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연해에 위치한 절강성은 관광자원이 아주 풍부합니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항주(杭州)의 서호(西湖)를 비롯해 정교하면서도
아담한 분위기의 서당진(西塘鎭), 오봉선(烏蓬船)이 쉴새없이 오고가는 강남의 물고장 소흥(紹興), 중국 최대의 인공호수 천도호(千島湖),
안당산(雁蕩山)과 보타산(普陀山) 등 11개의 국가급 풍경명승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외 100개 소의 각종 박물관과 기념관도 관광명소로
중국에서 높은 성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산수화의 풍경과 시적인 정취를 찾아 중국 동남연해의 절강성으로 떠나봅니다.
절강성은 육지 면적이 10만 평방킬로미터 밖에 안되는데 사람들은 절강성의 지리적 특징을 "7할의 산에 1할의 물과
2할의 경작지"라고 형상적으로 표현합니다. 또 관할구 내에 총 3000개의 섬을 가지고 있어 중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성(省)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절강성 인구는 총 4700만명이며 한족을 위주로 40만명에 달하는 회족, 만족, 묘족 등 53개 소수민족이 경내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성 안에는 총 11개의 성정부 관할 시(市)와 58개의 현(縣)과 현급 시(市)가 설치되여 있습니다.
절강성 관광국 부국장 요승후(姚升厚) 선생은 절강성은 자고로 경제가 비교적 발달돼 있었으며 독특한 지리적 특징
때문에 관광명소나 관광풍경구가 많이 형성되면서 풍부한 관광상품을 가지게 되였다고 소개했습니다. 동시에 최근 몇 년래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절강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망계획사업과 건설사업도 소개합니다.(음향1, 요국장 인터뷰 내용)
"절강성은 항주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관광지대 건설했습니다. 항주가 절강성 관광의 중심지고
온주(溫州), 녕파(寧波), 금화(金華)가 지역 중심지입니다. 절강성 관광풍경구의 특색은 수량이 많고 유형이 상대적으로 비교적 구전한 것입니다.
일부 중량급 상품들, 예를 들어 서호, 보타산, 오진(烏鎭) 등은 아주 큰 매력을 가졌습니다. 경내에는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짙은 인문경관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데 소흥을 실례로 그 곳에서는 수려한 자연풍경과 더불어 역사문화의 정취도 한껏 느껴볼 수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래 절강성의 관광업은 신속한 발전을 이룩했는데 매년 인민폐로 800억원의 수입을 발생시켜 전 성 GDP의 9%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절강성은 작년 한 해 연인수로 180여만명에 달하는 해외 관광객과 8400여만명에 이르는 국내 관광객을 맞이했습니다.
(음?2, 강남 사죽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절강성의 관광자원하면 성 소재지 항주의 서호풍경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래동안 이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민들이건 바쁜 걸음으로 이
곳를 스쳐지나는 관광객들이건 할것없이 천하절경의 아름다운 모습에 똑같은 찬탄을 보내주고 있는 곳이 바로 서호입니다. 푸른 물결 출렁이는 수면위로
유람선들이 한가로이 오갑니다. 멀리로 희미한 산색이 시야에 안겨오고 가까이에서는 울창한 연초록이 시각을 자극합니다. 종다리 노래하고 새싹이
움트는 봄철이나 연꽃이 만발하는 여름철 그리고 추석달이 수면에 거꾸로 비끼는 가을이나 눈내린 뒤 붉은 매화가 성긴 가지를 드러내는 겨울철이나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언제 서호를 찾든지 모두 서호의 서로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호를 중심으로 6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서호풍경구 내에는 40여 곳에 달하는 명소와 30여 곳에 달하는 문물 유적지가 분포돼 있습니다.
