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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문화일보]“2010년 흑자 목표”… CBS역할 숙제

“2010년 흑자 목표”… CBS역할 숙제
 
[문화일보 2006-05-15 17:11]  

 
(::새 지상파 사업자 ‘경인TV’컨소시엄 구체적 사업계획 발표: :) 지난달 28일 경기·인천지역 지상파방송 사업자로 선정된 경인 T V 컨소시엄이 1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 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경인 TV는 내년 5월 방송을 시작해 201 0년엔 흑자를 내겠다는 의욕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그러나 경인 TV의 앞날엔 난제가 적지 않다. 특히 의욕적으로 컨소시엄에 참 여한 CBS의 역할 정리는 당장 풀어야 할 숙제다.


◆“2010년에 흑자 낸다”= 컨소시엄의 최대 주주(22.64%)인 영 안모자의 백성학(사진)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5년 간 899억원을 투자해 2010년엔 흑자 경영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백 회장은 옛 iTV의 실패를 거울삼아 연구개발 부문에 120억원, 제작설비 및 송신시설 등 방송시설 부문에 779억원 등 총 899억원을 투자,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펼 계 획이라고 말했다.

 

경인 TV는 또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와 독립 제작사 등 다 른 매체와 ‘콘텐츠 제작 투자조합’을 만들어 공동투자와 제작 을 진행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다양한 경로를 통 해 자신들의 콘텐츠를 적극 유통시키겠다는 의미다. 백 회장은 이어 “방송의 공익성 실현을 위해 ‘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하 고, 2010년까지 38억원 상당의 사회 환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경인 TV는 다음달 중순까지 주금 납입 등 법인 설립절차를 끝내 고 7월 방송위원회의 허가추천, 정보통신부의 허가 등을 거쳐 내 년 5월 본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CBS의 역할은 = 최근 방송가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 경인 TV 컨소시엄은 영안모자와 미디어윌(11.0%), 경기고속(10 .0%), CBS 등이 주축이 됐다. CBS의 지분 참여는 5%에 지나지 않 지만, 52년간의 방송경험을 내세우며 심사과정에서 가장 주도적 인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사업자 선정 발표 직후부터 영안모자와 CBS와의 ‘불화설’ 이 불거졌다. CBS는 신현덕 현 컨소시엄 대표를 경인 TV의 대표 로 선임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안 모자측은 새로운 인물을 외부에서 찾아야 한다는 입장. CBS의 참 여를 놓고 방송위원회에서 “종교적 색채를 배제하라”는 주문을 했던 것도 불씨로 남아있다.

 

백 회장은 이날 “당초 CBS의 추천으로 신 대표를 컨소시엄 대표 로 선임했지만, 지난달 27일 청문회를 앞두고 한차례 만났을 뿐 이다. (신 대표는) 사업계획 작성 등에서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 았다”며 CBS와 신 대표에 대한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백 회장은 특히 “앞으로 개국할 경인 TV의 대표는 방송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을 공모로 뽑을 계획”이라고 못박았다.

 

백 회장은 CBS와의 갈등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C BS로부터는 오랜 방송의 노하우를 배울 뿐, CBS에 얹혀가자는 게 아니다”라며 “경인 TV는 특정종교에 매몰되거나 편파적으로 방송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경 인 TV는 CBS뿐만 아니라 YTN와 mbn 등에서도 뉴스를 공급받아 방 송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강연곤기자 kyg@munhwa.com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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