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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디지털타임스]‘경인민방 선정’ 방송산업 어떻게 변할까

‘경인민방 선정’ 방송산업 어떻게 변할까
외주제작 활성화 기대감
CBS 지상파 진입 ‘탄력’

 
 
방송위원회가 경인지역 민영방송사업자를 선정함으로써 내년 5월 새 경인민방 출현 이후 방송산업에 미칠 변화와 영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새 경인지역 민영방송의 방송권역은 옛 iTV의 인천, 경기남부 지역에서 경기북부까지 확대된다. 더욱이 자체제작 편성이 50%를 넘을 경우 서울 지역 케이블TV방송사(SO)를 통한 역외 재송신이 가능하다. 이 경우 경인민방 가시청자 인구는 해당지역 1300만과 서울 1000만 등 2300만까지 증가된다.

이에 따라 경인민방은 안정적인 광고 수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 SBS와 MBC, KBS 등 서울 지역 지상파방송사의 광고 매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선정사업자인 `경인TV'의 신현덕 대표는 옛 iTV의 패인을 "방송권역 협소로 인한 광고 재원 부족, 투명경영이 확보되지 못한 점"으로 들며 "50% 이상의 자체제작 편성으로 역외 재송신이 가능케 할 것이며 2010년에는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새 경인민방 출현으로 인해 방송영상 산업 측면에서 외주제작 활성화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경인TV에는 독립제작사들이 소액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데다, 방송프로그램 외주 계약 시 독립제작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경인민방은 자체제작 비율 50% 이상을 맞추기 위해 인건비가 소요되는 사내 제작 시스템을 최소화하고 외주를 통한 프로그램 조달을 더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인TV는 사업계획서에서 "외주제작비율을 2007년 41%에서 2011년 48.9%로 확대하고 합리적 저작배분, 표준계약서 도입, 독립제작사와 방송사간 수평적 관계 설정"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CBS의 지상파방송 진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독교방송 CBS는 경인TV에 대한 보유지분이 5%에 불과, 소액주주로서 경영권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CBS는 이번 경인TV 컨소시엄 선정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CBS는 라디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이어 지난해 지상파DMB(한국DMB)에 진입한 데 이어 이번에 지상파TV방송에 까지 진출에 성공했다. CBS는 뉴스 등 보도프로그램에서 지상파DMB와 경인민방 등의 매체를 통해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교방송이 사회적 영향력이 큰 지상파TV에 진입함으로써 끼칠 부작용에 대해 방송위원회는 허가추천서를 교부할 때 경인TV로부터 공정성을 담보하는 이행각서를 받기로 했다. 경인TV 또한 "방송에 종교적 색채는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CBS가 경인TV를 선교목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사업적 측면에서 DMB 등 뉴미디어와 접목한 콘텐츠 재판매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시도할 가능성은 크다.

한지숙기자@디지털타임스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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