없는가.
|
||||||
“우리의 메시지에 주목하라”
일본인 건축가 도미야키 다무라는 애리조나대학원에 유학을 왔다가 아르코산티를 알게 된 뒤 30여년간 이곳에 살면서 건축 프로젝트, 출판,
자료 등 온갖 궂은 살림을 도맡아하고 있다.
-아르코산티 프로젝트를 평가해달라. -아르코산티가 다른 대도시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보는가. -일본에 돌아갈 계획은 있는가. -당신들은 미국 자본주의를 변화시키려 하는가.
|
||||||
'*기획 연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 실크로드 1-'출발점' 동북아의 숙제 (0) | 2006.03.24 |
---|---|
신 실크로드를 가다-32개국 40억이 한 길로 통한다 (0) | 2006.03.24 |
과학과 도시4-돌아와요,남부 맨해튼에 (0) | 2006.03.20 |
과학과 도시3-고베의 포트아일랜드,의료과학도시 인공섬의 도전 (0) | 2006.03.20 |
과학과 도시2-프랑스 신도시 '발드 유럽' (0) | 2006.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