소제춘효(蘇堤春曉), 평호추월(平湖秋月), 화항관어(花港觀魚), 유랑문앵(柳浪聞鶯), 곡원풍하(曲院風荷), 단교잔설(斷橋殘雪) 등 대표적인
명소들인데 모두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감동적인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푸른 물은 천년고성 항주에 자신만의 독특한 아름다운 자태를 부여했습니다. 서호는 영원한 명주마냥 항주인들의 성품을 키워주며 그들의 생활을
아름답게 단장해줍니다. |
항주의 수려한 경치와 아름다운 전설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있어서는 물리칠 수 없는 유혹입니다. 그러나 관광지로 항주를 선택한 사람들은 또 이
곳 음식문화가 만들어내는 맛있는 음식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여줍니다. 항주의 별미는 항주가 가진 자연산수나 인문경관과 마찬가지로 영롱함과 수려함이 돋보입니다. 처음 항주를 찾는
사람들은 음식를 통해서 강남사람들의 섬세함이나 소박함을 직접 한번 체험보는 것 또한 좋은 관광이 될 수 있습니다.
항주요리는 절강요리의 대표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항주요리는 데치고 볶고 지지고 튀기는 등
요리기법이 특별히 유명합니다. 음식은 대부분 신선하고 담백하며 정교합니다. 유명한 요리로는 서호초어(西湖醋魚), 송수어갱(宋嫂魚羹),
규화계(叫化鷄), 동파육(東波肉), 용정하인(龍井蝦仁) 등이 있습니다. 항주의 유명한 전통 음식점들은 거의 모두 근 100년의 역사를
가졌습니다. 서호 연안에 위치해 있는 지미관(知味觀)이 바로 이런 전통 음식점입니다. 주방장 유국명(劉國銘)선생은 서호초어의 조리비결을 이렇게
소개합니다.(음향3, 유국명 인터뷰 내용)
"저희 음식점의 대표적인 요리 서호초어는 "서호"라는 두 글자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우리는 전문 양어장을 가지고 있는데 서호의 물을
씁니다. 이 연못에서 우선 물고기를 1주일 정도 키웁니다. 물고기들이 서호 물의 정수를 충분하게 섭취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절강요리의 공통된 특점은 원재료 선별을 중시하고 요리기법이 독특하며 맛에 신경을 쓰고 조리를 섬세하게 하는 것입니다. 유국명 선생은
해양진(蟹釀陳)라는 요리를 실례로 음식점은 일부 외국 식객들의 입맛과 수요에서 출발해 몇 가지 전통 요리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새로운 품종을
개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음향4, 유국명 인터뷰 내용)
"해양진은 오랜 역사 배경을 가진 요리인데 12세기 중국역사의 남송때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남송은 수도를 항주에 정했었는데 이
요리는 궁중 요리사들이 전문 황제를 위해 만든 음식이였습니다. 항주의 특산은 서호에서 나는 민물게와 부근이 산지인 국화와 오렌지입니다. 이
요리의 제철은 보통 9월에서 10월 사이인데 이 때면 국화가 시들기 시작하고 게에 살이 잘 올라 있으며 오렌지도 제대로 향을 냅니다. 이 3가지
재료를 배합해 해영진아라는 요리를 만드는데 게살만 전부 발라내 개 수대로 오렌지에 담아 식탁에 올립니다.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과 수요에
기본적으로 만족을 주고 있는 편입니다 |
지미관은 별미도 아주 유명합니다. 특별히 가루음식이 일품입니다. 계속해서 유국명 주방장의 소개를 들어봅니다. (음향5, 유국명 인터뷰
내용)
"민간에는 항주의 별미는 진미관을 봐야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강남일대의 특색이 특별히 돋보이는 별미들로는 소에 국물까지 들어가 있는 찐
만두와 고양이 귀모양으로 빚어진 떡과 떡국 등이 있습니다. 북방지역 떡국 등과 다른 점이라면 훨씬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네, 청취자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이쯤하면 항주와 절강성을 찾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실테지요? 아름다운 경치나 맛있는 음식이나 여러분들은 이
곳에서 바라던 소망을 모두 쉽게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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