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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

[스크랩] 60대 부부 자동차로 유럽 쩔쩔 헤매기 ㅡ 이태리 편 (4)

by 인천싸나이 2006. 5. 14.



2005. 7. 19.  화요일
***로마의 둘째날.***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로마시내 관광이다.
민박집 에서는 저녁한끼를 먹기로 했기때문에
아침은 우리가 해먹든지 사먹든지 해야한다.
민박집 아주머니에게 아침밥값은 따로 지불할테니
아침밥을 해줄수없냐고 하니, 
이곳 사람들이 먹는것을 먹어보란다.
그것이 여행에서의 또다른 맛일지도 모른다며....
민박집에서 아침을 해먹으려니 번거롭고 하여
마침 그옆에 빵집이 있어서 간단하게 빵과 우유로
아침을 대용했으나 입에맞지않다. 
그래도 몇조각 먹어야지 별수있나....
점심도 피자나 빵을 먹어야 할판이니 ...
아유~~니글니글... 그래도 살기위해선 먹어야지...
오늘도 너무나 잘알려진 곳들을 구경한다.
산 조바니 성당과, 산타마리아 마조레교회,
콜로세움경기장, 나보나 광장, 진실의 입, 
캄피돌리오 광장등등...오늘도 너무덥다.

***콜로세움 경기장..***
로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콜로세움 경기장은
고대로마 유적중에 가장 규모가 큰 원형 경기장이다.
현지발음은 "콜로세오"라고 하는 이경기장에서 
수없는 검투사들이 권력자의 유희를위해서 맹수와, 
또는 자기네들끼리 목숨을 걸고 처참한 싸움을하며
죽어가야했던 잔혹한 역사를 남긴 현장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후손들에게 적지않은 관광수입을 
올려주는 현실이니 다시한번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 역사적인 경기장을 직접보기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든다. 내부관람을 위해 줄이 늘어서있다.
줄이 너무 밀려있어서 내부는 포기할까 하다가
항상 하는말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하며 우리도 그 줄의 대열에 합류했다.
내부는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으며, 음침한 분위기다..
내부가 많이무너지고 훼손이되어 아쉬운 감이있다.
원형대로 보존된것을 볼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나만의 어리석은 생각을 해본다.
날씨가 너무더워 경기장내부의 그늘에서 
더위를피해 두시간 정도 쉬었다.

***콜로세오의 내부모습..***

***콘스탄티노 개선문.***
콜로세움 경기장 옆에있는 콘스탄티노 개선문은 
로마에서 가장큰문이며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마센치오를 격파한 기념으로 315년에 세웠는데,
프랑스 파리나 마르세유 개선문의 시조가 된다.

***나보나 광장의 무어인의 분수.***

***나보나 광장의 강의분수.***

***나보나 광장에서.***
나보나 광장은 차가 들어갈수 없는 광장으로 
로마의 어떤 광장보다도 안정감이있다.
86년에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조성한 길이 240m
폭 65m의 전차 경기장 유적지이다.
아름다운 조각으로 장식된 세개의 분수가 물을 내 뿜고있으며,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있다.
로마는 여기저기 유적이 널려있다해도 과언이아니다.
수많은 유적들을 다 볼려면 몇념쯤은 보아야할까......
아무튼 유적이 수없이 많음에는 틀림이없다.
이젠 더위에 지쳐서 움직이기가 싫다.
우리도 분수대 주변에서 더위를 피해 쉬었다.
이태리가 왜이렇게 덥지...더위라면 질색인데...
민박집 아주머니 말로는 우리가 이태리로 
오기 전날까지는 시원했다고 하는데......
아마 우리가 더위를 몰고 왔나보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더위와 싸워가며
쉬엄쉬엄 걸어다니며 관광을했다.

***진실의 입.***
진실의 입은 "보카 델라 베리타" 광장 정면에 있는
"산타마리아 인 코스메딘 교회" 에 있다.
"진실의 입"은 石판에 바다의 신 트리톤의 얼굴을 세긴
원반으로, 거짓말쟁이가 그 입에 손을 넣으면
그 입이 다물어 진다는 전설이있다.

***진실의 입에서.***
나도 그 입에 손을 깊숙히 넣어봤지만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걸 보아 다행이 거짓말쟁이는 아닌가보다...ㅋㅋㅋㅋㅋ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거짓말을 많이 한것같은데...ㅎㅎㅎ

***뼈대만 남은 유적들.***
시내 곳곳에 기둥만 남은 유적과 기초만 남아있는
유적들이 산재해있다. 아마 어떤공사를 할려다가
유적지가 나오면 그대로 보존하는것같다.
역시 로마는 대단한 역사의 현장을 실감할수 있는곳이다.

***캄피돌리오 광장.***

***캄피돌리오 광장.***

***캄피돌리오 광장의 기마상.***

***산타마리아 마조레 교회?? 산조바니 성당???.***
      헷갈려서 잘모르겠음
체계도없이 사전지식도 없이 그냥 여행객들이 
몰려다니는 곳 으로 우리도 따라다니며 구경을 하다보니
오늘하루도 무엇을 본줄도모르고 지나가는것 같다. 
더위에 지쳐 무엇을 보았는지.....그저 멍하다.
허기진 배를 참아가며 민박집으로 향했다.


출처 : 드라이빙 해외여행
글쓴이 : 영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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