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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문화산업 키워야 한류(韓流)도
산다> 부문별 정부지원 어떻게 |
영화, 稅감면-해외진출작에 장려금 |
김순환기자 soon@munhwa.com |
정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위해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제도 정비 및 문화산업 환경 기반 조성 등에
심혈을 쏟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 볼때는 여전히 미흡해 정부가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 시행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영화 = 지난 1999년 영화 ‘쉬리’개봉이후 한국영화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지난 1년간 서울 기준 총관객수는 4600만명(아이엠픽쳐스 ‘2005 한국영화시장 분석’자료)을 넘어섰다. 이같은 내수시장의 성장을 발판으로 해외 진출도 늘어 이제는 공동 제작과 판권 수출에 이어 미국시장 직배 방식(CJ엔터테인먼트 영화 ‘태풍’)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영화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업계에서는 우선 정부에 법·제도적 정비와 세제 혜택을 요구하고 있다. 외국인 스태프및 배우 고용 등에 대한 규제철폐와 함께 대폭적인 세제감면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공동제작 영화에 대한 관세를 자국영화 수준으로 낮추고,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국내 유치, 문화산업단지 인프라 조성 등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해외시장 진출 영화의 지원금 제도도 절실하다. 프랑스가 자국 영화 해외 배급시 2만달러(약 2000만원) 내외의 홍보 목적 지원금을 주듯이 우리나라도 이에 상응한 지원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현동 CJ엔터테인먼트 해외기획팀 부장은 “한국 영화사업이 해외에서 도약하려면 제도 정비와 세제 감면, 지원금 외에도 다른 나라와 문화산업 네트워크 형성, 정부 주도의 영상산업 인력개발 프로그램 마련 및 지원, 해외 불법 저작권 대책 등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드라마=한류 바람의 근원지인 방송·드라마 수출시장이 최근 들어서는 수요(시장) 측면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창작(공급) 측면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나리오 등의 지원작품 선정과 포상 방식을 수출시장과 연계하고, 관련 재원도 현재보다 10배 이상 확충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 국제마켓에서 공동부스 설치 지원과 로드 쇼 운영 지원, 한국의 날 행사 개최와 한국 문화관 운영 등 간접 지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음악=한류 음악의 수출 진흥을 위해서는 해외 저작권 보호가 가장 시급한 실정. 한국저작권협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드라마 ‘대장금’에 나오는 음악의 경우 지난해 중국에서만 370만건 이상이 불법 다운로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현지 실태조사와 전문가 채용 등 행정·예산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 민간이 할수 없는 수출 및 이용계약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 마련, 중국 등 다른나라 행정부서간의 연계 정보시스템 구축, 현지저작권센터 개설및 지원 등도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순환기자 soon@ |
기사 게재 일자 :
2006년 01월 17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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